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심사에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연구실은 총 8곳(EB-PVD실험실, Ti소성변형실험실, 나노자성분말실험실, 3차원형상제어실험실, 병원체제거소재실험실, 복합재료물성실험실, 잔류응력실험실, 동적물성평가실험실)이며, 이는 올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을 받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최다 신규 인증(제2022-1회, 2회 기준)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기준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운영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며, 연구실 안전 환경 시스템 분야 30점, 연구실 안전 환경 활동 수준 분야 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 20점으로 분야별 80% 이상, 전체 총합 80점 이상 득점과 필수 이행항목 4가지가 적합해야 한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
[더테크 뉴스] 와이엠티가 독자 기술로 극동박 개발에 성공,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극동박은 두께가 0.1um~0.3um의 동박으로 반도체 실장기판(PKG Substrate)의 원소재로 사용된다. 해당 시장은 일본의 한 개사가 시장을 100% 독점하고 있어 공급부족 및 가격 이슈가 발생했다. 극동박은 두께뿐만 아니라 신호와 전기적 특성 모두를 만족해야 하는 소재로 그동안 국내외 많은 동박 회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산물량을 공급한 건 와이엠티가 처음이다. 와이엠티의 동박은 현재 많이 언급되고 있는 한국 대기업들의 동박과는 철저히 다른 시장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동박회사들은 배터리 음극재용(두께 6um 내외)의 시장에 포진해있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귀속되나, 와이엠티의 동박은 반도체 실장기판 제조에 사용됨으로 반도체 산업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와이엠티의 극동박은 단순히 일본회사의 동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패키지 기판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5G의 전송손실, 밀착력 등 향후 IT 시장의 핵심 요소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현재 극동박의 시장규모는 약 4000억 원으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관련 국제표준 인증 2종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와 시스템 운영능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ISO가 제정하고 BSI가 인증하는 ‘ISO 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과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을 동시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단말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위해 자체 운영중인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의 경영시스템과 정보보호가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인증 중 하나로, 1999년 BSI가 정의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BS7799)’ 규격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해당 인증의 취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정책, 접근통제 등 11개 영역과 133개의 관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ISO 27017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과 정보보호 관리가 국제 기준에 맞게 구축되고 운영돼야 취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자체 클라우드 운영 역량과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으며 대외 신뢰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더테크 뉴스]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204기에 달하는 영구정지 원전해제 복격화에 대비해 2030년까지 원전해체 전문기업 100개 전문인력 2천5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482억원을 들여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기술인증 및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기술 실증체계과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서 개최된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기업별 진출전략과 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Orano의 Jean-Michel Cha
[더테크 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를 방문해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날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EDUⅡ) 사장을 만나 입찰서를 직접 전달하고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입찰서를 전달하면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그리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 현지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또 남 본부장은 입찰서 제출에 앞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체코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차관을 만나 사업참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입찰서 평가 및 계약 협상 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더테크 뉴스] 포스코ICT가 아이요봇과 손잡고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충돌방지 솔루션의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양사가 공급하는 라이다 센서는 기존 제품 대비 단순화된 구조 설계로 소형화, 경량화됐으며, 외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능적 추가 등 커스터마이징이 유연한 장점이 있다. 포스코ICT는 산업현장에서 운영되는 크레인, 원료 운송차 등을 비롯해 무인으로 가동 중인 이동형 설비에 라이다 센서를 부착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설비 전‧후방에 근접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라이다 센서로 인지하고, 근접 정도에 따라 설비를 감속, 정지시킴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지난 4월부터 포스코와 협력해 코크스 공장, 제품창고에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제철소 코크스, 원료, 전기강판 공장 등에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대외 생산현장, 건설 및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 사는 지난 11월 25일~27일 개최된 ‘2022 울산 미래 박람회’에서 3D 라이다
