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8/art_1645770860335_d91ef3.jpg)
[더테크 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 소재·부품 국산화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니켈계열 초내열합금 복합형상용 소재·부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경훈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을 비롯해 연구기관, 대학, 소재부품 제조기업 등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여 과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현우)를 수요기업으로 하는 이번 과제는 총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니켈 계약 초내열합금 복합형상용 소재·부품 제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성일터빈,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신강업(주) 등 도내 가스터빈 강소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세부과제로 △가스터빈 블레이드 재생용 레이저 클래딩(합금 분말을 레이저 열원으로 녹여 모재 금속 표면에 증착하는 공정) 기술 개발 △MW(메가와트)급 수소전소 가스터빈 핵심부품 소재 및 레이저 적층기술 개발 △극초음속 추진기관 부품용 초내열 분산강화형 소재 및 제작기술 개발 등 3가지가 추진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가스터빈 블레이드 재생용 레이저 클래딩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현재 해외 제조사가 독점하고 있는 가스터빈 정비와 관련해 전량을 국내에서 수리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발전·항공분야에서 연간 2000억원의 교체비용 절감 효과와 재생정비를 통한 수명연장으로 1000억원의 정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W급 수소전소 가스터빈 핵심부품 및 소재 개발 과제를 성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항공용 가스터빈 기술을 활용해 100% 수소 연소가 가능한 친환경 수소터빈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해외 제조 선진국들은 핵심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경남도는 소재부품산업 중장기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재편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시켜 기존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의 수리·재생 기술 국산화는 물론 향후 친환경 산업용 수소터빈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