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포스코와 ‘부유식 해상풍력 고유부유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SK건설]](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8406377888_c5cc00.jpg)
[더테크 뉴스] 친환경 에너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중인 SK건설이 핵심 구성품인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7일 포스코와 '부유식 해상풍력 고유부유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유체 모델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 수조 실험, 실시 설계, 시제품 제작·실증 등 모든 과정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는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에 고성능 강재를 적용한 경제성 향상 기술을 도입하고, SK건설은 부유체 개발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한국형 부유체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에서 136㎿ 규모 사업지에 부유식 해상풍력 시제품 테스트를 계획해 발전사업허가 변경을 추진 중이며, 서해안에서도 800㎿ 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11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및 토탈(Total) 등 글로벌 디벨로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들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구축했다.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향후 양사가 한국형 부유체 모델 상용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