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뇌 기능 및 행동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술인 ‘Opto-vTrap(옵토-브이트랩)’을 개발했다. 나아가 동물실험을 통해 뇌 활성 뿐 아니라 활동과 감정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 활성은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와 같은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조절된다. 이 같은 상호작용은 뇌 세포 내 소낭 안에 담긴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통해 이루어진다. 소낭이 뇌 활성을 조절하는 사령관인 셈이다. 뇌 활성 조절은 뇌 연구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뇌의 특정 부위나 세포의 활성을 촉진 및 억제해보면 특정 뇌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 여러 뇌 부위 간 상호작용의 역할, 특정 상황에서 다양한 뇌세포의 기능 등 특정 상황에서 뇌 작동이 어떠한 원리로 일어나는지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뇌 활성 조절 기술은 원하는 시점에 특정 뇌세포의 활성을 자유롭게 조절하기 어려웠다. 지금까지는 세포 전위차 조절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주변 환경의 산성도를 변화시키거나 원하지 않는 다른 자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위차에 반응하지 않는 세포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Opto
[더테크 뉴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0일 수원 광교 경과원 내 바이오센터에서 ‘2021년도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상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품목허가 심사와 관련된 규제과학(식·의약품 허가 등의 규제 가이드라인과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전문 분야) 전문기술 상담을 통해 적극적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첨단바이오의약품(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비임상 품질평가 교육 참가기업(24개사)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상담을 진행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품화와 관련된 규제사항에 대해 심사기관 전문가를 통한 사전 심사·상담이 진행되고, 품질평가와 안정성·유효성 평가 2개 분야로 나눠 경과원 전문 연구원을 통한 분석자료 검토가 이뤄진다. 규제과학 상담전문가로는 품질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심사관과 경과원 이미기 책임연구원이, 안정성·유효성 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 심사관과 경과원 최연락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김정환 도 연구지원팀장은 “관련 분야에서의 규제사항에 대한 사전 이해와 허가 승인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기존에 없던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4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 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 2상이 연계된 임상 시험 설계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 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10대 유관기관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의 일환이다. 중진공과 10대 유관기관은 백신 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산업, 수출, R&D 등 다양한 정부정책을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신·원부자재 기업 대상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확대, 금융지원 강화,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 핵심 기술개발 지원, 해외 진출 및 수출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원부자재 중소벤처기업의 시설 투자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기업에게도 기업 진단과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B2B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기업별 상품 입점을 돕고, 지사화 사업이나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우선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에 다양한 부처가 힘을 모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더테크 뉴스] 백신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장티푸스 접합 백신(이하 ‘EuTCV’)의 필리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6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45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 444명을 대상으로 필리핀에서 임상 3상 비교 임상을 진행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EuTCV의 항체 양전율은 99% 이상으로 우수한 항체생성능을 확인했다. 장티푸스 접합백신으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인증(PQ)을 최초로 받은 Typbar-TCV(인도 Bharat Biotech)를 대조군으로 해 비열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에서도 전혀 부작용이 없음을 입증했다. 회사는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로 EuTCV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단계적으로 수출허가와 WHO-PQ 승인을 득한 후 2023년부터 공공시장인 유니세프(UNICEF)는 물론 개별 국가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라이트펀드 2021 제품개발연구비 지원사업 과제에 EuTCV의 글로벌 임상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 비영리단체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원료비)을 한시적으로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확산 이전 단계에서, 천연가스를 활용한 추출수소의 가격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수소차 보급 및 블루수소 생산·도입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소 추출에 활용되는 천연가스의 요금은 수소의 최종 사용처에 따라 수송용, 산업용, 연료전지용(100MW 이하), 발전용(100MW 이상) 등 용도별로 상이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는 現 수송용 천연가스 원료비에서 25%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인하 효력은 11월 1일부터 3년간 한시 적용 후, 그린수소 확산속도를 감안하여 추후 연장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벙커링(LNG를 선박연료로 주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외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LNG를 연료로 주입하여 수출한 경우, 해당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전액 환급하기로 하였다. 관련 법령개정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며, 개정 완료시 올해 1월 1일 수출한 물량부터 소급하여 환급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
