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기업, 혹은 기관의 임원, IT실무진은 ‘데이터 보안’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등 신기술을 위험 요소로 꼽은 기업들도 적지않아 주목된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이하 베리타스)가 최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600명의 임원진과 IT 실무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데이터 리스크 관리: 시장현황-사이버에서 컴플라이언스까지’ 보고서에 실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자신이 속한 기업 혹은 기관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데이터 보안을 꼽았다. 해당 항목을 꼽은 한국 응답자는 전체보다 10% 낮은 36%로 집계됐다. 글로벌 응답자의 87%, 한국 응답자의 77%는 위험 요인으로부터 평판 및 재정 등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는데 역시 데이터 보안이 가장 큰 요인(글로벌 40%, 한국 28%)으로 꼽혔다. ‘AI 등 신기술’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한국 31%)였다. 이와 관련 베리타스는 “기업 및 기관에게 AI는 양날의 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커들이 AI를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적인 기술기업인 ABB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KOMARINE 2023)에 참가한다.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들 기업의 해양 관련 최신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BB 참여, 지속가능한 실천의 연결선상” ABB는 이번 전시회에서 ABB 다이너핀과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연속배기가스모니터링시스템(CEMS)를 소개한다. 업계 최초의 전기 추진 개념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ABB 다이너핀은 고래 꼬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10년 이상 자체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개발했는데 기존 샤프트라인 대비 22% 추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무공해 배터리 및 전기 기술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ABB측은 전했다. 최근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다이너핀의 콘셉트안이 선보여지는데 2025년 첫 프로토타입 출시가 목표다. ABB의 측발전기 시스템의 경우, 경량화와 소형화로 공간을 기존 대비 20%까지 줄일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의 안면 인식 기술이 국가공인기관에서 성능을 확인받았다. 회사 측은 자사의 안면 인식 기술을 하나의 비즈니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알고리즘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 고도화)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확인 및 검증 시험(V&V)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인식률과 오거부율을 측정한 결과 모든 시험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였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해당 기술은 비대면 인증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인공지능(AI)로 판별한다.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설명.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이미지 처리 AI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안면 인식기술은 한국인
[더테크=조명의 기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반고체 전해질이 개발됐다.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 화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 정서현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 연구개발센터 김태희 박사 공동연구팀이 배터리 내에서 분자 결합이 가능한 불연성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불연성 전해질에는 과량의 난연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매우 높은 끓는점을 가진 용매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전해질에 미량의 고분자를 첨가해 ‘반고체 전해질’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 대비 33% 높은 리튬 이온 전도도(4.8mS/cm)를 보였다. 이를 활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SEI 층이 형성돼 구동할 때 발생하는 전해질의 불필요한 반응을 막아 110% 향상된 수명 특성을 보였다. 우수한 전해질 성능과 동시에 불연성을 가지는 이유는 연소과정 중 연료와 라디칼 연쇄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디칼은 하나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급속도로 이뤄지는 테크놀로지의 발전 속에서 민감성이 계속 커지는 것이 있다. 바로 개인정보다. 업종을 불문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 보다 효과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는 PET의 효용성은?)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우수 개인정보 활용 기술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16일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진행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밋업(Meet-Up) 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올해 우수기업 6개사가 성과발표를 펼친 경진대회였다. 현장 심사를 거쳐 총 3개의 기업들에게 시상을 하는 형식이었다. 대학과 기업에 속한 개인정보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사업 적정성과 기술성, 경쟁력, 기대효과 등 4개의 항목이 평가대상이었다. 발표에 나선 기업에게는 10분의 대면발표 및 추가 10분의 질의응
[더테크=조명의 기자] 앤시스코리아는 시높시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함께 14LPU 공정용 무선 주파수 집적 회로(RFIC) 설계를 위한 새로운 ‘레퍼런스 플로우(reference flow)’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 고객은 앤시스의 골든 사인오프 전자기 분석과 시높시스의 포괄적인 아날로그/RF 및 혼합 신호 설계 및 검증 솔루션을 함께 사용해 RFIC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무선 통신 및 센서 시스템은 더 높은 대역폭, 더 낮은 지연 시간, 개선된 커버리지,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확산 지원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고주파 설계는 설계 요소 간에 전자기(EM) 결합이 발생하므로 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정확도가 매우 높은 모델링 엔진이 필요하다. EM 모델링은 레이아웃 개발 플랫폼과 긴밀하게 연계돼어 빠른 데이터 공유, 손쉬운 디버깅, 높은 생산성, 명확한 결과 시각화를 보장해야 한다. 