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ixi-GEN)을 온디바이스 AI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사용자 경험 개척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 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을 접목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안덕근 장관, 국내 기업·학계의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공지능(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전문가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 이후 산업부는 200여 명의 전문가와 분과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AI 시대의 신 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산업부는 출범식 자리에서 발표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시작으로 매달 디자인, 연구개발, AI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별 전략을 시리즈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수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AI의 산업활용 전망과 AI 시대 산업 전략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 겸 인이지 대표는 “제조분야 AI 기술 수준은 글로벌 선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2030년까지 AI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선두주자와 추격자 간 성과 차이가 클 것”이라고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활용 전략 수립
[더테크=이지영 기자] ABB가 차세대 로봇 제어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범위를 단일화한 시스템이라고 부연했다. ABB 로봇사업부는 7일 더 빠르고 정확하며 지속가능한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인 옴니코어(OmniCor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모듈화 미래형 제어 구조로 가는 단계적 변화다. 옴니코어는 차세대 로봇공학분야에 1억7000만달러(2327억원) 이상 투자한 결과물로 모듈화 미래형 제어 아키텍처를 구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센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해 첨단 자율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할 수 있다. 사미 아티야 ABB 로봇 자동화 사업영역 총괄대표는 “자동화는 노동력, 불확실성, 지속가능성과 같은 거시적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유연성·단순화·효율성을 추구한다”며 “50sus ABB 로봇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옴니코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범위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옴니코어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제어 구조를 기반으로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ABB Absolute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서울대와 손잡고 ‘농업·산업용 AI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대동은 5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AI 기반 농업·산업용 로봇 AI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그룹의 ‘AI 기술 내재화’와 그룹 제품의 ‘AI 로봇 대전환’을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함께 농업·산업용 AI 로봇 기술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다학제적 연구와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컴퓨팅 등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통해 글로벌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원 교육 및 연구 중점이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야 한다’는 모토로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대동그룹은 대동에이아이랩을 통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도 디지털 공간에서 옥외 작업지 및 로봇의 작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확보해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 개발에 있어 온디바이스 AI 구현이 가능하도록 서울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3~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에서 단일, 통합 플랫폼의 강화된 기능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새 기능은 기업들이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높은 유연성, 상호운용성을 제공받도록 AI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높였다.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찾고 협업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데 용이하도록 성능, 효율이 강화됐다. 오픈소스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조직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통해 외부에 저장된 아이스버그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더욱 쉽게 사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부킹닷컴, 캐피털원, 인디드, 코모도 헬스를 포함한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아이스버그 테이블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메시 등 아키텍처 패턴을 구현해 파이프라인, 모델을 단순화하고 개발할 수 있다. 조직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폴라리스 카탈로그와 함께 아이스버그 테이블이 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SAP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SAP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에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AI 혁신과 파트너십이 공개됐다. SAP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비즈니스 AI를 도입하고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SAP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반에 비즈니스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고 인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상 추천 기능으로 인사 관리자를 지원하는 SAP 석세스팩터스의 AI 생성 보고서, 판매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직원과 제품의 조합을 예측하는 SAP 세일즈 클라우드의 예측 기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AWS, 메타, 미스트랄의 LLM을 생성형 AI 허브에 추가하고 있다. SAP AI 코어의 이 기능을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용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다. SAP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이 대만에서 진행된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 할 최첨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처리 능력, 첨단 전력 효율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통해 완전한 AI 시스템에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인텔은 반도체 제조, PC, 네트워크, 엣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시장 기회의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겔싱어 CEO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AI 기회를 가속화 할 개방형 표준, 인텔의 생태계를 강조했다. 발표에는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 등 업계 전문가와 선도 기업들이 함께했다. 인텔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과 랙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서울 역삼동 델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체 데이터센터, SaaS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 18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과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앨리스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다. AI 서비스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엘리스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GPU 서버 기반 엘리스클라우드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효율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과 AI 기반 콘텐츠 제공·마케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프텔 본사에서 3일 오후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과 박종원 라프텔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 도입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라프텔은 국내 애니메이션 특화 OTT로써 견고한 애니메이션 시장 중심의 애니메이션 팬층 필수 OTT로 성장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소통 커뮤니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서브컬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SKT의 AI 기술,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팬층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2층에 해당하는 AIX 기술을 활용한다. 에이닷 골프, B 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T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선다. KT와 MS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KT와 MS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특히 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 지원 영역을 9월까지 상세화할 예정이다. 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AI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MS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또 KT가 출시할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후
[더테크=전수연 기자]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가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금융감독원(이아 금감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그동안 정부는 대표적인 민생 금융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다양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3년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에 보이스피싱 확산 방지를 위한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 지원이 포함됐으며 2024년 4월에는 과기정통부, 금융위, 금감원, 통신·금융협회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 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에 개인정보위, 국과수, KISA까지 포함되면서 기관 간 협업 범위, 깊이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우선 협약을 통해 금융당국·수사기관이 보유한 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루빈(Rubin)’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블랙웰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차세대 GPU 발표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일 대만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 나섰다. AI의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지를 주제로 진행된 연설에서 자사의 미래 시장 전략과 함께 차세대 제품군에 대해 언급했다. 황 CEO를 상징하는 검은 가죽자켓을 입고 등장한 CEO는 “이전에는 2년 주기였지만 향후 1년 주기로 새로운 AI 칩 모델을 출시하겠다”며 지난 3월 공개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칩 B200에 이어 루빈 R100을 공개하면서 향후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블랙웰은 올해에, 이를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는 2025년, 루빈은 2026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엔 루빈 울트라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웰은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호퍼 아키텍처 H100을 잇는 신제품이다.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빈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