[더테크 뉴스] DGIST 바이오융합연구부 최성균, 이성준 박사 연구팀이 입을 통해 섭취된 미세플라스틱이 뇌 안에 축적돼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한다는 것을 동물실험과 면역반응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간 800만 톤이 버려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자외선과 파도 등에 의해 매우 작은 조작들로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뀌며, 이는 플랑크톤 등 하위 생명체들이 먹게 돼 향후 먹이 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인간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파악하기 위해 생쥐에게 2㎛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을 7일 동안 경구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 생쥐의 신장과 장, 심지어 뇌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 2㎛ 이하 초미세플라스틱은 위험한 물질이 뇌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마저도 통과해, 기체가 아닌 미세플라스틱과 같은 고체도 뇌-혈액-뇌 장벽을 통과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면역염색법을 적용, 미세플라스틱이 뇌 내 미세아교세포에 축척된다는 사실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 미세플라스틱을 크기별로(0.2㎛, 2㎛, 10㎛) 실험해 본 결과, 2㎛이하 미세
[더테크 뉴스] 셀트리온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이하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FDA로부터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POCT) 항원신속진단키트 (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신속자가검사키트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까지 추가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서 미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는 14세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별도 처방전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는 지난 3~7월에 걸쳐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 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민감도 와 특이도 에서 각각 86.
[더테크 뉴스] KAIST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이 면역관문 신호를 극복하는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himeric antigen receptor T, 이하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우리 몸에서 항암 및 항바이러스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T 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해 항암 기능을 증가시킨 유전자 세포 치료제로서, 기존의 모든 항암 치료에 불응한 말기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80% 이상의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는 항암 치료제다. 김 교수 연구팀은 CAR-T 세포 치료제 제작에 사용되는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2종류의 짧은 헤어핀 RNA(short hairpin RNA, 이하 shRNA)가 CAR 유전자와 함께 발현하도록 개량했다. 이들 shRNA를 통해 T 세포의 기능 저하를 유도하는 2종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동시에 억제했을 때, 생쥐를 이용한 백혈병과 림프종 모델에서 CAR-T 세포의 향상된 항암 기능을 확인했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영호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 및 공동교신 저자로 참여한
[더테크 뉴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차세대 유니콘’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Next Jump-up)’ 발대식을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류, 인터뷰, PT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 9개 팀이 처음 공개됐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뱅엔젤, 쿼드벤처스 등 프로그램 주관사·운영사를 대상으로 IR 발표를 통해 자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유망 분야 총 9개 벤처 기업이 선정됐다. 장기 투자와 의학적 전문성이 필요한 바이오 분야 기업으로는 △돌연변이 선택적 증폭 기술(UHS)을 이용한 다중 암 진단 키트 ‘제노픽스’,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분야에는 △유전성 다낭신(ADKPD)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너지에이아이’ △AI 기반 수술 동영상 아카이빙 시스템 ‘엠티이지’ △실시간 암 조직 검출 의료 영상기기
[더테크 뉴스] LG전자와 KAIST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본교에서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용 LG전자 선행R&BD센터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조광현 KAIST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에 있다. 양측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더테크 뉴스] 감염 관리 전문 기업 주식회사 우정바이오가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에 국내 최초로 완전 밀폐 고온 고압 증기 멸균 방식의 의료 폐기물 멸균 분쇄 시스템을 설치하고, 환경부에서 사용 개시 승인을 받아 9월 13일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프랑스의 ECODAS 제품으로 환경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유럽에서는 물론 전 세계 90여개국과 미국 42개주 환경부 인증을 받았으며 우수한 안전성, 분쇄 능력, 멸균력을 가진 게 특징이다. 앞으로 5년간 우정바이오는 시화병원에 설치된 ECODAS 의료 폐기물 멸균 분쇄 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 관리 일체를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주기적인 발생 가능성 역시 대두됨에 따라, 의료 기관의 감염성 의료 폐기물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의료 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수백㎞ 떨어진 소각 처리 시설로 의료 폐기물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병원균 확산 위험이 있으며, 기존 소각 처리 시설은 대기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CODAS의 멸균 분쇄 시스템은 중대형 병원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