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내년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본격화될 경우 재정여건이 취약한 신흥국에 대한 우리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1일 발표한 ‘美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 및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시행한 테이퍼링은 재정위험이 높은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켰고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에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글로벌 교역에서 신흥국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26.1%에서 2014년 40.8%까지 꾸준하게 확대되었으나 미국이 테이퍼링을 단행한 2014년 이후에는 신흥국 교역 비중이 4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남아공 등 금융위기 당시 재정취약국으로 분류됐던 국가들에서 타격이 컸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2015년, 이들 국가의 전세계 수입은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2016년에는 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이들 국가가 세계 교역 및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대비 각각 1.0%p, 0.6%p 감소했다. 신흥국의 수입수요가 위축
[더테크 뉴스] 특허심판원은 20일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 기술 전문가가 특허심판에 참여하는 전문심리위원제도를 21일부터 시행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기술 변화가 빨리 진행되거나 현장 지식이 필요한 11개 기술 분야를 선정하여 전문심리위원 후보자를 모집 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130명의 후보자가 확보된 상태이다. 해당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이차·연료전지, 무선통신(5G /6G), 동영상·오디오 압축, 핀테크, 반도체(사진, 식각, 증착 기술), 로봇제어, 지반안정화, 변속기,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총 11개 분야다. 새로운 분야나 추가 모집 수요가 있는 경우 심판부가 요청 하면 언제든지 후보를 추가할 수 있다. 심판장은 심판 중 전문심리위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련 기술 분야의 후보자 중 한 명 또는 그 이상을 전문심리위원으로 지정할 수 있다. 어느 한 당사자 입장에 치우지지 않도록 지정 전에 양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당사자는 필요한 경우 심판진행 중 의견서를 통해 심판장에게 전문 심리위원 참여를 제안할 수 있으나, 참여 여부는 심판장이 최종 결정한다. 전문심리위원은 심판사건의 기술 내용에 관한 쟁점을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부터 중소기업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개정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및 동법 시행령이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을 전담 수행기관으로 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및 동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하고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중소기업은 기술거래시장의 핵심주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과 사업지원을 위한 법률의 부재로 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기술도입과 사업화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 동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작업을 마치고 이번 10월 2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와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기술거래 알선 및 중개 △연구개발 지원 △정보망의 구축·운영 및 관리 △기술신탁관리 △기술매입 및 투자 △수요발굴 및 조사·분석 △기반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우선적으로 중소
[더테크 뉴스]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 수주 확보 물량 1300여대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최소 41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으로는 3억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이는 건설장비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1년에 기록한 2.5억 달러를 넘어선 중남미 지역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남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고 선제적인 현지 투자를 통해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2년 브라질 현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 중남미 지역의 생산 교두보로 삼았다. 현대건설기계의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동률이 설립 초기와 비교해 700%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굴착기 2,000대, 휠로더 500대 등 총 2,500대의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시장 흐름을 파악해 선제 투자를 지속한 결과"라며 "현지 작업환경에
[더테크 뉴스] 신한라이프는 19일 업계 최초로 넷제로(Net-Zero) 보험 연합(이하 NZI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ZIA (Net-Zero Insurance Alliance)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AXA, Allianz, 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탄소는 흡수하고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국제표준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보고하는 등 넷제로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이번 NZIA 가입으로 신한라이프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자산 운용 전략 등에 있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최근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더테크 뉴스] 경상남도는 20일 ‘2021 동남권 기술거래장터(이하 기술거래장터)’를 부울경 공동 주관으로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거래장터는 부울경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기술정보 교류와 연결망을 강화하는 행사이다. 기술거래장터는 2019년부터 매년 부울경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데, 2019년 경남, 2020년 부산에 이어 이번 해에는 울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술거래장터는 도내 대학·출연연 연구소 등 부울경 41개 협력기관 1,310개의 특허기술에 대해 ▲수요기업과의 1:1 기술상담회 ▲기업지원사업·수출·투자·사업화 컨설팅 ▲기술이전에 대한 법률 및 금융 상담 ▲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1:1 기술상담회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상담기관 별 12차에 걸쳐 사전 신청한 기업 순서에 따라 기업당 매칭 시간(15분)을 분산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2021 동남권 기술거래장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대학과 연구소 등 41개
[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이번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에 업계 최초로 3세대급인 'HBM2E' D램을 양산한 지 1년3개월만에 HBM3를 개발하며 시장 선점을 확고히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HBM3를 통해 지금껏 나온 HBM D램 중에서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한 것은 물론 품질 수준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속도 측면에서 HBM3는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풀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만에 처리하는 속도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졌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오류정정코드(On Die - Error Correction Code)가 내장돼 있다. HBM3는 이 코드를 통해 D램 셀(Cell)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어 제품의
[더테크 뉴스] 군산시는 19일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의 민간 사업시행자인 군산자동차무역과 차질없는 시설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군산자동차무역(주)과 새만금산업단지에 계획 중인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및 운영 시 ▲ 실시협약과 사업추진 일정 준수 ▲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3일 공개모집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지난 1일 실시협약 체결에 따른 상호 신뢰 성실의 원칙에 따른 업무협약이다. 오는 11월초에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23년 중 개장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간사업자 확정으로 시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시설조성 뿐 아니라 운영 활성화 부분에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국내 수출․내수 중고차 시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군산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해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조성사업이 군산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조성사업은 군산지
[더테크 뉴스] 삼성중공업이 2조원이 넘는 '수주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18일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한화 약 2조179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71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총 수주액은 103억 달러로 선종별로 LNG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을 수주하고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조선 시황의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천90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을 실시하는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CAD 등으로,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 및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11에서 12월까지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한편,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도 후원해 왔으며, 사내 우수 기능인력을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팽창 수준이 낮아 온도 변화에도 물질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PC/ASA 난연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태양광 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 외벽, 지붕 등 태양이 직접 내려 쬐는 외부에 장기간 노출되기에 내열성과 부식에 강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태양광 패널 중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로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일반 플라스틱의 기계적 물성을 보완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알루미늄과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무게가 절반 정도로 가볍고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다. 또한,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변질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학 분해를 줄여 제품의 수명도 일반 플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엠엠 본사에서 수출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출중소기업의 안정적 해상물류 지원을 위해 중기부와 적극 협업해 중소기업 물류 애로 해소에 기여한 에이치엠엠의 상생 노력과 공로를 기념하고,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성과 창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에이치엠엠의 상생협력에 대한 공로를 기념하는 감사패 전달과 함께 물류전용 수출바우사업 지원기업 4개사에 바우처 수여식을 진행했다. 그간 중기부와 에이치엠엠은 중소기업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미주 서안 및 동안, 유럽 항로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배정,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장기운송계약 지원 등 다각도로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중기부와 에이치엠엠은 ’20년 11월부터 현재(2021.10.8 기준)까지 총 1,600여개사에 13,310TEU의 중소기업 전용선적 공간을 제공해 물류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선적 공간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애로 경감을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를 통한 장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