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전기와 수도, 통신 등의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국민 서비스 확대 체계 마련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서 취득한 데이터와 민간 부분의 통신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 빈부격차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독사 증가로 정부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한전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전기·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한 수자원공사, SKT에 감사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덴마크 송전사업자와 함께 전력설비 설계, 에너지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한전은 6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애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 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된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네르기넷(ENERGNET)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전력망 통합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덴마크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과 2021년부터 맺은 양국 ‘포괄적 녹색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공유한다.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은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적합성 평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송전철탑,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영상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한전은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 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데이터 수집 △인프라 제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제공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영상분석, 멀티 알고리즘이 활용돼 현장의 분석장치를 뜻하는 엣지형 산불탐지가 이뤄진다. 이에 한전은 조기대응시스템이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전의 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산불관제 CCTV 구축 대비 50% 이상의 투자비 절감 효과와 AI 기반 지능형 산불 감시로 약 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 대응을 위해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추후 시스템 성과 분석,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공중선의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공중선은 젓봇대에 가설된 모든 전선 및 통신선을 말한다.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공중선이 급격히 늘어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감전이나 화재 등의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 한국전력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결정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약 4만km를 2027년까지 완전 정비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개소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며 “통신선을 무단으로 설치하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Team Korea 협력사들이 진행한 UAE원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원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 11월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각각 완료하고 2023년 5월 건설을 완료했다. UAE 바라카원전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 모든 원전이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기존 1~3호기의 운영과 더불어 이번 4호기 연료장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들은 원전 건설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양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시장 발전을 위해 한국전력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한다. 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LGU+, 디지털전환으로 '미래형 양계 농가' 구축한다) 국내 전력시장은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입찰 시장이 형성돼있다. 발전 사업자가 거래 전날 발전 가능 용량을 입찰하고 전력거래소는 예측된 전력 수요를 바탕으로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라 전력 가격을 결정하고 공표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발표했다. 제도는 계절, 시간 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발전량 예측, 생산 계획 수립이 어려워 입찰 대상이 아니었던 재생에너지도 다른 전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된다는 의미다. 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가 전력 입찰 시장에 편입되면서 통합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VPP는 분산된 발전 설비를 가상의 공간에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일종의 통합 플랫폼이다. VPP 사업자는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유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자사 설비데이터를 통합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배전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재무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전력은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의 오픈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알렸다. AMS는 Asset Management System의 약어로 전력설비 생애주기를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확률과 고장 시 영향을 평가해 최적의 교체 우선순위를 제공해 효율적인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 증가로 인해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문제에 선제 대응을 위해 합리적인 투자로 낮은 설비 위험도를 유지할 수 있는 AMS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정해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면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은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자사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사내 전문가의 설비운영 노하우를 최적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UI와 기능만드는 등 자산관리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 AMS는 송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올해 말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 한전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41조 2165억원, 영업비용 49조 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조 224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주요 증감요인으로 △전기판매수익 △연료비 △전력구입비 △기타 영업비용을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인상 폭을 kWh당 8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영업손실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기사: 전기요금 5% 인상, 산업계 부담도 ‘up’)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발전량 및 구입량의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연료비 증가와 전력시장을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지역 내 배전변전소를 신설 보강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한전은 3815만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내 배전변전소 3개소를 한전이 EPC 방식으로 신설·보강하는 내용이다. 한전은 본 사업의 계약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도미니카 현지와 스페인을 포함한 글로벌 5개 기업과 경쟁해 전체 변전소 4개소 중 3개 사업을 수주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설비 현대화에 총 5번 참여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누적 수주액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전력기자재의 규격이 달라 국내 기자재 수출이 어려움에도 불구, 사업정보 입수 단계부터 기술규격 및 국내 조달 가능 여부를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 국내 우수기자재 업체와 동반 진출해 누적 2070만 달러 규모 국내 기자재 수출을 달성했다. 한전은 국내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지원하고, 인근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전년 대비 2주간 연장돼 6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주간 운영된다. 한전은 지난 27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 참여하는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발전설비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수급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 예비력 추가 확보방안 및 대국민·언론·유관기관과 상황전과 시스템을 확인해 수급비상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전력설비 점검 및 보강에도 나섰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전력구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해 보강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부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지역 배전설비에 대해 수목전지 작업을 시행하고, 전선, 철탑간 접촉고장 방지장치를 설치해 솔배전설비에 대한 사전보강 작업으로 태풍 피해 예방 작업을 마쳤다. 또한 노후, 과열 우려 송변전 설비에 관해 열화상 진단으로 폭염 피해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한전은 공동주택 특별 관리 차원에서 고객 자체 변압기를 보유한 아파트단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력, 에너지 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지도에 시각화해 보여주는 ‘에너지맵’을 공개했다. 누구나 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력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21일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전력사용량과 재생에너지 보급현황 등 전력분야에 특화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전력 데이터 및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공·융합,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구축했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전국을 약 1000만 개의 격자로 분할하고, 전력을 포함해 다양한 데이터를 집약한 후 해당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한 방식이다. 사용자는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활용도 △전력사용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 대한 전국 분포 및 지역별 밀도를 △전력 사용량 맵 △재생에너지 맵 △전력 녹색맵 △전력 탄소맵의 4개 서비스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ft/engMap/etc/info.do)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여름철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분할납부대상을 확대한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경제적 부담도 늘어난 가운데 요금 분할 납부가 기업들의 숨통을 어느 정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전은 올해 6월부터 9월분 전기요금에 대한 분할납부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부 주택용 고객만 신청 가능한 제도였지만 이를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 고객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여기서 뿌리기업이란 주조와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기반 공정 6개분야와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지류 공정,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차세대 공정기술 8개분야 종사기업을 의미한다. 분납 방법은 이렇다. 신청월에 요금 50%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고객이 요금수준과 계절별 사용패턴을 고려해 2~6개월 범위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월별 분납 적용을 위해서는 매월 신청해야 한다. 특히 계약전력이 20kW를 초과하는 소상공인이나 기업의 경우엔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한 확인서 발급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