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 선급 규정과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다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더테크=이지영 기자] 다쏘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과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3사는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의 일원화와 함께 효율 샹상과 혁신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선업의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고품질을 포함한 높은 건조 효율성을 갖추기 위해 협업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건조 1위 기술리더십을 강화하고 조선해양산업이 직면한 최첨단·친환경 선박 개발, 제한된 인력, ESG 요구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다쏘시스템은 세계 주요 조선소에서 검증한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조선해양 전용 솔루션과 프로세스를 활용해 HD현대중공업의 디지털전환을 진행한다. 정운성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이사는 “HD현대중공업의 전문지식과 노하우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조선해양 솔루션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대한민국 선박 제조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행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이 대상이다. 방법론 개발과 함께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연구를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다. 자율운항이 적용된 대형선박의 절감 효과를 실증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 결과로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까지 총 9,334km 항로를 자율운항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최대 15%에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 설립을 주도하며 이 분야 ‘퍼스트무버’로 나선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에서의 원자력 배치·운영·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Terrapower),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C), 로이드선급(Lloyd Resister), 시보그(Seaborg)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기업들이 참여한다. 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Mamdouh el-Shanawany) 前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계약 행진을 시작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7억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자동차 운반선 2척을, 27일 오세아니아 선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3월에 들어선 중형급 LPG운반선 2척과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한국, 호주, 일본 주요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 일본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은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추진 중인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4사 간 협약에 따라 각 사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 상업 면으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 자체 개발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 해상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Southern Company)와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진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미래 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1만5천대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은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와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 선주 감독관, 해외 조선소 및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주석 엔진기계사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의 성과물인 ‘힘센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엔진개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4320㎾급 힘센엔진을 생산하면서 누계 생산 1만5천대를 기록했다. 이 엔진은 중국 장수성 양쯔장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위스 MSC사의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이다. 지난 2021년 첫 생산을 시작해 매년 생산량이 늘어 10년 만인 2011년 2월 누계 5천대를 기록했고 2016년 3월 생산 누계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1천여대가 생산될 예정인데 수주 잔
[더테크=이지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조선업의 활황 조짐이 관측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해외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8218억원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박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부터 시작됐다.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이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9425억 규모의 중형 PC선(Product Carrier, 정유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183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으로 올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 규모는 30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크기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도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와 절대적인 기술격차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달러(17조7282억원)로 세웠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향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석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석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계약을 추가로 수주했다.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실리콘밸리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다. 두 회사 모두 HD현대의 차별화된 수출경쟁력을 보여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4억3240만달러(5633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중 약 61%에 해당하는 23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으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1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켈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6000만달러(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타클라라 지역의 산업용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23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