[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AI컴퍼니의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예고했다. 글로벌 AI컴퍼니를 선언한 SKT는 자사의 Vision AI 기술을 적용해 물체를 판별하고 추적하는 기능까지 추가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KT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SKT는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감천항 제2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시스템 운영했다. 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T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T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해 도로 위에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야간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나아가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이나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증가로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부문도 메모리 수요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적자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67.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7.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재고 조정 마무리로 수요 환경을 개선해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고사양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대비 1조7700억원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에 비할 만큼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반등 모멘텀을 맞이한 모습이다. 지난 11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2조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는데 이를 웃돈 결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장, 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노코드(사용자 친화 인터페이스로 응용개발을 돕는 방식) 기계학습 개발도구(MLOps, 기계학습의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기술·도구)의 핵심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깃허브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ETRI, 한국전자전서 최신 ICT 기술 알린다) (관련기사: ‘네트워크 기술 진화’…25Gpbs급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ETRI 연구진은 2021년부터 공장, 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생성하고 배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탱고(TANGO)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조창식 AI컴퓨팅시스템SW연구실장은 더테크에 "기업 제품으로 신경망을 학습하고 개발할 경우 운영 시 보안 이슈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자체 디바이스에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9월 전북·군산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이하 퍼시피코),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이다. 이는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비 19조원이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협력해 해상풍력사업 역량 강화와 공급망 구축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인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과 공급을 담당한다.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전반을 수행한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타워와 하부 구조물
[더테크=전수연 기자]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신품 스핀들과 재제조를 거친 스핀들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DN솔루션즈는 사용자 맞춤 스핀들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DN솔루션즈, 서울ADEX서 부품 솔루션 소개) DN솔루션즈는 스핀들이 공작기계 핵심 부품으로 가공 과정의 품질, 정밀도, 안정성 등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DN솔루션즈는 신품 스핀들 판매를 비롯해 테스트를 거쳐 품질이 검증된 재생 스핀들 판매, 스핀들 기술 전문가 수리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허인국 CS본부장은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를 직접 제작하는 제조사로서 생산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핀들 성능을 보장한다”며 “기계를 제작,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비 전체 라이프 사이클의 통합 관리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DN솔루션즈는 스핀들 고장에 따른 장비 다운 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물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24시간 내에 신품 스핀들과 재생 스핀들을 받을 수 있으며 스핀들 수리 서비스와 현상 보고서를 제공받는다. 신품 스핀들은 기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할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가철도망에 전면 적용될 경우, 운행 효율성과 열차 수송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산 시스템 적용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전라선(익산~여수EXPO역)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2)’의 첫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KTCS-2는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에 기반한 실시간 열차제어시스템으로 열차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선로 상태를 확인해 선로를 전환하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속도 제어와 비상제동을 지원해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운행에 필수적인 장치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토교통부의 열차제어시스템표준화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해 2018년 KTCS-2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전라선을 시범노선으로 선정해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KTCS-2의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KTCS-2 상용화를 위한 최종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SGS)의 ESG평가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KSGS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다. 올해 기준 790여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위아는 KS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의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사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재 현대위아는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폐기물 처리 등의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에는 8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위아는 국내 사업장 전체 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가전 분야의 영업이익이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LG전자, 가전-전장 ‘쌍두마차’로 3분기도 호실적 예상) LG전자는 전장,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대 중반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 투입 확대와 생산, 구매, 물류 등 오퍼레이션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 당기순이익125억을 기록했다. 차량 판매는 3만1254대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은 결과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9239대이다. 내수 시장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의 2만1126대 이후 9년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9.6% 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전체 판매가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 등 총 9만6399대로 지난 2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효과가 우려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순차입금을 줄여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660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 영업이익률 12.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우려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 감소해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6%, 영업이익으로는 0.7% 감소했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환율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출액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 줄어든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조4433억원, 영업이익은 1조13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9%, 3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액인 1조716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순차입금도 상반기 말 67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9600만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인 성장과 기업인수를 통해 2019년 대비 외연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부품과 전동화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연구개발비가 늘었지만 물류비 정상화와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아울러 연간 수출 목표도 60% 초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 당기순이익 99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 78.3% 늘었다. 3분기 호실적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핵심부품의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개발비가 늘었지만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모듈/핵심사업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8.1% 늘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동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전동화부품은 올해 3분기까지 9조7941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하면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Growth Through Innovation)’을 주제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전자, 가전-전장 ‘쌍두마차’로 3분기도 호실적 예상) LG NOVA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출범 이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 업그레이드 계획이 발표됐다. 미래를 위한 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몰입형 AI·전동화·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LG NOVA는 올해부터 공모전 개념에서 벗어나 수시로 아이디어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간 상시 운영 체제를 채택했다. 앞서 지난 8월 전문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NOVA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