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철강 등 산업 사절단 美 행정부와 공급망 협력 논의

 

[더테크 뉴스]  무역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반도체·배터리·철강·섬유 등 주요 업종단체와 포스코, 현대제철까지 7개 기업 및 기관이 미국을 찾아 통상협력 강화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벌였다.

 

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사라 비앙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비롯해 토드 영 상원의원,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 존 머피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행정부, 의회, 경제계 주요 인사와 만나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관섭 부회장은 26일 사라 비앙키 USTR 부대표와의 면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발효 전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했고 미국은 우리 기업들의 최대 해외투자처로 자리잡았다”면서 “무역 및 투자 확대로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 중심으로 양국 공급망 협력도 강화되고 있으며 양국의 상호 전략적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우리 협회는 미국 정부의 IPEF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절차에 따라 대미 투자·수출 기업 및 업종단체의 의견을 접수하여 공식 의견서를 지난 4월 11일 상무부와 USTR에 제출한 바 있다”면서 “향후 IPEF를 통해 신통상의제에 대한 기준과 협력 틀을 함께 설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한국이 신뢰에 기반한 공급망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했다.

 

같은 날 사절단은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지미 고메즈 민주당 하원의원 등 연방의회 주요인사와의 면담(Door-Knock)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 및 양국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국의 대내외 정책 입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전문가들을 만나 한미관계 발전, IPEF 세부내용, 반도체 공급망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2019년 대미 경제협력사절단 파견 이후 재개된 첫 아웃리치 활동”이라면서 “오는 6월에는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대미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하고 주요 산업의 공급망 협력 확대를 위해 의회, 행정부 및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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