레퍼런스 플로우의 주요 구성 요소에는 회로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연속체인 시높시스 프라임심을 기반으로 하는 시높시스 맞춤형 설계 제품군, 앤시스 랩터X 전자기 모델링 제품군, 앤시스 엑살토 전자기 추출 및 사인오프,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미들마일(Middle mile, 판매자로부터 물류센터까지의 B2B 간 운송) 시장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 초기 미들마일 시장을 목표로 한 서비스들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수요에 맞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플러스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련기사: [현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지향하는 '스마트 물류'는?)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부터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제공한다. 주선사는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할 수 있고, 차주는 모바일 어플로 원하는 화물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주선사와 차주 사이 적정 화물이 매칭된다. 화물잇고 출시 배경에 대해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미들마일 물류는 오랜 시간 동안 게시판 수준으로 미흡하게 관리됐다”며 “화물 정보망, 액셀, 수기 등 배차관리 전반의 디지털화 수요가 커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
[더테크=조명의 기자] 데이터 인프라 공급사 케이투스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케이투스는 한국법인 ‘케이투스코리아’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현지화애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현지화 전략을 한국에서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는 것으로 세웠다. 한국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제임스 리 케이투스코리아 사장은 “케이투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IT 최강국인 한국에서 기술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투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분 인공지능(AI) 및 수냉식 기술 선두기업이다. 녹색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최근 G7 서버를 출시했다. G7 서버는 뛰어난 컴퓨팅과 메모리 밀도를 장점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빅데이터 시나리오에서 8~9배, AI 시나리오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을 7배 가까이 향상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SAP 컨설팅 전문 기업 ISTN(이하 아이에스티엔)의 기업용 AI 업무지원 솔루션 ‘Vox360.ai’이 SAP 스토어에 등재됐다. Vox360.ai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SAP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업무지원 솔루션이다. 아이에스티엔에 따르면, Vox360.ai는 SAP S/4HANA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대화형 UI와 AI 기반으로 SAP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수 있다. SAP 내에서 여러 단계의 업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재무제표 보여줘’, ‘사업실별 매축실적 달성 현황 보여줘’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자연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 사용자 업무 질의에 대한 이해 능력에만 집중해 기업의 보안 위험도 크게 낮췄다. 또한 SAP S/4HANA 클라우드, SAP Analytics Cloud, SAP SuccessFactors 등 과 연동이 가능하며 확장성까지 갖추고 있어 기업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맞춰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초 개발이 완료된 Vox360.ai는 올해 초 기업 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용 GPT를 개발한 다큐브와의 협업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접수, 배차, 운송 등 화물 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DX 플랫폼 ‘화물잇고’ 출시 안내를 위한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화물잇고는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자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 플랫폼이다. 유플러스는 미들마일(물류센터까지의 B2B간 운송) 시장을 타깃으로 플랫폼을 구상했다. 사진은 화물잇고 서비스를 소개하는 부스의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 DN솔루션즈가 항공우주, 방산 등의 부품을 가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DN솔루션즈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행사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생산 제품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업체와의 기술 교류 증진을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자사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동차, IT, 에너지, 의료, 건설을 비롯해 항공우주 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 ADEX에서 DN솔루션즈는 전시관 내 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R&D 융합 기술관과 부스를 마련해 항공기 구조물 부품, 랜딩기어 부품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시 5축 수직형 미시닝 센터 DVF 5000을 통한 임펠러(원심펌프 내부에서 회전하는 날개) 가공 시연을 선보인다. DVF 5000은 복잡한 형상 가공에 최적화한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다. 5개의 이송축을 동시 제어
[더테크=문용필 기자] SAP가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서비스에는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 2023 릴리스(이하 프라이빗 에디션)와 라이즈 위드 SAP를 위한 프리미엄 플러스 패키지, 그리고 RISE 전환 및 현대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프라이빗 에디션은 고객이 쉽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협업과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지속가능한 최첨단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에 구축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SAP ERP 센트럴 컴포넌트의 전체 기능 범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재무와 제조, 운영 및 공급업체를 최신 아키텍처 기반의 업계별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단일 클라우드 제품으로 통합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프리이엄 플러스 페키지는 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의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탄소 및 기타 리소스를 포함시켜 더 많은 지속 가능성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 공개된 인공지능 코파일럿 ‘쥴’을 기반으로 ERP에 새로운 AI기능을 추가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