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의 완전자율주행 컨셉 & EV 모델. [사진=한라그룹]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248/art_16384123743902_9d4c58.jpg)
[더테크 뉴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Klemove)가 2일 공식 출범하고 글로벌 기업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HL클레무브는 만도에서 분사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와 통합됐다. 초대 대표이사(CEO)에는 윤팔주 사장을 선임했다.
HL클레무브는 만도에서 분사한 MMS(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통합 후 설립된 기업이다. 2000건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확보했고, 다양한 고객에게 2000만건 이상의 ADAS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라이다를 비롯해 4D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2021년 예상) 1.2조원인 매출 규모를 2026년 2.4조원, 2030년 4조원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개발을 완료했다. 또 향후 글로벌 라이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가격,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 경쟁력이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 착수했다. 고정형 라이다 개발은 국내외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을 목표로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에 나선다. 레벨3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를 내년에 출시하고, 2024년까지 레벨 2~4를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 자율주행 기술과 만도의 섀시 제어 기술을 융합해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계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노린다. 이에 내년부터 북미 현지에 생산 거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팔주 사장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다를 비롯한 주요 ADAS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윤 사장은 만도 중앙연구소 전장제품 설계팀장, 시스템 연구소장, 글로벌 ADAS BU(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자율주행기술 전문가로서 한국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사장은 "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인지, 판단 기술과 만도의 자율주행 제어, EV 솔루션 기술 융합이 차별화 된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를 만들었다"며 "가장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