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승리확신 조바이든, 트럼프 개표 종료 전에 소송

당락 지연·혼란 예고…보수우위 연방대법원행 가능성
조 바이든 측 “법률팀 대기중”

 

[더 테크 뉴스] 미국 대선개표가 종료되기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유효성을 두고 소송전을 예고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은 법률팀이 맞설 준비를 하면서 최악의 소송전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의 소송 제기로 가뜩이나 급증한 우편투표로 지연되고 있는 개표가 더 지연되거나 앞으로 당락 윤곽이 나온 상황에서도 법정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악의 경우 연방대법원이나 미 하원에 의한 당선인 결정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미시간주에서도 당초 밀렸던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자 트럼프 캠프는 개표와 관련한 자신들의 의미 있는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개표가 끝난 표에 대한 재검표도 요구했다.

 

트럼프 캠프는 또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에게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면서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일시적 개표 중단을 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 측은 현지시각으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된 개표를 막기 위해 법정에 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법률팀이 대기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바이든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트럼프의 ‘사실상 승리 선언 발언’이 미국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빼앗으려는 노골적 시도라면서 터무니없고 틀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백악관에서 “우리는 승리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솔직히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라고 연설하고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고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말과 함께 소송전에 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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