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국내 대학과 함께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LG전자는 18일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전자,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 공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역할의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LG전자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것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안정된 연구개발망(KOREN)의 보급을 위해 대역폭을 넓힌 백본망을 고도화한다. KT는 초연결 지능형 KOREN의 백본을 1Tbps로 고도화하고 2024년부터 KOREN을 이용하는 기관에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UAM·위성통신 주제로 ‘6G 이슈리포트’ 발간) 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A)이 구축과 운영을 주관한다.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Tbps 백본망 구축을 통해 백본망 대역폭이 기존 100~400Gbps보다 최대 10배 확대됐다. KT는 2020년 코위버의 광전송장비(ROADM)를 KOREN 백본망으로 구축해 4년간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왔고 올 11월에는 1Tbps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당 30Tbps 전송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는 4단계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KT는 KOREN 백본망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챗GPT,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넓은 데이터 대역폭이 필요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테크 뉴스] 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 중립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나일론으로 대표되는 폴리아마이드는 자동차, 전기, 섬유,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선형 고분자다. 이를 화석원료에서 바이오매스로 생산 방식을 혁신하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의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팀은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 기술의 발전 동향’을 정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전했다. 해당 논문은 기후변화대응 기술 중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다뤘다. 이는 기존 산업체계에서 석유가 담당하는 영역을 바이오매스 원료의 생물공학적·화학적 기술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분야를 말한다. 카이스트의 이상엽 특훈 교수가 박테리아 등 세포의 대사회로를 활용해 화합물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인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은 시스템 대사공학을 활용해 숙신산,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연료, 천연물 등을 생산하는 고성능 균주들을 개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실생활에서 의류 및 섬유에 활용되는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기술이 보편화되면 친환경적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기술로써 주목받게 될 것임을 전망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의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평가를 통과해 안전한 관리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사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한국토요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관련기사: 로봇플랫폼으로 '로봇 사용량·패턴' 사전에 진단한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를 평가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재난관리 전담조직, 교육, 관련 예산, 협력체계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자사 IDC 위기 관리시스템을 객관 평가하고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하이퍼스케일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고 서비스 연속성 경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전자문서 산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 규모를 회복했다는 통계 조사를 공개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전자문서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2023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KISA, 보안 위협 분석 및 내년 전망 발표) (관련기사: 개인정보보호 강화 중요성 강조된 '기술포럼')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올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15개를 대상으로 2022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및 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의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0.45%(9948억원) 증가한 10조5062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B2B(70.1%), B2G(18.7%), B2C(11.2%) 순서였다. 전체 전자문서사업 종사 인력은 약 54986명으로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27375명)가 가장 많았고 마케팅·
[더테크=이지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한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입찰담합 피해예방TF’는 작년 12월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가 참여해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TF는 지난 1년간 그룹사별 다양한 입찰 관련 자료를 분석해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검증 목록을 만들어 배포했다.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입찰 담합 징후 발견 시 신고와 대응 절차를 마련해 각 그룹사에 전파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활동을 수행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P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취득하고 모든 그룹사에 확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분야에서 그룹사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자율준
[더테크=조재호 기자] KISA가 올해 사이버 보안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대비책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 흐름과 함께 방어체계가 고도화됐지만 공격 역시 새로운 취약점을 찾아 진화 중인 만큼 백업체계와 신속한 복구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2023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17일 발표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는 KISA와 국내외 보안업체가 운영 중인 협력 네트워크로 국내 협력사로는 안랩과 지니어스 이글루코퍼레이션 등을 비롯해 해외 협력사로는 Kaspersky, Mandiant, Microsoft, Splunk 등이 참여했다. 보고서에서 2023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 보안프로그램 취약점과 SW 개발자 대상 공급망 공격 확대 △개인정보를 노린 메신저 사칭 공격과 피해 재확산 △랜섬웨어 공격과 산업 기밀정보를 빌미로 한 금전 협박을 대표적인 위협으로 꼽았다. 아울러 20
[더테크=전수연 기자] 구글(Google)이 웹 페이지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제권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내년 1월 4일부터 추적 보호(Tracking Protection)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올해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 키워드 공개) 새로운 기능은 웹사이트가 서드 파티(제3자) 쿠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사이트 간 추적을 제한한다. 또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의 핵심 단계로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서드 파티 쿠키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장치다. 구글은 우선 전체 이용자의 1%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구글은 서드 파티 쿠키가 지난 30년간 모든 웹 활동의 근간을 이뤘으며 이용자들의 웹 사이트 활동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서드 파티 쿠키를 단계별로 폐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구글은 주요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위해 새로운 도구를 구축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간을 조정했다. 구글은 추후 추적 보호 기능을 소수의 크롬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퓨얼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두산퓨얼셀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진행된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지속가능경영 및 ESG 분야 대상 포상으로 K-ESG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현황과 성과 등을 종합해 기업을 평가한다. 두산퓨얼셀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고용 △비즈니스 연계와 사회공헌 활동 △국내 협력사 발굴 및 제품 국산화율 향상 △ESG 성과 관리 체계 구축 △지속적인 친환경·고효율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수소연료전지를 국내에 526.71MW(메가와트)를 공급하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선박용 SOFC, 친환경 모빌리티 등 사업영역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기업혁신대상은 기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스웨덴국립연구원과 협력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력 반도체, 미래차 등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KEIT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스웨덴국립연구원(RISE)과 친환경 선박, 미래차, 전력 반도체 등 주력·첨단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웨덴국립연구원(Research Institute of Sweden)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스웨덴 정부가 출연연구소 등 연구기관 30곳을 통합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KEIT가 9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함께 스웨덴국립연구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미카엘 헤그(Mikael Hagg) 스웨덴국립선박연구소(RISE-SSPA) 연구소장을 포함한 8명의 연구원과 국내 친환경 선박, 미래차,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가가 모여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라쉬 하마스트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향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석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석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논문 기반의 텍스트, 그래프, 그림 등을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한국통신학회와 논문 데이터베이스(DB)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 가우스와 개방형 플랫폼 전략 ‘스마트싱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한국통신학회로부터 논문 2만 편을 제공받아 생성형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자사 차세대 통신 분야 기술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학회는 1974년 창립된 정보톷신기술 학회로, 생성형AI 기술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국통신학회가 보유한 논문들은 사실에 근거한 △텍스트 △수식 △테이블 △그래프 △그림 등을 포함하며 신뢰성이 검증돼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효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리서치는 지난 11월 삼성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와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