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기업 SDT가 필리핀에서 진행한 환경기술 지원사업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DT는 22일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 대성테크와 공동개발·제작한 친환경 스마트 맨홀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TI)의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2차 과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환경 산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주 촉진을 위해 대상국의 환경규제 및 현지 여건에 부합하도록 현지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DT와 대성테크는 2022년 1차 과제사업으로 일본 내 규격에 부합하는 스마트 맨홀 덮개 설계·제작을 통해 현지 최적화된 시제품을 개발해 최종 성공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된 2차 과제사업은 필리핀 마닐라로 선정해 현지 업체와 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전개했다. 스마트 맨홀은 지중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홍수, 유해가스 누출 등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작업자들이나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통신이 불가능한 주철 소재의 덮개를 환경친화적 고분자 폴리머 소재로 제작하고 이기종 센서들이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하고 K-방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 임원들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 기술 거점 구축은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해군력 증강에 대한 수요와 의지가 큰 만큼 잠재 역량을 갖춘 시장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필리핀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과 태국,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산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