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고려대·서울대 공동연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가 세포 내에서 단백질로 바뀌는 과정을 분석해 치료 표적 후보를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25일 박만성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윤기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백대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 -CoV-2)의 감염 후 시간에 따른 번역체 및 전사체의 양상을 측정한 고해상도의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원리를 밝히고, 감염 후 인간 및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패턴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스파이크 같은 특징적인 구조 단백질과유전체를 숙주에 퍼트리기 위한 복제 단백질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12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이들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을 만드는 중간과정인 전령RNA(mRNA)를 만드는 전사과정은 비교적 잘 알려진 반면 전령RNA로부터 단백질이 생성되는 번역과정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감염 후 시간에 따른 숙주와 바이러스의 유전체 발현의 변화를 측정한 데이터도 부족해 병리학적 기전 이해에 어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 모더나의 mRNA 방식 코로나 백신 시제품을 생산에 돌입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 완제 위탁 생산을 시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원액을 모더나사로부터 제공받아 병입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백신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하기로 했다. 병입 단계를 맡는 것으로, 원료를 생산하는 건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제품 생산을 마친 후 모더나 측과 국내 허가 당국의 품질관리를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에 공급하게 될 백신 수억 회 분량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의 완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대로 제품 생산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주식회사 큐라티스는 올 7월 라이트펀드의 연구비 지원 사업 선정 과제 ‘주혈흡충증 백신’(QTP105)의 공동 연구자로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트펀드(RIGHT Fund)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과 한국 정부, 한국 생명 과학 기업 3자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 분야 기술 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관 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신종 감염병 및 개발도상국의 풍토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R&D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라이트펀드는 2021년 신규 연구비 지원 사업 프로젝트 10개를 선정, 약 136억원의 기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약정된 총 연구 지원금은 약 415억원이다.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은 소외 열대 질환(NTD, Neglected Tropical Diseases) 가운데 하나로, Schistosoma라는 기생충으로 감염되는 병이다.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 피부에 침투·감염되면 급성기에는 붉은 반점, 만성기에는 간염·간 경화로 진행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유럽 판매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첫 번째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승인을 얻게 됐다. 지난 6월24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의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루센티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에 이른다. 루센티스 외 또 다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도 아직 유럽에서 승인받지 않아 황반변성 바이오의약품으론 삼성이 가장 앞서 허가를 획득했다. 제품 출시 시점은 특허 만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의 루센티스 물질특허는 2022년 7월 만료되고, 미국에선 2020년 6월 만료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허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더테크 뉴스]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으로 피부에 붙이면 상처가 치료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김창구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팀은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해 생체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곡면의 인체 피부에 부착해 상처를 치료하는 유연전극 기반 광-플라즈마 시스템 중 일부 모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즈마(Plasma)란 고체, 액체, 기체 다음의 제4의 물질 상태로, 반도체부터 의료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이 광-플라즈마 시스템은 창상(칼날 등에 다친 상처) 치료를 위한 것으로, 피부에 부착 가능한 유연전극을 이용해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다양한 크기의 전극을 통해 넓은 면적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창상 치료는 기존의 치료 방식보다 빠르게 상처를 치유하고 살균 효과가 우수하다. 플라즈마 발생 시 주변의 산소와 질소로부터 활성산소종과 활성질소종이 생성된다. 생성된 활성산소종은 박테리아 살균 등에 효과적이며 활성질소종은 상처치유, 염증작용 조절, 혈중 혈소판 활성 등을 촉진한다. 기존 제트방식의 플라즈마 창상 치
[더테크 뉴스] 셀젠텍이 LSK 글로벌파마서비스와 ‘1상 임상시험에 관한 업무 수행 위탁 의뢰 및 수탁 대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셀젠텍은 충북 청주 오송에 있는 코넥스 상장사이자, NK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CAR-NK와 관련해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임상시험을 목표로 IND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시험 준비에 드는 비용이 많은 만큼 최근 회사는 임상에 사용될 시료 생산을 위해 최대 주주 김회율 대표이사와 함께 2대·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 해당 대금 전액을 회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로써 셀젠텍은 항암 NK세포 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이 되기 위한 기술과 자금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대주주 주식을 장외 인수하는 측은 셀젠텍의 우호 지분으로, 신약 연구 개발에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코스닥 이전 상장 전까지는 장내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테크 뉴스] 분자진단기업 씨젠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의료사업을 담당할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씨젠은 1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송파빌딩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느 천종윤 대표이사와 추진단 관계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종석 단장을 필두로 향후 추진단은 씨젠의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 전략 수립, 비즈니스 모델 검토, 의료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분자진단 기술을 전 세계 병원에 확산시켜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룬다는 게 씨젠의 목표다. 