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조선업의 활황 조짐이 관측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해외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8218억원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박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부터 시작됐다.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이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9425억 규모의 중형 PC선(Product Carrier, 정유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183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청소기 기업 카처(Kärcher)가 자율 청소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 청소 솔루션 개발을 위해 AWS로 IT 인프라 전반을 이전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27일 카처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적자본관리(HCM), 공급망관리(SCM)를 포함한 SAP 환경 전반을 AWS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카처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다. 카처는 사물인터넷과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등을 포함한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스마트 청소 장비 운영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카처는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조이(Zoi)와 협업해 SAP 환경 전반을 이전했다. 이를 통해 약 100개의 애플리케이션, 140개의 서버, 70개의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및 170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고 운영비용을 20% 절감했다. SAP 환경 전체 전환 작업은 카처의 서비스형 청소(cleaning as a service) 전략 고도화의 일환이다. 카처의 청소 로봇 키라B50(Kira B50)을 비롯한 제품들을 중앙화된 시간 기록, 비용 청구, 계정 등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넥슨코리아의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노레이크’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넥슨의 모든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저장·처리·분석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기반의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넥슨은 여러 서버에서 발생하는 게임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태로 수집해 데이터 사일로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게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의사 결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넥슨의 모노레이크는 스노으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외부에 저장되어 있는 기존 데이터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범용적인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있다. 단일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데이터를 이전하거나 복제할 필요없이 관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안 문제도 방지한다. 넥슨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기존 배치 처리를 개선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하루에 발생하는 100TB의 데이터와 8000개 이상의 이벤트, 450억개의 로브 분석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헥사곤이 우리나라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과 제조 공정 스마트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한 DX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헥사곤은 2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조선해양기자재 미래 경장력 강화 포럼’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조선업 생태계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최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 등이 주관했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와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모색하는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헥사곤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전략’ 발표는 세계 제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현황과 실증 적용 예시를 소개했다.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업계가 제조 프로세스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모아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 조선소(Futrue of Shipyard,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하면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지멘스와 손잡은 HD현대, ‘스마트 조선소’ 가속화) HD현대는 20일, 2023년 하반기 FOS·DT(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갖고 FOS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FOS 1단계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그간의 성과와 계열사별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대표,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다. 트윈포스는 가상 공간의 조선소로 3D모델을 활용해 조선소 현장의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윈포스 구축에 따라 작업자마다 건조공정의 상황과 정보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다쏘시스템이 동서식품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유통 구조 변화와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한 판촉 활동에 있어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다쏘시스템은 동서식품에 포장규격통합관리시스템(PIMS)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쏘시스템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서식품의 포장개발 프로세스와 데이터 관리 요구사항을 반영한 포장 규격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이번 포장규격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업무 수행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B) 축적 및 활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화를 진행한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포장 규격 관련 데이터의 축적과 검색 활용 △포장 규격 이력 관리 및 업무 권한 설정 △규격 데이터 입력 오류 방지 △포장 규격의 DB화를 통한 추적 및 재활용성 증대 등 동서식품의 맞춤형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포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지난 10월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협력을 강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15일 경기도 성남시의 네이버 1784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래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각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팀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과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ALIKE 솔루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X공사의 LX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반 3차 공간정보를 토대로 도시와 국토 문제해결을 위한 분석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와 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IoT 스퀘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협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도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 LX 공사가 체결한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해 상호간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RS그룹이 설계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툴인 ‘디자인스파크 회로 시뮬레이터’를 위한 전략적 전자설계자동화(EDA) 공급업체로 지멘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RS그룹은 15일 솔루션 평가를 거쳐 아날로그, 디지털, 혼합 신호 및 다중 도메인 설계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회로 시뮬레이션 툴인 지멘스의 파트퀘스트(PartQuest) 소프트웨어를 최신 ‘디자인스파크 회로 시뮬레이터(DesignSpark Circuit Simulator)’ 툴을 구동하기 위한 기술로 선택했다. 디자인스파크는 1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를 위해 전자 및 메카트로닉스 회로와 시스템 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분석을 진행하는 포괄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AJ 인코르바이아(AJ Incorvaia)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전자 보드 시스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멘스가 RS의 디자인스파크 플랫폼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자인스파크 커뮤니티에 강력한 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국회사무처와 엔에스데블과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세 기관은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 입법고시 2차 시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와 ‘웨일북’을 기반으로 국회사무처의 디지털 채용시험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의 시험모드를 활용하면 감독관이 △시험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다른 웹사이트 접속 제한 및 응시자 화면 통제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 엔에스데블은 UBT(Ubiquitous-based test)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논술형평가프로그램, 시험관리시스템, AI 감독관 기능 등이 웨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채용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 기관은 팀네이버의 AI 기술력, 엔에스데블의 UBT 평가 기술력을 결합해 AI 시험 분석 시스템, 자동 채점 시스템 등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웨일은 지난 2020년 시험모드를 적용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 그룹 내 물류전문 기업인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초 발표한 3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룹사 해외 물류와 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포스코플로우는 8일 그룹사 통합물류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한 포스코플로우는 그룹 글로벌 통합 물류망 운영과 이차전지 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원료·연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의 물류 통합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의 핵심사업 기반의 물류솔루셔션을 제공해 미래 물류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물류 회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의 3대 과업 중 첫 프로젝트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철장 원료 및 제품,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 입찰을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각 사업회사의 물류 기능 통합으로 실질적인 물류인력 절감과 함께 타 고객사의 화물을 유치해 그룹 화물과 합적·복화 운송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세계적인 고금리,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결기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생산 설비투자 증가와 함께 올해 9월 공작기계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9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공작기계 수출은 220백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올 1~9월 수출은 2133백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대륙별 수출에서 북미는 86백만불로 전월 대비 49.7% 증가한 반면 유럽은 64백만불 15.9%, 아시아는 47백만불로 23.9%의 전월 대비 감소폭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18백만불), 말레이시아(3백만불)는 전월 대비 각각 23.7%, 182.8% 증가한 반면 베트남(8백만불), 인도(8백만불)는 전월 대비 각각 43.1%, 18.9% 감소했다. 미국(86백만불)은 49.7%, 브라질(5백만불)은 무려 367%의 전월 대비 수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멕시코(3백만불)는 전월 대비 55.7% 감소했다. 유럽 지역 중 이태리(17백만불), 튀르키예(13백만불), 독일(12백만불)은 각각 15.7%, 24.2%, 37.9%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딜로이트가 탄소국경조정제 자문 전담팀을 출범했다. 유럽 탈탄소 장벽 CBAM 출범으로 국내 주요 산업의 수출 불확실성에 맞서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자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은 EU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하 CBAM) 자문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김병삼 딜로이트 CBAM 서비스 리더는 “딜로이트 안진 CBAM 자문 전담팀 출범을 시작으로 유럽발 기후변화 관련 규제에 대한 전문 지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CBAM 전문인력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자문 시장을 선도하는 ‘CBAM 자문 리딩 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U가 오는 2026년 CBAM의 시행을 앞서 수출기업의 타격이 예상되며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불리는 CBAM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미비한 국가의 생산 제품에 인증서 구매를 요구하는 비관세 무역장벽의 하나다. CBAM은 EU집행위에서 지난 2021년 ‘Fit for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