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중소기업계가 25일 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대화와 협력을 저버리고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하루빨리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인력난과 원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쳐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극심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운송거부는 수출길마저 틀어막아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집단운송거부를 통해 이미 1조 6천억원 규모의 물류 차질을 일으킨 바 있다"며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국민경제에 극심한 손해를 끼치는 집단운송거부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안전운임제는 원래 목적인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불분명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인위적으로 물류비만 상승시키는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화물연대는 현행법상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노동조합이 아닌 화물 운송사업을 하는 개인사업주들이 모인 단체이다"며 "
[더테크 뉴스] 비철금속 기업 영풍의 올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등급이 향상됐다. 영풍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도 ESG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B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사회(S) 부문 B+ 등급, 환경(E) 부문 C 등급으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향상됐고, 지배 구조(G) 부문은 B 등급으로 전년도(B+)와 유사한 수준이다. KCGS가 올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평가 모형을 대폭 개정하면서 상당수 기업의 ESG 등급이 하락한 상황에서 영풍은 등급이 상승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KCGS는 2011년부터 국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투자자들이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하도록 매년 평가를 진행해 ESG 등급을 공개하고 있다. 영풍은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3위 규모(2021년 기준)의 아연 생산 능력(연간 40만 톤)을 갖춘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산업으
[더테크 뉴스] HMM이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로부터 ‘A-‘(안정적)를 받아 기존 ‘BBB’였던 기업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기평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진입 장벽이 높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 확보 △업황 변동에 대응 가능한 우수한 재무 구조와 충분한 재무 완충력 보유 △수급 악화로 실적 저하 예상되나, 우수한 재무 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한기평 담당자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멤버로서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와 풍부한 재무 완충력을 기반으로,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저하에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MM은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유가 상승 등 매출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5조589억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670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더테크 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LG화학이 추진하는 LG화학 E-Project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연간 200,000m2의 에어로겔(Aerogel) 생산과 연간 25,000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를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을 포함하는 UTOS와 단지 인프라 설비 건설도 함께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수주한 LG화학 E-Project 수행을 통해 연간 25,000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건설에 나서면서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에어로겔은 지구상의 고체 중 가장 밀도가 낮고 가벼운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단열·방음 효과가 탁월해 건축물뿐만 아니라 우주선, 우주복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단열·방음재로 사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처 LG화학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수행을 통해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최완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제조 사업으로 2023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사업장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사업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2~3개월간의 직무 적응 훈련과정을 진행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전 세계 글로벌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더테크 뉴스] 중소기업계가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소속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12개 단체와 승계기업인 협의체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참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승계를 통해 1세대의 오랜 경험, 노하우와 2세대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뤄 혁신한다면, 기업도 더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도 모두발언을 통해 “협력기업의 존속이 대기업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한 만큼, 100년 기업 육성의 제도적 토대 마련을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의 승계를 원활하게 해야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세대를 대표해서는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이사가, 2세대를 대표해서는 한울생약㈜ 한종우 대
[더테크 뉴스] 아바코가 이차전지 장비와 반도체 검사 장비 등 신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아바코는 이차전지 롤프레스(Roll-press) 장비 개발 및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고객사 수요를 충족하는 기술력 확보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이차전지 장비 분야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롤프레스 장비는 배터리 제조 과정 초기 전극 공정을 위해 필요한 설비로, 이차전지 공정의 핵심 장비 중 하나로 분류된다. 회사는 롤프레스 장비 제작을 마친 후 소재를 직접 투입하는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고객사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극판 부위 주름 제거 및 무인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품 차별성을 갖추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담당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 공급 계약을 포함해 회사 전체 수주 물량 중 이차전지 장비 수주 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 상반기 46%까지 늘었다”며 “제품 테스트 마무리와 함께 국내외 배터리 업체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과
[더테크 뉴스] 도이치모터스가 부산광역시에 기반을 둔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인 사직오토랜드의 지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인수 총액 규모는 450억원으로, 사직오토랜드는 도이치모터스의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사직오토랜드는 부산 연제구 사직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중고차 복합단지다. 대지 1만6434㎡(약 4971평), 건물 연면적 1만9021㎡(약 5753평) 규모에 매매상사 58개가 입점해 차량 1500여 대를 전시하고 있다. 이 밖에 금융사, 보험사, BMW 중고사업부 등 각종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임대 및 수수료로 41억1471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13억4579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대형 매매단지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운영으로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와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과 경남 지역의 주요 매매단지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사직오토랜드 인수를 시작으로 중고차 매매 플랫폼의 전국적 네트워크화를 꾀해 그룹 전 계열사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수입차 유통으로 성장해 온 도이치모터스
[더테크 뉴스] 수출상품 제조과정에 투입된 서비스의 비중이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제조업의 서비스화 사례와 우리 기업의 혁신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제조업의 생산 전방-공정-후방 등 가치사슬 단계별로 글로벌 기업들의 제조 서비스화 현황을 분석했다. 국가별 제조서비스 기업의 비중을 살펴보면, 독일(48.0%), 미국(22.6%), 일본(17.6%)로 모두 한국(1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란, 기획-생산-유통-판매-유지보수 등 제조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부가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파생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투입된 서비스의 비중도 한국은 27.9%로 독일(36.5%), 일본(30.4%), 중국(29.7%), 미국(28.2%) 등 주요 5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수출로 인한 서비스 생산유발효과도 한국(0.30)은 중국(0.44), 미국(0.38), 일본(0.37), 독일(0.36)보다 뒤처졌다. 제조업 수출의 서비스 부가가치유발효과도 한국(0.15)은 미국(0.23),
[더테크 뉴스]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chnip Energies(이하 T.EN)와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활용스티렌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지난해 8월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인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폐폴리스티렌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RSM 제품 상업화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목표다. T.EN은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co
[더테크 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은 30여 년째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수도권 과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다”면서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모든 일정을 제쳐두고 직접 발로 뛰겠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명운이 달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핵심키인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가 23일 예정된 가운데 홍준표 시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균형발전이라는 큰 명제 앞에서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여야 대선후보가 공히 약속한 사항에 대해 정치적 계산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우선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21일과 22일 여·야를 비롯한 정부 부처 등 특별법안과 관계된 핵심 관계자들을 모두 만나 설득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21일 홍 시장은 국회로 올라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을 만나 두 법안의 필요성과 차별성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야당 일부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특별법과의 연계도 제기하는 가운데 광주지역과의 협력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홍 시장은
[더테크 뉴스] 스타트업 4곳 중 1곳은 규제 피해로 해외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1일 스타트업 25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타트업계의 지속 성장과 애로 해소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스타트업은 주로 ‘10인 미만’(66%) 기업으로 ‘정보통신(ICT) 분야 제조 및 서비스업’(62%)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는 대부분 ‘대표이사 및 임원’(91%)이였다. 스타트업을 경영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자금조달’(66%)을 꼽았으며, 이어 ‘경영비용 증가’(61%), ‘외부기관 투자재원 축소’(56%), ‘전문인력 채용’(45%), ‘기업 규제’(22%) 순이었다. 특히,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4.1%가 ‘국내 규제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22.3%)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4곳 중 1곳(25.4%)은 ‘국내 규제로 해외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스타트업계가 체감하는 규제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중, 가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