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건설에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30일 전라북도 부안의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갖고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지자체 및 참여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2.5MW 용량의 전기로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기지는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인 수소 공급기지로서 수소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괄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투입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선기업으로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현재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면서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업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해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및 영구자석 재료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를 비롯한 공동연구진이 기존보다 1만배 이상 높은 집적도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밀도 메모리 소자 제어 기술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양용수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공동연구 및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아칸소대학교 연구진과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나노 강유전체 내부의 3차원 소용돌이 형태의 분극 분포를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구자석처럼 외부의 자기장이 없이 자화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을 강자성체라 하는데 비슷하게 외부에 전기장 없이 분극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을 ‘강유전체(ferroelectric)’라고 한다. 강자성체는 나노 크기까지 작아지면 자성을 잃어버린다. 반면 강유전체를 모든 방향에서 나노 크기로 만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오랜 기간 논란거리였다. 양용수 교수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이미지를 획득하고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3차원으로 재구성해 원자 분해능 전자토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강유전체인 바륨-티타늄 산화물의 나노입자 내부 원자들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측정하고 내부의 분극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중남이 주요 법인들이 지난 4월부터 신제품 런칭 행사인 ‘Unbox & Discover’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4년형 AI TV의 기능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과 29일(현지시각)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4 중남미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Neo QLED 8K와 OLED 등 AI TV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중남미 테크세미나에서 삼성전자 화질 전문가들이 둥남지 주요 지역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4년형 삼성 TV 신제품에 탑재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설명했다. 행사장에서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의 화질 업스케일링 △AI 오토 게임모드 등 게이밍 특화 기능을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인 2024년형 OLED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뮤직프레임 등 AI 기술로 향상된 시청 경험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동남아·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 AI TV의 차별화된 화질 업스케일링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The New Standard for Future Educ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박람회장 내 국제관 D동에 마련된 부스에서 △업계 최초로 LLM이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 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학 과목 특화 AI 튜터인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의 시나리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하 딜로이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글로벌 MZ세대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내기 위한 생계비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업·기후 변화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딜로이트 2024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국문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 진행된 ‘딜로이트 MZ세대 서베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22800명 이상의 MZ세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경우 총 500명(Z세대 300명, 밀레니얼 세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모두 향후 경기·재정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MZ세대는 직업에 대한 목적 의식이 낮았고 기후 위기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에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성형 AI 역량 강화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10명 중 7명은 재정 상태,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에 취약점을 보인다고 답했다. 올해 기준 한국 MZ세대는 향후 1년간 전반적인 경기 상황, 개인 재정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Z세대 14%, 밀레니얼 세대 12%만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기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달 29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Glocal, Global과 Local의 합성어)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경상북도 교육청, 전라남도,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에는 구글, 네이버, 인텔 등의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등 세계 22개국 교육 기관이 참가해 국가별 미래 교육 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전라남도 교육청, LG 헬로비전과 미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미래 교육 박람회 전시 △미래 교실 모델 개발·구축 △지역 내 미래 교실 적용 확산과 글로벌화 방안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온비다이스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IT 기기,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더테크=전수연 기자] KT SAT이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에서 자사 기술력을 선보인다.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다. 이날 KT SAT은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이하 리바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KT SAT이 멀티오빗(Multi-orbit, 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세 번째다. KT SAT은 리바다와의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 SAT은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타사업자와의 차별점이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티넷 코리아(이하 포티넷)가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지는 플랫폼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포티넷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티넷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2024’를 28일 개최했다. 사진은 기조연설이 진행된 무대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원거리에서 배관 누설음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누설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대형 플랜트의 사고대응 능력 향상과 더불어 작업자의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연은 28일 우정한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배관 누설 사고 발생을 음향 센서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향을 탐지할 수 있는 4채널 음향 센서 모듈을 분산 배치해 배관 누설이 발생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D 가상공간과 CCTV에서 추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해 플랜트 누설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자가 해당 위치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은 음향의 크기를 확인하는 음압만을 주로 이용했고 누설 지점에 접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정성이 떨어졌고 모듈 당 100여 채널의 센서를 이용해 비용이 높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단위면적 당 소리의 강도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음향 인텐시티 기반 신호처리 기법으로 이상 데이터 자동 제거 알고리즘을 통해 탐지 오차를 최소화한다. 시스템 내 3D 가상공간으로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외 법인들의 자체적인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의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아울러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식물의 수분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2023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조7949억원의 효과를 창출하며 지난 2022년의 2조4927억원 보다 3022억원, 12.1%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고용, 배당, 납세 등의 ‘경제간접 기여성과’ 전년대비 5.6% 증가한 2조 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공정, 환경 제품·서비스 등을 다룬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1180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함께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한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