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카이스트는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와 이상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필름에서 자화를 결정하는 에너지 레벨에 따른 새로운 특성과 스핀-글라스 현상을 관측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연구팀은 수직자기이방성이 있는 희토류-전이금속 페리 자성체/비자성금속 필름 구조에서 면내 방향의 외부 자기장을 인가해 측정 에너지 레벨이 다른 분석 방법에 따라 다른 반응을 확인했으며, 저온에서 스핀상태가 굳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 자성체 관련 연구 결과들이 분석법에 따라 상이된 결과를 보여준 이유를 설명 할 수 있는 결과로써 관련 연구들이 고려하고 나아갈 방향을 시사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지호 연구원과 물리학과 김원태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본 연구는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팀,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함병승 교수팀, KBSI 조영훈 박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9월 21일 온라인 게재됐다. 기존의 연구들은 희토류와 전이금속의 자화를 유도하는 전자의 에너지 레벨을 고려하지 않고 분석을 하거나 두 개의 자화
[더테크 뉴스] 에코프로가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에 위치한 배터리 리사이클 및 소재 제조 기업으로, 조지아주의 SK Battery America 공장을 비롯해 여러 고객사의 전기차(EV) 배터리와 스크랩을 리사이클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해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리사이클된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 에코프로가 이번 MOU를 적극 추진한 배경으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리사이클 산업으로의 본격 진출이 꼽힌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는 한국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추출된다. 이로써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광산에서 채굴된 광물 대신 리사이클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에 따른 기후 영향을 줄이고 최근의 ESG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에코프로 전략기획본부 박상욱 부사장은 “배터
[더테크 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제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남미 순방길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 태양광 모듈 공장을 찾았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한덕수 총리가 16일(현지 시각) 조태용 주미대사,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총리는 남미 순방 귀국길에 조지아주에 기착, 현지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 15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미국 재생 에너지 지원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태양광 생산 라인도 둘러봤다. 이날 공장 운영 현황을 설명한 류성주 한화큐셀 미국제조본부장(사장)은 미국 에너지 정보국 통계를 인용, 올해부터 10년 동안 미국 태양광 설치량이 연 평균 19%씩 성장해 2022년 연간 16GW에서 2031년 75GW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 에너지 비중도 2020년 21%에서 2050년 44%로 배 이상 확대되고, 이 중 태양광 비중은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로, 지난 2분기까지 미국 주
[더테크 뉴스] 효성이 최근 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TCFD 지지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 지지선언은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9월 첫번째 TCFD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에 대한 효성의 명확한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섬유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앞세워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6일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인 파스토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파스토 홍종욱 대표,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반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과 물류 시스템 간의 연동 개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물류 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달 초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 센터인 용인2센터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WMS(창고 관리 시스템)의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양사는 파스토의 다른 물류 거점으로 LG 클로이 캐리봇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파스토가 협업하고 있는 해외 고객사의 물류 센터에도 LG전자의 차세대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파스토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제1호 스마트 물류 센터
[더테크 뉴스] LS전선이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1년간 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의 장기신뢰성(PQ)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안정성 및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525kV(525,000V)급은 HV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 최근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사가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되었다. 이로써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HVDC는 대용량의 전류를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전력망은 90% 이상이 교류(AC)로 되어 있으나 국가간, 대륙간 송전망 연결 수요가 늘면서 HVDC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대부분 HVDC케이블이 사용된다. 회사측은 유럽에서 해상풍력단지용 HVDC 케이블 입찰이 수조 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전선업체간 기술 개발 경쟁이
[더테크 뉴스] 한진이 한국발 미국행 D2D(Door to Door) 솔루션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라스트마일 솔루션·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고리컴퍼니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고리컴퍼니는 미국 라스트마일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우체국(USPS)의 Technology 파트너사로 자체 개발한 API 연동 시스템을 통해 미우체국(USPS)의 운송장을 해외 어느나라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국 내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국내에 보유한 택배/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 운송서비스 연계, 미주법인을 통한 특송 통관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 특히 9월 론칭한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과도 서비스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리컴퍼니는 미국 우편번호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배송 최적화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미
[더테크 뉴스] IRA 태양광 부문 세액공제 신설로 주거‧상업용 태양광 경쟁력 뛰어난 우리 기업 수혜가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7일 ‘미중 태양광 통상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재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시행으로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에 유리한 대외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태양광 관련 품목 수입에서 중국산 비중은 크게 감소했고 그 자리를 한국산 및 동남아시아산이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IRA의 시행에 따라 미국 내 공장 설치 및 생산 등의 요건을 충족한다면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대한 공제 혜택 확대로 미국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전망이 IRA 시행 이전 45기가와트(GW)에서 2030년에는 105기가와트(GW) 수준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제조시설 부문 세액공제 조항(Section 45X)도 신설돼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등 제품의 단위생산당 세액공제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은 14일 호반파크에서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람코의 아흐마드 알 사디(Ahmad A. Al-Sa’adi) 수석 부사장, 아람코 코리아의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대표이사, 반다르 알 오타이비(Bandar F. Al-Otaibi) 조달대표와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호반산업 송종민 부회장,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양사는 사업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전선은 추진 중인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력·인프라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람코 측은 사우디에 관한 관심과 투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양사의 비즈니스 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람코 알 사디 수석 부사장은 “이번 만남은 양사의 유대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사우디에는 거대한 투자 기회가 많고, 아람코는 현지 투자자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더테크 뉴스] 삼양사가 고기능성 소재 스페셜티를 중심으로 일본 기능성 식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그룹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17일 최근 일본 동경에서 열린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2’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 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삼양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소재인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삼양사는 최근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짓고 유통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더테크 뉴스] 한국가스공사는 17일부터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대구 혁신도시 H2U 수소충전소에서 일반인이 직접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셀프 충전 실증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대부분의 OECD 국가와는 달리, 그간 국내에서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관련 교육을 이수한 충전원만 수소 충전이 가능했다. 가스공사는 1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셀프 충전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신청해 4월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로부터 셀프 충전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충전소 이용자 안전 확보 및 설비 보호를 위한 관련 기준을 제정하고, 셀프 충전 설비 및 안전장치 설치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대구 혁신도시 H2U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수소차 운전자는 수소 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이버 교육원의 1차 인터넷 교육, 충전소에서 안전관리자가 시행하는 2차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10월 17일부터 셀프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셀프충전 이용고객에게는 음료수 등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셀프 충전이 허용되면 이용자 편의성 향상 및 충전소 운영 효율화, 수소 안전성 홍보를 통한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크
[더테크 뉴스] 국전기공사협회가 대표기관으로 있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위원회(이하 전기 ISC)는 19개 참여단체와 함께 인력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 ISC는 미래 전력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소관 분야를 확장해 수소산업을 전기 ISC의 산업 분야로 편입했다. 수소산업은 기존 NCS 분류체계상 화학 분야로 분류됐으나, 신에너지원으로써 수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산업이 확장·성장함에 따라 에너지 분야로 이관된 것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는 수소에너지의 보급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써 국내 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 R&D 지원사업, 조사 통계 사업, 제도개선 사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전기 ISC의 참여단체로 포함될 예정이다. 수소산업은 이번 국정과제 핵심산업 중 하나로 국정과제의 전략기술지정으로 지정되는 한편,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에너지산업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 수소산업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