[더테크 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에폭시 수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식 유량센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을 멈추지 않고도 디스펜서에서 토출되는 양을 정확히 모니터링 가능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제품 제조 공정 전반에 쓰이는 디스펜서는 에폭시 수지 등을 분사하는 역할을 한다. 에폭시 수지는 점성이 높고 굳는 성질이 있어 주로 휴대폰에 카메라 등 작은 부품을 부착하기 위한 접착제로 쓰이거나, 칩을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한 언더필(underfill) 수지로 사용된다.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기기가 점차 소형화됨에 따라 극미량의 수지를 정확하게 토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현재 제조현장에서는 디스펜서를 공정에 투입하기 전 토출량을 저울로 미리 확인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는 공정 도중 에폭시가 굳어져 토출량이 부정확해지거나 노즐이 막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없다. 공정을 멈추지 않고 토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비접촉식 유량계를 사용해야 하지만 기존의 초음파식 유량계로는 이처럼 극히 적은 유량을 측정하기 어렵다. KRISS 유량측정팀이 개발한 센서는 적외선 흡수 방식을
[더테크 뉴스]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템사(TEMSA)와 전기버스 및 상용차용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에 관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템사는 터키 굴지의 버스 제조업체이자 세계 주요 버스 제조사 중 하나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템사에 5년간 2차전지 제조 자동화 라인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 세계적인 2차전지 산업의 호황을 바탕으로 2차전지 제조 장비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장비를 공급한 이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러시아 2차전지 제조기업부터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장비 수주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고체 배터리 장비 파일럿 라인, 레이저패터닝 장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에너지, 유통, 통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의 복합기업에도 관련 장비 공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템사에 배터리 장비 관련 공급이 수주 체결로 이어질 경우 초도물량은 최소 160억 원 규모로
[더테크 뉴스] ‘반도체 설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3’에 UNIST의 논문 3편이 채택됐다. ISSCC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1954년 시작돼 70회 연례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에서 3000여 명의 연구자가 모여 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반도체 산업과 기술을 논한다. 최근 진행된 ISSCC 2023 한국 콘퍼런스에 따르면, 이번 ISSCC 학회에는 총 198개 논문이 공개되며 이중 한국 논문은 32개다. UNIST 논문은 3편으로 국내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올리게 됐다. UNIST 논문은 전기전자공학과의 신세운 교수팀에서 2편, 김재준 교수팀에서 1편이 나왔다. 특히 신세운 교수팀은 전력관리집적회로(PMIC) 분야의 논문 8편 중 2편을 채택시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에 논문이 채택된 유일한 연구진이기도 하다. 신 교수팀은 모바일 기기의 전력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반도체 회로설계 1건과 누르는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 발전장치에 쓰일 반도체 회로설계 1건을 선보인다. 첫 번째 논문은 배터리의 전압을 효과적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처리
[더테크 뉴스] 코닝은 1일 최신 유리 제품인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Gorilla Glass Victus 2)’를 공개하고, 고릴라 글래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는 새로운 유리 조성으로 이전 세대인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의 스크래치 내구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공 소재인 콘크리트와 같은 거친 표면에서 향상된 낙하 성능을 탑재했다. 데이비드 벨라스케즈 고릴라 글래스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선명하고 손상 없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탁월한 스크래치 내구성과 낙하 성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닝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인도, 미국 등 3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84%가 브랜드 외에 내구성을 가장 중요한 구매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데이비드 벨라스케즈 부사장은 "허리 높이에서 아스팔트보다 더 거친 표면에 낙하시켜도 더 잘 견뎌낼 정도의 내구성이 있는 유리 조성을 만들 뿐만 아니라 더 크고 무거운 기기에 대한 커버 유리의 성능을 개선하도록 코닝 연구진에게 요청했다"며 “더 세련되고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인해 최근 스마트폰은 4년 전보다 약 15% 더 무겁고
[더테크 뉴스] 베스핀글로벌은 밸브 제조 및 스마트 물관리 기업 삼진정밀과 연구 과제 공동 수행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 기술(IT)과 운영 기술(OT) 간의 벽을 허물고,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 및 개발 공공 과제에 대한 공동 기획과 수행을 진행하며,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정부 및 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SaaS형 IoT 플랫폼인 IoTOps을 통해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 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배터리 관리 등 다양한 산업의 IoT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삼진정밀은 물과 기름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개폐 장치인 밸브를 전문 생산하는 국
[더테크 뉴스] 닐슨IQ가 기후 변화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새로운 보고서 ‘변화하는 지속 가능성 풍경(The Changing Climate of Sustainability)’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제조업계, 브랜드, 소매업계가 지배 구조와 비용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지 않으면 장단기 위험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건 레겟(Regan Leggett) 닐슨IQ 포어사이트 총괄은 “일부 기업들이 관망세를 취하는 기업들을 앞서기 위해 더 선제적 대책을 강구하면서 지속 가능성은 한동안 기업의 의제였다”며 “에너지 비용 상승, 흉작, 공급망 혼란으로 늘어난 비용과 불확실성을 감내하지 않으려면 기존 사업 모델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및 소비 지출 압박이 맞물려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기업의 행동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니콜 코벳 닐슨IQ 사고 리더십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하게 살고 소비하도록 도우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지속 가능한 관행을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들은 10년간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