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콤아이앤씨가 지난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5(MSF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환영사 중인 미라콤아이앤씨 강석립 대표이사. [사진=미라콤아이앤씨]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043517606_5aeed5.jpg?iqs=0.724393115654344)
[더테크 이승수 기자] 미라콤아이앤씨가 지난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5(MSF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MSF는 국내 1위 스마트팩토리 기업인 미라콤아이앤씨가 매년 주최하는 기술 행사로, 제조업계에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제조 AX(AI Transformation)’를 주제로, AI 기반 혁신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Software-Defined Factory)을 실현하고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421개 기업에서 780여 명이 사전 등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내 자산 기준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9개 그룹의 제조 계열사가 참석하며 업계에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행사의 핵심은 미라콤아이앤씨가 새롭게 선보인 제조 AI ‘넥스피어 AI(Nexphere AI)’였다. 넥스피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이 솔루션은 빅데이터 분석 도구 ‘넥스피어 애널리틱스(Nexphere Analytics)’와 협업형 지식 관리 도구 ‘넥스피어 챗(Nexphere Chat)’을 포함한다. 넥스피어 챗은 기업 내 축적된 문서와 자료를 지식화해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을 지원하며, 넥스피어 애널리틱스는 제조 데이터 학습을 통해 현장 최적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임영신 미라콤아이앤씨 전략마케팅실장은 “제조업에서 AI 전환은 늘 어렵고 막막한 과제로 인식돼 왔지만, 이번 MSF 2025에서 그 해법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넥스피어 AI를 중심으로 제조 기업들이 제조 AX 시대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영 그룹장은 발표 세션에서 넥스피어 애널리틱스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화학 공정에서 수율 예측 편차를 3% 이내로 줄이고 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린 모델을 소개하며, MES 기반 데이터 수집·전처리와 머신러닝 적용 과정을 설명해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