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ITX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인 H3C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3C의 라우터, 스위치,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트리 레벨부터 하이엔드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갖춘 효성ITX는 향후 사업 영역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3C는 2003년 화웨이와 쓰리콤(3Com)이 공동으로 설립한 네트워크 장비 합작회사로, 2015년에 중국 칭화유니그룹에 인수된 이후 중국 내 디지털 인프라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블레이드 서버 분야에서 중국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글로벌 IT 제품 및 솔루션의 국내 공급사로써 20여년간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해온 효성ITX는 H3C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와 중소·중견기업(SMB)의 네트워크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 이외에도 H3C가 제공하고 있는 HCI, VDI 등 첨단 솔루션 관련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H3C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리 뇌의 정보 처리 방식과 유사한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윤영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스로 학습하고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기반 초소형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컴퓨팅 칩의 특별한 점은 기존 뉴로모픽 소자에서 해결이 어려웠던 비이상적 특성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스스로 학습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상 스트림을 처리할 때 칩은 움직이는 물체를 배경에서 자동으로 분리하는 법을 학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업을 더 잘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 학습 능력은 실시간 영상 처리에서 이상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견줄 만한 정확도를 달성하며 입증됐다. 연구팀의 주요성과는 뇌와 유사한 구성 요소의 개발을 넘어, 신뢰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시스템으로 완성한 것에 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즉각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혁신의 핵심에는 멤리스터라고 불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가 있다. 이 소자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차그룹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로보틱스 부문에서 19개 출품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부문별 우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로보틱스 부문에서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리를 비롯해 모베드 딜리버리, 스마트팩토리 보전로봇, 서비스 로봇 달이 등 총 5개가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전체 로보틱스 분야 수상작 10개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윗보기 작업에서 착용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준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금속 느낌을 부각하고, 센서 노출을 최소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와 ‘SPACE’, ‘CITY POD’은 운송 부문에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DICE는 AI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이며, SPACE는 이용객의 다양한 니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IBM은 레드햇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산업 분야 인재양성 사업 분야 중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선도기업에서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해당 기업이 실제로 활용되는 프로젝트 중심의 훈련을 실시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인력수요가 지속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첨단·디지털 분야를 위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IBM과 레드햇은 소속 현직자가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해 선발된 훈련생을 대상으로 실무 노하우와 전문적인 현장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파트너 기관인 하이미디어 아카데미가 강의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성 한국IBM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AI 기술이 전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준우 박사팀이 차세대 리튬황전지 상용화를 막던 난제를 극복하고, 대면적·고용량 시제품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리튬황전지는 가볍고 오래 가는 이차전지의 대표 주자로서,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기술 분야로 손꼽힌다. 양극(+)이 황, 음극(-)이 리튬금속으로 구성된 리튬황전지는 이론적인 에너지 밀도가 리튬이온전지의 8배 이상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다. 또한, 고가의 희토류가 아닌, 매장량이 풍부한 황(S)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이다. 하지만, 리튬황전지는 충·방전되는 과정에서 ‘리튬폴리설파이드’라는 중간 물질이 생성(용출, shuttle)되는데, 이 물질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며 불필요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지의 수명과 성능을 저하시키고, 상용화를 막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이에 박준우 박사팀은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탄소나노소재는 탄소가 육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진 나노스케일의 전도성 소재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2차원 평면 구조인 `그래핀`과 그래핀이 나선형으로 휘감아진 구조인 `탄소나노튜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탄소나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독일 퓌르트에 위치한 지멘스 사업장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지속 가능성 등대 공장'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제조업 리더로 구성된 커뮤니티인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에 17개 사이트를 새로 추가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지멘스 퓌르트 공장을 포함한 5개 사이트는 탄소 중립 목표와 탈탄소화, 순환 경제를 추구하며 첨단 기술을 통해 에너지, 온실가스, 폐기물 감축 및 물 소비 절감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속 가능성 등대 공장’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30개국 이상, 35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189개의 사업장이 속한 네트워크에서 단 25개 사업장만이 지속 가능성 등대 공장으로서 영예를 안았다.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는 “퓌르트 공장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동시에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이 더 이상 모순되는 용어가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러한 혁신은 자체 운영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친환경적이면서 수익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은 자사 트랙터의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 출하를 본격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의 첫 번째 주문에 대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농기계 업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상업적으로 진출한 유일 성공 사례로 꼽힌다. 