특히 분자진단 기술을 전 세계 병원에 확산시키는 첨병 역할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분자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은 김종석 단장이 맡는다. 김 단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하버드대학교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펜실베니아대학교 로스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등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움 원장 등을 거쳐 씨젠에 입사했다. 기업 경영과 국제 감각, 의료인으로서의 경험을 두루
[더테크 뉴스] 신라젠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상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김상원 대표는 SK홀딩스,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 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엠투엔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로 선임되고 대표이사도 맡게됐다. 김상원 대표는 “신라젠 대표를 맡게돼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신라젠의 주식 거래 정상화는 물론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장동택(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 CFO) 사내이사와 서재식(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홍완기(파라티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재식 변호사는 신라젠의 법률자문 및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감사는 성만석 엘리오캠퍼니 전무이사가 맡는다. 성 감사는 신라젠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 지분 100%를 7억2천700만 유로(약 9천843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기가와트(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를 위한 계약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1981년에 설립된 영국 RES그룹은 10개국에서 20GW의 개발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 재생 에너지 전문 업체다. RES프랑스는 RES그룹의 100% 자회사로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ESS(에너지 저장장치)의 재생 에너지 사업의 개발, 건설관리 등을 해 왔다. 최근 5년 동안 프랑스 정부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물량 기준 10위 안에 드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RES프랑스는 땅을 직접 확보한 뒤 인허가를 거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그린필드(green field)’형 사업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솔루션이 이번에 인수하는 부분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5GW 태
[더테크 뉴스] 신약개발전문업체 바이오리더스는 10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 ‘BLS-A01’의 국제특허 출원(PCT)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PCT국제출원'이란 특허협력 조약에 가입한 나라 간에 특허를 좀 더 간소하게 획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자간 제도이며, 이를 통해 PCT 153개 가입국의 특허청에 동일한 일자에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PCT 특허 출원으로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백신은 작년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해외에서도 배타적 독점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리더스의 BLS-A01은 다중 항원을 포함하는 범용성 코로나19 백신이다. 즉, 체액성 면역을 위한 중화항체 형성에 핵심이 되는 개량된 스파이크 항원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이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인 강력한 T세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항원 백신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많은 변종이 확인되고 있다. 반면 뉴클레오캡시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종간 변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바이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두뇌의 시냅스(신경세포 사이 신호 전달 연결 지점)에서 공포 기억을 없앨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뇌에서 기억이 사라지는 원리를 신경세포 간의 연결점인 ‘시냅스’ 수준에서 규명하였음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기억 형성에 역할을 하는 시냅스 수준에서의 연구에 한계가 있었는데, 연구진이 개발한 시냅스를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여 새롭게 공포학습과 공포 기억소거에 따른 시냅스의 크기 변화를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2018년 동 사업 지원을 통해 뇌의 ‘해마’에서 ‘기억저장 시냅스’를 발견함으로써 기억이 신경세포의 시냅스에 저장될 것이라는 도널드 헵의 가설을 세계 최초로 실험으로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더 나아가 공포를 관장하는 뇌의 ‘편도체’에서 공포기억의 생성 소거에 따라 기억저장 시냅스의 구조적 변화를 관찰해 ‘기억저장 시냅스’가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중요한 단위이자 기억의 상태를 반영하는 ‘물리적 실체’임을 명확하게 증명했다. 특히, 기억을 사라지게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더테크 뉴스]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바이오레즈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4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델타변이 확산방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60㎥(7평)과 120㎥(15평) 공간의 미세먼지는 물론 공기중의 바이러스를 5분에서 7분이내 90%, 30분내 99.9% 살균해 깨끗한 공기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 연구팀은 전 연세대학교 정건섭 교수의 자문과 미국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대학의 노벨물리학수상자를 포함한 SSLEEC(Santa Barbara's Solid State Lighting & Energy Electronics Center)팀의 지속적인 기술 자문을 받으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연구팀은 일반적인 다중이용시설 크기에 맞는 최적의 실험을 위해 15평(120㎥) 공간의 자체 공기 실험실을 구축하고, 공간 크기와 실내 공기순환 횟수의 최소점을 찾아 최적시스템 솔루션을 구현하게 됐다. 공간 안의 바이러스의 경우 장시간 실내에 머물며 유포, 전파되는 점을 고려 120㎥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