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콜라 홈페이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4/art_16361600567518_a7014a.jpg)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니콜라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달 20일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니콜라의 전기트럭 공장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쿨리지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전기트럭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설비를 갖췄으며 추후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내년까지 연간 2400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설비확장에 나서 2023년이면 연간 2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연료전지 트럭도 같은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LG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니콜라는 2015년에 설립된 수소전기자 트럭 전문 업체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수소전기트럭 기술과 수주 규모를 과장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전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상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