대동은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발간한 '2025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자료 내 산업 현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농업 부문 전체 잠재력 중 약 30%를 상실, 농경지의 20%가 점령됐다. 특히 키이우경제대학(KSE)은 우크라이나 농업 부문 피해액을 800억 달러(한화 약 117조 원) 이상, 그 중 농기계 손실액은 58억 달러(한화 약 9조)로 추정했다. 실제 현지 트랙터 시장도 감소, 21년 연 3만대 규모에서 22년 1만 6,600대로 나타났다. 다만 우크라이나 농산업은 성장 유망산업으로 전망된다. 낮은 임대료, 비옥한 토양, 양호한 물류 조건을 갖추고 있고, 헥타르당 수확량이 낮아 생산성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아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2월 19일부터 특허 우선심사 대상이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바이오, 인공지능(AI), 첨단로봇 분야까지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18개월 이상 소요되던 심사처리기간이 최대 2개월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우선심사 시행 이후 우선심사 평균 처리기간이 1.6개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인공지능, 첨단로봇 분야에서도 우리기업의 조속한 특허권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특허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반도체 67명, 이차전지 38명 등 첨단산업 분야 심사인력을 증원했다. 올해는 바이오 35명, 인공지능 9명, 첨단로봇 16명 분야에서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심사관으로 채용 계획이다.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의 기초가 되는 국내출원을 우선 처리해 후속 해외출원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개선한다. 또한,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출원의 처리기한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이는 미국, 일본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PPH 개선정책과 연계되어, 해당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특허권 확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거절결정 후 불복심판 대신 신청할 수 있는 재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최신 생성형 AI 기능 추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부가 기능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제미나이, 노트북LM 플러스 등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AI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현지 시간 기준 15일부터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에게는 이달 말부터 제공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구글 워크스페이스 고객이 부가 기능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최신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간소화했다. 기존에 비즈니스 스탠더드 요금제에 제미나이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던 고객은 사용자당 매월 32달러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 사용자당 매월 14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제미나이가 지원되지 않는 워크스페이스 요금제보다 2달러 높은 금액이다. 버전별 업데이트된 요금 정책 및 제공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객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시간 기준 16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고객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KGM이 내연기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엔진 개발에 나선다. KG 모빌리티가 PHINIA Delphi France SAS(이하 PHINIA)와 수소 엔진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KGM 평택공장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KGM 권용일 기술연구소장과 피니아 토드 앤더슨 연구개발부문총괄부사장이 참석했다. KGM은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Zero 저비용 소형 상용수소엔진차량 개발’ 국책과제를 PHINIA 및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국책과제 수행과 수소 엔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국책 과제는 NOx 배출량 규제 수준 만족과 주행거리 500km 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산업용 및 차량용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2리터급 디젤 기반 수소 엔진과 차량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PHINIA는 엔진제어시스템인 EMS와 인젝터, 펌프 등 수소와 디젤 엔진의 핵심적인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KGM은 자체 디젤 엔진과 PHINIA의 FIE system 및 ECU 기술을 결합해 국책과제를 추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드론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공모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원하며, 드론 기술을 국민의 일상과 산업에 더 깊이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모델(배송, 레저스포츠, 행정서비스)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은 총 14개 지자체를 선정,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0,635km, 2,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했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4년에는 14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인 유비파이가 군집비행 세계기록 수립 성공과 해당 드론기체 9천대를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더테크 뉴스] DSRV는 15일 지난해 대비 62% 성장한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달성으로 설립 5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엄격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거래소에만 이익이 집중되는 왜곡된 국내 가상자산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고객의 95% 이상이 해외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SRV는 70개 이상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5년간 무사고로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이 회원사로 있는 EEA의 현재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DSRV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밸리데이터(Validator) 사업은 글로벌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 운용 자산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9위를 기록하며 4조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DSRV는 이러한 핵심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커스터디, 결제 등 신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규모가 3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