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정부가 바이오분야에 '10년간 13조원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 제조용지 공급확대와 인프라 조기 조성을 추진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개막식에 참석해 "민관이 합심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차관은 "내년 초부터 대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이 중견기업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계획으로 대기업 주도의 민간 투자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바이오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인 첨단바이오와 합성생물학 분야의 제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조성 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 확대에 발맞춰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귀빈 축사 이후에 진행된 기조 세션에서는‘2022 한국 바이오 산업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 위원이 좌장을 맡아 투자, 벤처, 정책 전문가 3명과 함께 심층 논의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더테크 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POSTECH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B세포를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분자 ‘CDyB’를 개발하고, B세포만 형광색으로 칠해 반짝이게 하는 요인이 B세포에 존재하는 수송체 단백질인 ‘SLC35C2’에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B세포가 성숙할수록 해당 수송체의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CDyB의 염색이 진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백신은 인위적으로 특정 병원균에 대한 면역 획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특정 병원균에 대한 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백신에 의한 면역 획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 중 하나가 B세포이다. B세포는 항체를 생성하는 능력을 지녀 외부로부터 침입해온 병원균들을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B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관찰·연구할 수 있는 기법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면역치료 및 세포의 이상을 조기에 파악하려면 B세포와 T세포 구분이 필수적이지만, 생김새와 크기가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항체를 이용하는 면역염색법으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IBS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 KISTI 공동 연구팀이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한국인 자폐증 가족 코호트를 모집하고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자폐증 유발 유전변이가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는 유전체 영역인 비-부호화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이를 통해 자폐증 원인의 새로운 이해와 치료 전기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내용은 세계적 정신의학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7월 15일 자에 게재됐다. 자폐증은 사회적 의사소통 결핍이나 이상, 반복적이거나 틀에 박힌 행동 문제가 유아 시절 시작돼 거의 평생 지속되는 뇌 신경 발달장애로, 질환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된 치료 약제가 전무하다. 자폐증 원인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은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서도 가늠해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최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 연구진은 자폐증 유발 유전변이가 비-부호화 유전체
[더테크 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미크론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바이오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항원 물질 및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 기술 이전에 대한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어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이주에 맞춰 변경 체결한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아 원액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변이주 원액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기존 계약한 안동 L하우스 내 3개 생산시설 중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된 변이주 백신 원액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하는 형태의 신규 CMO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약 2,980만 달러(한화 약 395억 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신규 제형 생산 준비를 시작해 내년부터 L하우스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액을 미리 충전한 형태로, 기존 바이알 제형 대비 접종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은 것이 특
[더테크 뉴스] 셀트리온은 현지 시간 18일 폴란드 의약품기기등록청(이하 URPL)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7'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URPL에 CT-P47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약 2개월 만에 획득한 것으로, 유럽 내 총 448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7와 오리지널의약품인 악템라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CT-P47의 임상 1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투약을 마치고 결과 분석을 진행중이다. 동시에 글로벌 임상 3상도 이번 임상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화해 3상 임상 결과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더테크 뉴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유전 변이 정확도 보정 알고리즘 ‘알디스캔(Read Depth Scanning, RDscan)’ 성능평가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 저널 ‘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Computational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기존 유전 변이 검출 알고리즘의 오류를 보정해 변이 검출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알디스캔을 신규 개발했다. 알디스캔은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에 정리된 리드뎁스(Read Depth)들의 분포를 고려해 위양성 변이를 보정하는 방법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킨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 유전체 염기서열 변이 검출 알고리즘이다. 성능평가는 인하대병원 정밀의료분석지원센터 김루시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기존 변이 검출 알고리즘을 단독으로 적용했을 때와 대비해 알디스캔을 추가 적용하고 변이 검출 결과를 보정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위양성 변이를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공개 유전체 데이터인 1000G(1000Genomes Project)와 일루미나(Illumina)의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기존 변이 검출 알고리즘과 알디스캔을 적용해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 가능한 CDMO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 제약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화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담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Driven. For A Sustainable Life)’라는 미션 아래 ▲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 건강한 사회 구축(사회) ▲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거버넌스) 등 3대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 9가지 중점 영역에 대한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전년 대비 32.3%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밸류체인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5.7%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더테크 뉴스] 그래핀을 3차원으로 구조화해 인체 내에서의 독성을 낮추고 전기 전도성은 높인 다기능 수화젤(Hydrogel)이 개발됐다. 향후 금속 기반의 전극을 대체해 우리 몸에 더 적합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생체전극 및 세포지지체(스캐폴드)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도성 생체재료는 세포나 조직과 전기신호를 효율적으로 매개할 수 있어서 심장·근육 등 인체 내 전기활성조직의 재생을 위한 세포지지체(스캐폴드)와 생체전극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금속 기반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생체에 이식했을 때 염증을 유발하거나 접촉 효율이 저하되는 등 삽입형 생체재료로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부드러우면서 유연한 전도성 수화젤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화젤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다량의 전도성 물질이 생체 독성을 유발하고 수화젤이 굳게 만들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이재영 교수 연구팀은 수화젤 내에 전도성 물질 함량 대비 향상된 전도도를 위해 그래핀의 배치 및 정렬을 조절함으로써 3차원적인 그래핀 네트워크를 가지는 수화젤 제작 기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인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한국지사 김정한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결과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기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더테크 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국내 품목허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자문하고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26일 오후 4시 서울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임상시험 자료 등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약의 안전성·효과성을 인정하여 품목허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자문했다. 특히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 견해, 허가 후 안전성 확보방안 등 전반적인 허가사항에 대해 전문가의 종합적인 견해를 거쳤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주)에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제출된 자료를 통해 이 약의 안전성·효과성 인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면역원성 임상결과를 토대로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에서 필요성이 인정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허가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 안전성 수용가능 여부는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
[더테크 뉴스]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력 감퇴가 뇌 속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 때문임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및 주연하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뇌과학 연구소 류훈 단장 연구팀과 함께 별세포 내 요소회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함을 규명했다. 별세포(astrocyte)는 뇌세포를 절반 이상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다. 알츠하이머나 염증 등 주변 환경에 의해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reactive astrocyte)’는 주변 신경세포에 여러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지난 연구에서 반응성 별세포가 마오비(MAO-B) 효소를 발현해 푸트레신(putrescine)으로부터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생성해 기억력 감퇴를 일으킴을 보고했다. 하지만 반응성 별세포에서 푸트레신이 증가되는 메커니즘은 알려진 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주로 간에서 유해한 암모니아를 해독해 소변의 주성분인 요소를 생성하는 요소회로가 뇌 속 별세포에도 존재함을 밝혔다. 나아가 반응성 별세포에서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푸트레신 및 가바생성을 유도해 치매를
[더테크 뉴스]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팀은 연속원심미세유체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혈액 내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암세포들을 분리할 수 있는 자동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모든 종류의 암세포를 분리할 수 있고, 초정밀 암진단이 가능하며 이를 완전 자동화 형태로 구현하여 병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암 발생률로 인해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어 치료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으나, 변이 또는 전이가 잦은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암 유전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암 조직을 이용해 진단하는 조직생검과 혈액 등을 이용한 액체생검이 존재하는데, 액체생검의 경우 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는 비침습적 검사를 통해 암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든 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를 이용할 경우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순환종양세포는 혈액 내 아주 희소하게 존재해 분리가 어려우며, 현재 이용 중인 분리 기술들은 일부 CTC에 발현된다고 알려진 마커를 이용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