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시멘트 제조업이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시멘트제조업에도 통합환경관리제를 적용하는 환경오염시설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로 시멘트 제조업이 추가되면서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은 총 20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시멘트 제조사업장은 올해 7월 1일부터 4년간의 유예기간 내에 허가를 받게 된다. 이에 환경부는 사업장 환경오염시설 허가 시 적용할 최대배출기준, 시설관리기준 등을 마련하여 ‘환경오염시설법 시행규칙’에 담을 예정이다. 환경부는 소성로가 설치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미미(시멘트산업 배출량의 0.3%)한 점을 감안해 시멘트 업계와 협의하여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소성로가 설치되어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9개 기업 11개 사업장이며 시멘트업종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99.7%를 차지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시멘트 소성로에서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다량 배출되고 있는 만큼 환경오염시설 허가를 통해 최적의 환경관리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라면서 “탄소중립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으로 재편되는 국제적인 산
[더테크 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식량, 친환경 부품 등 핵심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의 진화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투자금 2억 불은 팜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그파(AGPA)를 통해 진행된다. 정제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 톤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정제공장 부지로는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최대 팜 생산국으로,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팜유 정제사업은 팜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팜 오일은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팜 오일의 연간 수요는 2020년 7700만 톤에서
[더테크 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부터 7일간 이틀간 주요 계열사 CEO들과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CES 2023을 찾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CES에는 구 회장뿐 아니라, ㈜LS 명노현, LS전선 구본규, LS일렉트릭 김종우·권봉현, LS MnM 도석구, LS엠트론 신재호,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COO 등과 함께, 지난해 9월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20여 명이 함께 동행했다.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Electrification in everything)’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
[더테크 뉴스]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다. 제품 위해성 평가는 특정 화학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체계다. 제품에 함유된 물질·함량·독성과 인체·대기·물·토양 내 노출량, 잔류성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는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작업자와 최종 고객의 위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외부 영향도를 확인해 기존 대비 안전한 대체 물질·소재 개발을 위한 방법론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 ESG 경영 강화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 정보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로 고려하므로,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이 인체 및 환경에 노출됐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
[더테크 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고용량 바나듐 산화물을 리튬 배터리의 양극재로 사용해 에너지 저장 용량이 기존 대비 약 50% 증가한 고성능 리튬 금속 배터리를 구현했다.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전기자동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좌우하는데, 이번 연구로 개발된 배터리를 활용하면 전기자동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50% 증가(기존 대비 약 1.5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기존의 흑연 음극을 리튬 금속 음극으로 대체한 배터리로, 가벼우면서도 리튬 금속 음극의 용량이 크고 산화 환원 전위가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에서 리튬 배터리의 양극 소재로 코발트(Co), 니켈(Ni), 망간(Mn), 철(Fe)의 산화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존 양극 소재의 용량 증대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리튬 배터리의 에너지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에너지 리튬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서 고용량의 새로운 양극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며, 상용화를 위해 두꺼운 전극에서도 양극 소재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전극을 두껍게
[더테크 뉴스] 혜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고성능 장갑차 타이곤(TIGON)에 탑재되는 캐터필러 C9.3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타이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8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차륜형 장갑차로써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아시아 등지에서 현지기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후 여러 국가에서 현지 시험 평가 요청이 접수됐고, 2022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525마력급 출력을 자랑하는 캐터필러 C9.3 엔진은 타이곤 개발 단계부터 채택됐으며 산기슭 같은 심한 경사지뿐만 아니라 사막, 정글, 늪지대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성비, 유지 보수 측면에서의 강점에 기술력까지 인정받으며 K-방산 열풍을 이끄는 선두 기업이다.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국가들과 이미 여러 차례 다양한 무기 체계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외 차륜형 장갑차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타이곤을 통한 캐터필러 엔진의 꾸준한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 혜인 발전에너지사업본부 김형태 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제품 성능 및 사후 관리
[더테크 뉴스] 일본 공작기계 수주가 6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공작기계산업협회(JMTBA)에 따르면, 2022년 9일 일본 공작기계 수주는 1508억 엔으로 전월 대비 8.3%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증가했다. 내수수주는 524억 엔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8.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204억 엔, +2.8%)는 전월 보다 증가했으나, 자동차(120억 엔, -10.8%), 전기/정밀기계(68억 엔, -10.9%)는 전월 보다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984억 엔으로 전월 대비 12.4%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75억 엔, +8.6%), 북미(301억 엔, +18.4%), 유럽(190억 엔, +19.9%) 지역은 전월 보다 증가했다. 2022년 1~9월 공작기계 수주는 1조 343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3% 늘었다.
[더테크 뉴스] 포티넷 코리아는 9일 3년 연속 엔터프라이즈 유선 및 무선 LAN 인프라 부문 ‘2022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비저너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티넷은 이러한 결과가 포티스위치(FortiSwitch) 및 포티AP(FortiAP)를 포함한 유/무선 LAN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비롯해, AI 기반의 실시간 사이버 리스크 가시성, 추가 라이선스 비용 없이 통합 제공되는 보안 기능, 포티가드 위협 인텔리전스와 유선/무선 플랫폼 통합을 통한 원활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의 여러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티넷의 유/무선 LAN 포트폴리오는 보안 중심 네트워킹(Security-driven Networking) 접근방식을 적용해 고객들이 포티게이트(FortiGate) 차세대 방화벽과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합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보안 아키텍처를 긴밀하게 구축 및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새로운 사이버 위험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보다 용이하게 새로운 디지털 혁신 결과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포티넷 유/무선 LAN 포트폴리오와 FortiAOps 간 통합으로 LAN, 무선 LAN과 WAN 전반에서
[더테크 뉴스] 앤시스코리아는 9일 본사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및 과학 소프트웨어 기업 로키(Rocky DEM, S.L.)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키의 선도적인 DEM(Discrete Element Method, 이산 요소법) 솔루션을 앤시스 솔루션에 통합했으며, 브라질과 스페인, 미국의 전문 개발자 그룹, 애플리케이션 지원 엔지니어 및 고객 대응 팀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인수는 2023년 앤시스의 연결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키는 오랜 기간 동안 앤시스의 채널 파트너로 협력해온 ESSS(Engineering Simulation and Scientific Software)의 자회사였으며, 이산 역학 문제를 모델링하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앤시스의 로키 인수는 지난 2021년 발표된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공동 입자 모델링 워크플로우(joint particle modeling workflow)에서 시작됐다. 로키의 DEM은 해석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GPU 컴퓨팅의 강점은 물론, 다중 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에 다양한 입자 형상 및 크기 분포를
[더테크 뉴스]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merican Bureau of Shipping, 이하 ABS)와 손잡고 사람의 도움 없이 항해는 물론 기관작동, 안전진단까지 가능한 ‘무인 선박’ 현실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 한국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BS와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 전승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ABS에서는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최고경영자,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했다. ABS는 조선·해양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2024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더테크 뉴스]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CES 2023’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5일(현지시간) 부스를 공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OLED와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기술 등 차별화된 라인업을 소개했다. 또 화면이 확장되는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업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혁신 기술로 시장 격차 확대와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인 탠덤(Tandem)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2세대 탠덤 OLED’ 양산에 돌입한다.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탠덤 OLED를 탄성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3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 97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9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2조 115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95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포스코 채권이 우량채권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정상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갖춘 시점에 대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포스코에 대한 신뢰가 확인되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 복구작업을 펼친 끝에 지난 12월 15일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연내에 철강공급을 정상화했다. 포스코는 채권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