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B2B 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이곳은 한국 창원,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에어솔루션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1000제곱미터(약 400평) 규모로 주거용은 물론 상업, 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를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 테스트하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한다.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지난달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높은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의 운영도 담당한다. 또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현지 인재도 적극 채용, 육성해 고성장 중인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졌다. LG유플러스는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중이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 (약 14km)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고 15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주로 이용됐던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이 완료되면 9호선 이용 고객의 안전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1단계 구간과의 통신 방식 차이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7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Z 6시리즈는 퀼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습니다. 해당 칩셋은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방열 시스템도 Z 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Z 플립6는 시리즈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Z 6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작성된 내용을 번역, 요약하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으며 PDF 형식의 문서에서 흐트러짐 없이 번역을 진행하는 PDF 오버레이 번역은 최적화된 생산성을 지원합니다.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한다. 삼성SDI는 11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와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맞춤 교육이 제공되며 해당 학과를 졸업생들에게는 삼성SDI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성균관대와 협약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Top Tier 회사로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부터 POSTECH, 서울대, KAIST, 한양대, 성균관대, UNIST 등과 배터리 우수인재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며 배터리 계약학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부터 박사급 인재 채용을 위한 설명회인 'Tech & Car
[더테크=조재호 기자]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중앙대학교와 방산 기술 보호 방안 모색에 나섰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지난 11일 중앙대학교에서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회 방산 기술 보호와 국가 안보’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콜로키움은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 방식을 말한다. 최근 증가하는 방산기술 유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민ㆍ관 협력 기구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와 융합보안대학원을 중심으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수출 및 해외 현지 법인 생산 경험이 많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방산업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발표는 임형주 율촌 변호사의 ‘해외 현지 생산 시 계약 주요 사례’와 장항배 중앙대 교수의 ‘해외 현지 사업장 보안 기술보호 가이드라인’, ‘해외 현지 생산 기업 사례’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도 이어졌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와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는 우리 방위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부터 AI까지 폭넓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700만불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엘리먼트 社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저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총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갭라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5.6㎡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이 AI 전문가의 경험, 통찰력,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는 자사 팟캐스트 ‘AI 앳 스케일(AI at Scale)’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슈나이더는 AI 기반의 솔루션이 뛰어난 예측성, 최적화를 제공해 산업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데이터센터, 배터리,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슈나이더는 2021년 데이터 취합,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며 AI 전략을 강화했다. AI 허브는 슈나이더의 모든 사업부와 협력해 가장 시급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가치가 높은 AI 활용 사례를 우선적으로 다룬다.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전기화, 자동화, 탈탄소화와 같은 분야에서 AI 용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AI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청취자들이 실제 AI 애플리케이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의 인구 위기 상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한다. 카이스트는 11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첨단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과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 확산 노력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한다. 현재 카이스트는 초고령 사회를 포함한 미래 사회의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류 수명 증가에 대비한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치매·대사·면역 등의 생체 기능 향상 기술 △근력·시력·청력 등 물리적 신체기능 향상 기술 △맞춤형 치료기술 △관련 의료기기 기술 등 고령인구의 생체 기능을 향상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함께 카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이 고령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현재 시행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 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MRSA는 미 함정의 MRO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이다. 미국이 운용하는 함정에 대한 MRO를 위해서는 MSRA를 사전에 체결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미국 정부와 맺은 MSRA를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필리핀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MRO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 해군 함정 MRO를 발판으로 미국 군 당국의 신뢰를 구축해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의 신조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 18척의 해외 수출 함정을 건조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도시철도 선로를 국산화했다. 일본산 구형 제품을 대체하고 경제성이 높은 만큼 전국 도시철도에 확대 적용될 것이 기대된다. LS전선은 도시철도용 직류(DC)용 강체 전차선로(Rigid Bar, R-bar)를 국산화했다고 11일 밝혔다. R-bar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바에 일체로 고정시킨 구조물이다. 일자 형태로 도시철도의 터널과 지하 구간 같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도시철도는 주로 DC 1500V 전기방식을 사용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DC용 R-bar가 없어 일본산 T-bar와 카테너리 방식을 채택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R-bar는 기존 T-bar 대비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의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터널 건설 비용은 30%, 전차선 교체 비용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교체 작업과 고장 시 응급 복구도 용이한 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구형 T-bar는 다른 나라에서 더 이상 도입하지 않는다”며 “국내 도시철도 대부분이 30년 이상으로 노후 선로를 R-bar로 교체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부산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노선에 시험설비를 구축해 성능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린 가운데 기업 운영에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참고할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6개국 1982명 고위급 임원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20명 이상의 임원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생성형 AI 바로 알기: ‘State of Generative AI’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도입을 목표로 △가치 창출 △도입 확대 △신뢰 구축 △인력 재조정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리포트에 따르면 AI 전문가 조직은 상대적으로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성형 AI에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가진 조직의 73%가 빠른 혹은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응답률이 40%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생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