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의 영역 확대와 함께 이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AI 윤리’에 대한 고민이 국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AI 윤리는 AI의 책임감 있고 공정한 사용을 규율하는 원칙과 지침을 뜻하는데 최근 중소·중견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IBM이 진행한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0%는 아직 AI를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도입을 늦추는 요소로 AI 스킬, 전문성 부족과 함께 ‘윤리 문제’를 언급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적용 및 규제 보고서에는 금융업계가 AI 관련 위험을 식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들은 사용자 취약성에 대한 생성형 AI의 편향,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 보호 의무를 우려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관계자들은 AI를 도입했을 때 훈련한 데이터·패턴과 편견을 연관시키면서 차별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모델에 객관적 진실이 내재돼 있지 않아 부정확하거나 유해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AI 연구원이 AI의 급부상과 함께 공존하는 윤리 문제에 대한 자사의 기술과 신념을 소개했다. 특히 윤리 기준, 국제 규범 등의 안전 장치 마련을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며 윤리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LG AI 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the Ethics of AI)’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들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앨런 튜링 연구소 윤리국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김유철 LG AI 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연구, 개발, 활용, 폐기에 이르는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국제기구 인사들과 AI 윤리, 거버넌스 분야에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 AI 연구원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한국의 기술 윤리 기업으로 2023년도 정책연구보고서 발간 행사에 참여해 AI 윤리 도입의 중요성과 AI 윤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열린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인권 기반의 접근 및 관련 국제 규범에 대한 논의’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패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 그리고 Universal Rights Group(URG)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었다. SAPI는 지난 2022년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의 의뢰로 URG와 함께 ‘신기술에 관한 인권 기반의 접근’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신기술 중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논의하는 후속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카카오의 AI 거버넌스 고도화 사례도 담겼다. 카카오는 AI 윤리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AI 윤리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사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포함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