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우주 항공 및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볍고 튼튼한 소재 개발이 화두다. 탄소배출량 감축과 탑승객의 안전 모두 지키기 위함이다.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CFRP)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는 ‘경화’ 공정 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사선인 전자선을 이용해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CFRP)를 3배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에 근접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자선 경화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소재 기술’을 ㈜엠에스오토텍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료 1억 원을 받는 조건이다. ㈜엠에스오토텍은 1990년부터 제품설계, 구조·충돌 시뮬레이션, 신뢰성평가 등의 R&D 역량을 쌓아온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등 해외시장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를 굳히는 방법에는 열경화와 상온경화가 있다. 섬유, 플라스틱, 경화제 등이 혼합된 액상 물질에 열을 가해 경화하면 3~4시간, 상온경화에는 3일 정도 걸린다. 반면
[더테크 뉴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정부의 국정기조 이행과 안전한 철도 구현, 미래 철도기술 선도를 위해 5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2030 기술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04년 해외 기술을 전수받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후 전차선과 궤도, 신호, 통신 등 철도 핵심분야에 대한 기술혁신과 국산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의 기술혁신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관리 강화, 규제 및 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중장기 기술전략 수립과 구체적인 비전 및 목표 제시를 위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글로벌 수준의 국산화 기술로 국가철도망 표준화, 철도 인프라 저탄소화, 디지털 기반 철도시스템 구축, 차세대 신기술 실용화를 비롯한 12개 전략과제가 담겼있다. 특히, 400㎞/h급 초고속시스템, 철도관제 고도화 및 디지탈화, 열차제어시스템(KTCS-3), 차세대 철도전송망(Carrier-Ethernet), Zero-에너지시스템 및 수소열차를 세계 철도시장 선점을 위한 5대 혁신기술로 선정했다. 공단은 로드맵의 단계적 이행을 통해 기존 철도인프라 및 투자 확대 등 철도의 기반 마련 단계에서 벗어나 5대 혁신기술을
[더테크 뉴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은 ZIM Line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중국간의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인 KRX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타이중을 출발하여 가오슝, 중국의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해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svc는 이스라엘 ZIM Line의 자회사인 홍콩의 Gold Star Line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하여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항로는 지난 10월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하여 10월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지난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하였고,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5,000TEU의 추가 물동량 유치가 예상된다. 지난 ‘16년 3월에 개장한 HJIT는 이번 신규항로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24개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진은 HJIT와 연계한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쟁력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11월 수상자로 LG전자㈜ 권경민 연구위원과 ㈜저스템 우인근 부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권경민 LG전자㈜ 연구위원은 인버터 기술 기반의 히트펌프 및 대형 공조제품 개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고, 이 제품과 관련된 핵심 기술과 부품을 국산화하여 우리나라 공조 냉난방 기계의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경민 연구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식 히트펌프(AWHP)를 개발하여 외부기온이 낮을 때도 화석 연료 보일러 성능 이상의 난방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난방 성능의 30% 개선 및 최대 20%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AWHP는 공기에서 획득한 열로 냉수 및 온수를 생산하여 에어컨(냉방)과 보일러(난방, 급탕) 기능을 구현하는 장치다. 권경민 연구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냉난방공조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냉난방 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인근 ㈜저스템 부장은 세계 최초로 기류제어를 통한 반도체 소자 습도 제어 장치 개발 및 제품화에 성공하여 국내 반도체, 디스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을 전송한 다누리의 우주인터넷탑재체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다. ETRI는 항우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우주인터넷탑재체의 성능검증 시험을 8월 25일(약 121만km 거리),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두 차례 진행했다. 이번 성능검증 시험은 임무목적상 통신거리(약 38만km)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달 공전 사진과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개발)로 9월 15일부터 한달간 매일 1회씩 달의 공전과정을 촬영했고 9월 24일에는 15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다누리는 발사 94일이 지난 11월 7일 현재 지구로부터 약 105만km 떨어진 거리에서 0.54km/s의 속도로 달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
[더테크 뉴스]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K-냉동기유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 10만 톤 규모의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냉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고, 지난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시장을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해 왔던 이유이다. 이와
