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자사 문서 생성, 데이터화 기술과 전자서식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데이터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컴과 클립소프트는 오랜 시간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데이터 분야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입지를 다져온 만큼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과 신규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컴의 문서 생성, 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간 기술·사업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도 집중한다. 또한 문서 엔진과 AI 기술 융합 분야를 위해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에도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ABK) 인수에 마지막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687억달러(88조)에 달하는 세기의 M&A(인수합병)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MS는 왜 천문학적인 금액과 지루한 협상 기간을 소비하며 ABK을 인수하려는 것일까? 콘텐츠 역량 강화라는 이유만으로 물음표를 지우기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지난 31일(현지시각) MS는 영국 시장경쟁국(CMA)에 액티비전 인수 승인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선 1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 인수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면서 인수를 막는 규제 기관은 CMA만이 남았다. 그러나 FTC 소송 중단 이후 MS는 합의를 제안했고 CMA가 수락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이다. ABK 인수 과정에서 대부분의 이슈는 ‘A’ 액티비전의 간판 타이틀인 ‘콜 오브 듀티’라는 게임에 집중됐다. 하지만 MS가 이번 인수를 진행하는 목적에는 콘솔 시장 외에도 ‘모바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