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상용차용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HL그룹의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만도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합자 법인은 총 1억위안(185억)의 자본금이 투자될 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4로 텐륜이 5000만위안(111억), HL만도가 4000만위안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며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을 제조한다. 텐륜공업은 전 세계 100여개 상용차 OEM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점유율 1위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2위에 있다. 지난 20일 HL만도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법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텐륜만도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비즈니스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를 이끌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가 있다.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유럽의 버스·트럭 등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상용차 시장은 배터리 탑재량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LG엔솔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인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해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ICPT는 2005년에 설립된 배터리 팩 제조·판매업체로 폴란드의 ‘기가팩토리X’ 팩·모듈 조립 공장을 운영하는 등 유럽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버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폴란드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된 NCM 배터리 모듈을 ICPT에 공급하면 ICPT가 이를 팩으로 제조해 Solaris 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