[더테크 뉴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성과를 홍보하고 탄소저감‧에너지효율 스마트솔루션 기업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탄소중립 선도기업, 공기업, 연구기관, 외국계 기업 등 국내외 100여 개 기업 424개 부스가 참여해 탄소중립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는 ㈜현암, 신안카본 등 10개 기업을 선발해 경기도관을 운영했다. 경기도관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한 탄소저감, 에너지효율 등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할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도내 영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실시, 올해까지 4년간 총 75개 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345개 사에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조사 결과 2021년 생산성 증가 81%, 불량률 감소 68%, 원가 감소 59%, 납기준수율 증가 24%, 기업당 평균 9,332만
[더테크 뉴스] 경기도가 평택항을 이용하면서 연간 1,000TEU 이상 화물 유치 실적을 기록한 물류기업이나 항로를 신설 또는 증설한 선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 포워더 등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환율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 포워더 지원을 통해 평택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을 희망하는 선사, 포워더 물류기업은 경기평택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작성하여 실적자료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이메일 접수 또는 평택항마린센터(물류마케팅팀)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과 지급 금액은 12월에 확정된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18개 선사에 2억 9천5백만 원, 포워더 33개 사에 2억 9천5백만 원, 항로 개설 1개 사에 4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경기도에서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이번 인센티브가 기업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평택항 또한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KT와 손잡고 공사 현장 내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를 작업자에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뉴인은 3일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KT와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제뉴인과 KT 양 사는 향후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4일 밝혔다.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 협력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곳은 건설 현장 안전과 관련된 분야이다. 현대제뉴인과 KT는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원격 장비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와 ‘두산커넥트(Doosan CONNECT)’를 통해 수집된 굴착기의 위치 정보가 KT로 전달되면, 일정 반경 내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정보를 문자 메시지나 앱 푸시 등을 통해 작업자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굴착 작업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대돼 광케이블 등 지하 시설물 파손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더테크 뉴스] 폴란드 정부가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컴퍼니(Westinghouse Electric Company, 이하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기술 ‘AP1000®’을 도입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의 미래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폴란드 각료 이사회는 6~9GWe 핵 프로그램의 기술 공급업체로 웨스팅하우스를 선정하는 결의안을 공식 승인했다. 폴란드 정부는 우선 폴란드 북부 루비아토-코팔리노에 3개 원자로를 배치할 예정이다. 마크 브레진스키(Mark Brzezinski)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가 폴란드 정부의 이번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브레진스키 대사는 “이런 역사적인 프로젝트에서 웨스팅하우스를 파트너로 선정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의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폴란드는 국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프래그먼(Patrick Fragman) 웨스팅하우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폴란드와 웨스팅하우스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기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려는 폴란드 정부의 파트너가 돼
[더테크 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유럽시장 진출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KAI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인 Indo Defense 2022에 참가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Indo Defense 2022에는 국내 방산업체를 포함 40개국 86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5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국가로, KAI는 2001년부터 T-50i, KT-1B 등 총 40여 대의 국산 항공기를 수출했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군 수뇌부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 신규소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향후 40여 대에 달하는 호크(Hawk) 109/209 훈련기 겸 경공격기 대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FA-50은 말레이시아 공군의 고등훈련기 겸 경전투기 사업에서 유력 후보 기종으로 꼽히고 있다. KAI는 필리핀 공군이 운영 중인 FA-50PH의 성능개량과 추가도입 그리고 원활한 후속군수지원을 위한 성과기반군수 사업을 제안 중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
[더테크 뉴스] 산소호흡 기술 전문기업 샐릭스가 1일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팀과 산소호흡기용 이산화탄소 흡착제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역사,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를 차단하기 위한 산소호흡기 내부에 들어가는 이산화탄소 흡착제를 개발하며, 호흡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억제해 탈출 및 구조 전까지의 생존 유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소재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샐릭스 이성우 대표와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다양한 이산화탄소 흡착제에 대한 강연과 구체적인 연구 수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 흡착제 소재 개발 △흡착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흡착제 교환 시스템 개발 △이산화탄소 흡착제가 포함된 호흡기를 활용한 탈출 시스템 개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는 “화재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완벽한 대비가 중요하다. 충분한 탈출 및 구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호흡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