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그린텍 이수구 대표. [사진=엘씨그린텍]](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5584271157_c5dde1.jpg)
[더테크 뉴스] LC그린텍(대표 이수구, 정대열)은 혁신적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LC그린텍 관계자는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모든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없이 주행할 수 있고,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인 게 특징이다. 또 일반 경유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으로, 배출 가스 결과는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바이오디젤 알파테스트. [사진=엘씨그린텍]](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5584266533_87f206.jpg)
유럽의 독일조차도 차량 및 선박 등 디젤 내연기관에 온전하게 주행하는 바이오디젤 제품은 아직 개발 중에 있는 상황에서 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다시 복귀함에 따라 탄소 중립화 전략은 세계 모든 나라들의 경제구조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정부도 올 7월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고, 2030년까지는 혼합 의무자, 즉 정유사에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의무화할 계획이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바이오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의 개발을 마쳤다”며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LC그린텍 관계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박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