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 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과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 페루 해군에 인도한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검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
[더테크=문용필 기자]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내수부진은 지속됐지만 해외 시장 공략은 지난해에 비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작기계 해외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추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관련기사: 올 상반기 공작기계시장, 수출-수주 모두 ‘파란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7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공작기계 수출은 2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앞서 지난 5월(2억3300만 달러) 9.6%, 6월(2억6200만 달러) 28.4%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추세를 이어간 셈이다. 7월까지의 올해 누적 수출액수는 17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7월 수출액수는 전월 대비로는 20.7% 하락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시장은 전월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했다. 특히 튀르키예(1300만 달러)에서 전월 대비 1.2% 늘어났으며 독일(1800만 달러)의 경우에는 36.3% 줄어들었다. 아시아 시장(7100만 달러)은 전월대비 39.9% 줄어들었지만 중국(2300만 달러)과 일본(800만 달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