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3492237672_325478.jpg)
[더테크 뉴스] 최근 상해운임지수가 5천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해상운임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5일 무역·물류·해운 업계 등과 함께 올해 수출입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물류업계는 해양진흥공사는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항만적체도 다소 완화되는 등 ‘22년 물류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 등 국외 주요 조사기관에서도 물류수급이 균형을 찾아갈 전망이지만, 중국 춘절 이후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간담회에서 수출입·물류업계는 해운운임 상승세 지속에 따른 운임지원 강화, 선적공간 확보, 장기운송계약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해운업계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선복량(화물 선적공간) 배정, 임시선박 투입 등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정부는 수출입물류 애로 해소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물류 안정화를 위해 △선박투입 확대, △물류비 지원 강화, △물류인프라 확충 등의 대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선박의 주 단위 중소화주 전용 선복량을 지난해 550 TEU에서 올 1월부터는 900 TEU로 확대 배정 계획이다. 운송 수요가 높은 미 서안항로 정기선박에는 680 TEU를 지원하고, 미 동안, 유럽은 각각 50 TEU, 동남아는 120 TEU 배정한다.
정기선박은 운항 스케줄의 변동성이 낮고, 운임이 저렴하여 중소기업의 운송계획 안정화, 운송비 부담 경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운임증가로 물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지난해 266억원에서 20% 증가한 320억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에 물류피해 기업 대상 특별융자 1,500억원 지원한다.
신규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출기업의 저렴한 화물 보관장소 확보를 위한 로테르담항, 바르셀로나항‧인니프로볼링고항 등 3개소 상반기 개소한다.
부산신항 수출화물 임시보관 장소 2,500TEU 확충(웅동, ‘22.2월) 및 신규 터미널 개장(’22.6월)으로 하역능력 상향(10%)한다. 이어 컨테이너 박스 공급을 위해 해양진흥공사 리스사업을 통해 선사 수요를 반영하여 신규 컨테이너 확보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종료예정이던 포스코·현대글로비스‧대한항공의 중소화주 화물 해외운송 지원 사업을 금년까지 연장 시행한다. 한국형 해운운임지수를 개발하여 선사-화주의 운송계약 체결, 해운시장 전망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정부-업계, 선사-화주, 대기업-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물류리스크 대응에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하고, “올해에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작년의 사상 최대 무역규모를 넘어 무역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수출입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우 해운물류국장도 “지난 한해 동안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국적선사들이 노력해준 결과, 우리나라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물류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이번의 수출물류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경험이 국적선사와 수출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