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5일 (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 로부터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럽 의약품청의 판매허가 신청서 심사 착수 후 8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서,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게 되면 유럽 시장에서 첫 번째로 판매 허가를 받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또한 '바이우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며 2020년 11월부터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바이우비즈'가 판매 허가 긍
[더테크 뉴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소아 환자 대상 소아신속대응팀 세이브키즈(SaveKids)운영으로 환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신속대응팀 세이브키즈는 어린이병원 4층에 운영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22일 출범식을 가졌다. 세이브키즈는 어린이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것(Whoever SAVEs the KIDS saves the future)이라는 소아신속대응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소아신속대응팀은 만 1개월 이상 18세 미만의 일반병동 소아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급성 악화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 정확한 조치를 통해 심정지 혹은 사망을 예방하는 신속대응시스템을 통한 환자 안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존 심폐소생팀과 달리 소아 환자가 심정지와 같은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에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신속대응시스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확장해 6월 1일부터 소아 환아를 대상으로 신속대응팀 운영을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김경원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세이브키즈는 소아신속대응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
[더테크 뉴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김병기 교수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 연구팀이 효소에 의한 생체고분자 가교 기술(crosslinking)을 이용해 세포 표면에 나노필름을 형성하는 ‘세포 케이징(cell caging)’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포 케이징’ 기술은 이종 췌도세포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을 막아주며 원활한 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할 수 있어 면역억제제 없이 제1형 당뇨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정전기적 인력을 이용해 생물 유래 고분자인 키토산과 히알루론산을 차례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나노필름 제작에 성공했다. 지속력이 낮은 기존 나노필름 적층 방식의 단점 극복을 위해 공동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효소인 방선균 유래 티로시나아제(S.av. tyrosinase)를 통한 가교 기술로 더욱 견고하고 지속력 높은 필름을 제작했다. 신규 개발된 티로시나아제는 기존 효소 대비 가교 속도가 매우 빨라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사용이 가능하다. 효소 가교가 도입된 나노필름의 두께는 약 140nm의 비교적 얇은 두께이지만 물리적 자극에 안정성 유지 및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더테크 뉴스]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였다. 씨젠은 21~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 Middle East)2021’에서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이 공개한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의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이 공개한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시설이다. 일반적으로 PCR 검사는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대형 병원이나 연구실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됐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씨젠의 자체 기술로 현장형 검사실임에도 불구하고 PCR 검사 과정에서 오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염방지와 감염관리를 위해 ‘생물안전작업대(Bio safety cabinet) Class II
[더테크 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백신거점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 육성을 위한 지원 필요사항들을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방미 성과인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문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송도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로, 의약품 생산시설, 원부자재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밀집된 바이오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적 백신 거점 구축 등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송도에 의약품 생산시설, 원부자재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밀집된 바이오 생태계가 잘 조성돼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도록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인천 글로벌 캠퍼스 내 외국대학을 활용한 산학협력 강화,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을 위해 기업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세계적 백신 거점화를
[더테크 뉴스] KAIST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美 MIT와 공동연구로 하이드로젤을 이용, 장기적으로 뇌에 삽입 가능한 장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뇌 구조를 연구하거나 뇌 신경 질환의 메커니즘을 파악, 치료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뇌를 자극하고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신경 인터페이스는 기계적, 화학적 특성이 뇌 조직과 너무 달라서 일어나는 이물 반응때문에, 주변에 절연세포층이 형성돼 그 수명이 매우 짧아진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직접 제작한 다기능성 파이버 다발을 하이드로젤 몸체에 넣는 방법을 이용해 `뇌 모사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제작했다. 해당 장치는 빛으로 특정 신경세포종만을 자극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광섬유뿐만 아니라, 뇌에서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전극 다발, 약물을 뇌 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미세 유체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해당 인터페이스는 하이드로젤 몸체를 건조시킨 상태에서는 단단한 성질이 고분자와 유사해 몸체에 삽입하기가 쉽다. 하지만 몸에 들어가면 체내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부드럽고 수분이 풍부한 주변 조직과 유사한 상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존림 대표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 참가해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바이오 디지털 2021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 행사로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간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2019까지 9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이 행사에 참가했다. COVID-19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가상 전시관을 구축하여 고객사와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5일 미국 외교협회장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오비드 테라퓨틱스 제레미 레빈(Jeremy Levin) 대표가 진행하는 발표 세션의 개회사 연사로 나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쌓은 지난 10년의 업적과 사업 확장 계획, 비전을 업계 리더들에게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른 속도,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더나의 mRNA-1273 백신의 무균 충전 및 마감을 지원하고 있다
[더테크 뉴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손잡고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 KT는 14일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로, 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 및 뇌전증 질환에도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확대하고 FDA 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KT는 이번 뉴로시그마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 및
[더테크 뉴스] 셀트리온은 14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Top Line)결과를 발표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해 지난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이후 28일 간의 치료기간을 거쳐 이번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치료군과 위약군별 환자수에 제한이 있었던 임상 2상과 달리 충분한 환자수가 확보된 이번 대규모 임상 3상에서는 가장 중요한 임상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4개의 주요평가지표(1차 평가지표 1개, 2차 주요평가지표 3개)를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평가지표 (4개 평가지표 모두 p<0.0001)에서 치료군과 위약군 간의 명확한 차이를 증명했다. 렉키로나(40㎎/㎏)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중증 악화율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1차 평가지표),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2차 주요 평가지표)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더테크 뉴스] KAIST는 7일 바이오·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금속 나노 구조 기판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방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 플라즈모닉 구조는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금속나노구조이며, 빛이 표면에 조사될 때 금속 표면과 유전체의 경계에서 빛과 전자가 상호작용을 한다. 주로 바이오 물질의 검출이나 분자진단에 많이 응용된다. 최근 코로나19를 포함한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은 가장 표준화된 코로나19 진단법으로 바이러스 내부의 유전물질인 RNA를 상보적 DNA로 역전사한 후 타겟 DNA를 증폭해 형광 프로브로 검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기존 RT-PCR은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갖추지만, 검출 시간이 길고 고가의 대형장비를 갖춘 장소로 검체를 운송한 후 진단하는 등 실시간 현장 대응의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실시간 나노 플라즈모닉 PCR'은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의 높은 광 흡수율을 갖는 나노 플라즈모닉 기판에 진공 설계된 미세
[더테크 뉴스]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에서 기술지원을 한 도내 바이오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네 배 넘게 늘어났다. 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는 코로나 확산시점인 지난해 1월부터 체외진단 원료 전문기업인 보레다바이오텍에 항원 정제․분리 기술지원을 했다. 그 결과 해당 업체의 2020년 연간매출이 전년(27억4천만 원) 대비 약 340% 증가한 119억5천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 방식 중 하나인 면역 진단은 타액 또는 분비물로부터 바이러스 항원을 인지해 이와 결합한 항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체내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항원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항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항원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항원 단백질을 정제해야 하지만 작은 불순물까지 제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체외진단 원료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부성희 경희대 지역협력연구센터 생명과학대학 교수팀은 코로나19 면역 진단키트 제작에 필요한 항원 생산을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변이가 비교적 적고 핵산
[더테크 뉴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SK플래닛(대표이사 이한상)이 독보적인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공동대표 노동영·한승만)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Pre-IPO 투자자로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과거에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DNA)를 연구하는 지노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