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레이그룹과 협력한다. 전동화 및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영역과 함께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강도·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업체 470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스트웍스가 자동차 반도체 개발에 최적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발표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배터리 기반 미래차로 변화함에 따라 탑재되는 반도체의 수와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양산을 위한 테스트의 중요성도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검증 솔루션 전문기업 테스트웍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 과정에 최적화된 시험·검증 통합 관리 솔루션인 ‘테드웍스(Tedworks)’의 신규 기능을 처음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EVS37에서 공개하는 테드윅스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및 AI 반도체의 S/W 검증 및 DUT(Device Under Test)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반도체 개발에서 △개발보드 운영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검수 환경 구축 △분산된 팀의 하드웨어/보드 이용을 위한 물리적 리소스 △글로벌 협업에서 테스트용 하드웨어/보드의 배송 및 추적 △통합 테스트에서 발견되는 결함의 원인 추적 어려움 △CI/CT에 필요한 테스팅 리소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테드웍스는 △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6G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리더십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8일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ETRI는 서비스 메스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문제를 해결해주는 6G 핵심 기술이다.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 하드웨어 장비 구조와 달리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배포·실행·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형태의 네트워크 기능들이 배포되어 운영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려면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복잡한 제어신호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구조에서는 비효율적인 통신방식으로 통신지연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더테크 뉴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전기 구동 방식의 새로운 아틀라스(Atlas)를 소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신규 버전의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틀라스는 전기 구동 방식으로 기존 유압식이 은퇴하고 다음 단계인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상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기존보다 외형이 날렵해지고 전기 모터를 활용해 소음이 줄어든 모습이다. 31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자유자재로 관절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축이 360도로 회전하면서 다소 기괴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전보다 더 넓은 동작 범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아틀라스 로봇은 현대차의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틀라스를 위한 완벽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 안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기존 유압식 아틀라스를 비롯해 자사의 사족 보행 로봇인 ‘Spot’과 물류 로봇 ‘Stretch’를 넘어 차세대 전기 구동식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단백질-분자 상호작용 패턴에서 착안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기존 모델의 데이터 의존성 문제를 극복한 모델로 약물 분자뿐 아니라 생체 분자를 다루는 바이오 분야의 활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8일 김우연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활성 데이터 없이도 타겟 단백질에 적합한 약물 설계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규 약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약물 설계 생성형 AI는 이미 알려진 활성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기존 약물과 유사한 약물을 설계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신규성이 중요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사업성이 높은 계열 내 최초 타겟 단백질에 대해서는 실험 데이터가 적은 편으로 기존 방식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런 데이터 의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 정보만으로 분자를 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주목했다. 타겟 단백질의 약물 결합 부위에 대한 3차원 구조 정보를 주형처럼 활용해 해당 결합 부위에 꼭 맞는 분자를 주조하듯 설계하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현지시각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부문을 수상했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앤드 디자인(Auto&Design)’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Concept Cars) △양산차(Production Cars)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등 3개다. 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BMW, 도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문서의 AI 데이터화를 위한 전처리 기술을 모듈화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대안으로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한글과컴퓨터는 18일 PDF와 오피스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B2B 세일즈에 나섰다. 최근 AI 업계에서 LLM(대규모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해결책으로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이 떠오르고 있다. RAG는 특정 데이터베이스나 문서 집합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LLM에 적용해 적절한 답변으로 텍스트를 생성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며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조화되지 않은 문서에서는 데이터 추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문서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데이터화하는 전처리 기술이 중요해졌다. 한컴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문서 기술을 바탕으로 문서의 AI 데이터화를 위한 전처리 기술을 모듈화해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17일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km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에서 170kV 이하와 220kV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 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전략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S가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전략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SDS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공공기관을 위해 ‘Gen AI Day’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삼성SDS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기술 동향과 실제 도입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수도권 지자체와 행정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 등을 활용한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공공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공 행정 용어에 대한 이해와 답변의 신뢰도가 중요하다. 패브릭스는 언어모델의 학습·배포가 용이하고 환각현상도 최소화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삼성SDS는 ‘디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신규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7일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LPDDR5X는 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 기준 최대 32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력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바일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WIS 2024서 도시 광장 콘셉트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AI로 달라진 일상 경험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4 월드 IT 쇼(2024 World IT Show, WIS 2024)'에 참가해 일상에 스며든 갤럭시 AI 라이프를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도시 광장 콘셉트의 부스에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 생성형 편집 등의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020세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새로워진 삼성월렛과 AI 기술이 적용된 TV와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상황별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실시간 통역’을 통해 외국인과 직접 대화 또는 통화를 하거나 '채팅 어시스트'로 메시지 번역을 하는 등 언어의 장벽 없이 더욱 매끄럽고 원활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파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를 옮기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