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북미 시장에 이어 올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위한 생산거점 마련에 나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아 공장(PI-PEM: Posco International Poland e-Mobility)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0만㎡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폴란드 신공장은 2025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유럽 주요 전기차 브랜드를 공략해 폴란드 공장에서만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구축으로 회사는 한국의 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 폴란드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서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장벽 리스크도 해소했다. 한편,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와 달리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고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터키공장에 55만대, 슬로바키아공장에 48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그룹에 총1187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당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데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며 “북미와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 시에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