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가 거대언어모델 개발로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2)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하다. ‘A.X 인코더’는 1억 4천9백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급망 탈탄소화 위해 공급업체의 규모나 지속가능성 수준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직관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9일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자이고 허브(Zeigo™ Hub)’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공급망은 고객, 규제기관,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지속가능성 관련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배출량 측정과 공시, 감축 활동에 대한 투명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새롭게 선보인 자이고 허브는 기업들이 스코프3(Scope 3) 감축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글로벌 넷제로(Net-Zero)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다.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자이고 허브는 공급업체의 규모나 지속가능성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맞춤형 온보딩 기능, 자체 교육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급업체들은 플랫폼 등록과 동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AI 기술패권 전쟁에서 미국은 혁신 생태계, 중국은 정부 주도, 독일은 제조업 기반으로 각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8일 ‘해외 주요국 AI 정책 및 산업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각국이 자국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10대 강국의 주요 동향을 살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은 자국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 중국은 정부 주도의 AI 전략, 독일은 제조업 특화, 이스라엘은 방위·보안 특화, 인도는 IT 인프라 기반 포용적 확산 등 각자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의 AI 시장 경쟁력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상위 50대 AI 기업 중 84%(42개사)가 미국 소재로, 특히 샌프란시스코에만 22개사가 집중됐다. 주목할 점은 최근 5년 내 설립 기업이 54%를 차지해 신생 기업들의 혁신이 AI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AI 시장 진출 전략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활용한 AI 전용 칩 개발, 자동차·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기통신협의체(APT) 산하, APG-27의 6G 주파수 논의 작업반 의장직을 확보하며, 6G 시대를 향한 글로벌 주파수 논의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장은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송주연 연구원이 6개국 후보와의 경쟁 끝에 선출된 것으로, 6G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삼성전자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APT는 아태지역의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회원국들의 공통 이익과 정책 방향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산하에 있는 AP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에 아태지역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준비 그룹이다. 특히, 2027년 열리는 WRC-27에서는 6G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대역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주연 연구원이 이끄는 작업반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아태지역 38개 회원국의 공동 의견서를 마련하고, WRC-27에서 아태지역에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ITU 전파통신부문(ITU-R) 산하 5G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서 속도를 낸다. 두산로보틱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원엑시아(ONExia)’의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89.59%(약 356억 원)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원엑시아는 1984년 설립 이후 제조·물류·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이끄는 혁신적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 공급까지 일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EOL(End-of-Line, 공정의 마지막 단계) 관련 공정을 중심으로, 팔레타이징, 박스조립 및 포장 등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연 평균 30%에 이르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는 두산로보틱스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넘어, 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원엑시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로봇
[더테크 이승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없이는 AI 3대 강국 도약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하여 AI시대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주말에도 24시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최근 국내 해킹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보안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AI 시대는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AI와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간 융합,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견고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모래 위의 성처럼 금방 무너질 것”이라면서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大개편하여 AI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끄는 한편, 사이버위협의 선제적 탐지 및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분석을 위해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SC는 24시간 365일, 해킹 등 침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엠디소프트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포렌식 3대 핵심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정 분야는 디스크 포렌식, 모바일 포렌식, 물리복구 포렌식으로 디지털 증거 분석의 주요 영역을 모두 포괄한다. 특히 물리복구 포렌식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한 손상된 기기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고난도 기술로, 지엠디소프트가 국내 민간기업으로서 처음으로 KOLAS 인정을 받은 항목이다. 이번에 지엠디소프트는 ISO/IEC 17025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한 KOLAS의 평가를 통과해 공신력 있는 디지털 포렌식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ISO/IEC 17025는 품질경영시스템, 기술적 역량, 분석 환경 및 디지털 포렌식 센터 시설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포렌식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지엠디소프트는 이번 인정 과정에서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데이터 획득 포렌식인 ‘MD-NEXT’와 모바일 데이터 분석 포렌식 ‘MD-RED’를 기반으로 시험을 수행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지엠디소프트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성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협력해 Agentic AI 컨택센터(이하 AICC)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STT,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사의 사업 특성과 요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로보틱스는 정부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모델이다. 지난 2월 선보인 유선 운반로봇에 3D 카메라, 장애물 인식용 라이다, 듀얼 RTK 안테나를 추가 장착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정밀하게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고도화 했다. 또한 무선 리모컨을 통해 이동 및 적재함 조작이 가능하도록 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으며, 3면 개방형 데크를 적용해 적재물 적재 및 하차 작업의 효율성도 강화했다. 이 로봇은 전용 앱 ‘대동 로봇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출발지 변경, 속도 조절, 경로 및 정차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 설정 및 조작은 앱과 본체의 전용 컨트롤 스위치 두 가지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 공용 제어 기능으로 하나의 로봇을 여러 사용자가 각각 등록해 활용할 수도 있다. 앱을 통해 최대 10개의 자율주행 경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최대 11곳의 정차지를 지정해 작업 상황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기존에 한 달 걸리던 감정 기간을 수 시간 내로 단축하는 AI 화재감정 단락혼 원격감정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화재 원인을 신속하게 감정할 수 있는 ‘AI 기반 단락흔 원격감정 플랫폼’인 ‘ATRIP’을 개발해 7월부로 전국 지방 경찰청에 배포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단락흔 감정은 화재·사고 현장 등에서 발견되는 주요 증거물인 전기 시설물의 합선 흔적을 분석해 화재 원인을 판단하는 감정이다. 경찰에서는 ‘ATRIP’를 통해 화재·사고 현장에서 촬영한 단락흔의 영상과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국과수 감정의뢰를 할 수 있으며, AI를 통해 1차적으로 판별된 결과는 국과수의 단락흔 원격 감정 담당관이 최종 검토하면 자동으로 감정서가 생성·회보된다. 그동안 단락흔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감정의뢰에서 국과수 감정서 회보까지 평균 3에서 4주의 기간이 소요되었으나, 이제는 화재·사고 현장에서 앱으로 수 시간 내에 단락흔 감정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원격감정 시대가 열리게 됐다. 또한 반복적인 감정 절차를 자동화해 국과수의 감정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운영할 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임팩트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국내 최초 임팩트 기술 컨퍼런스 ‘돕는 AI 컨퍼런스 2025’의 참가자 모집을 7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돕는 AI 컨퍼런스 2025’는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초 임팩트 기술 컨퍼런스로 오는 8월 25일부터 이틀간 COEX Hall C에서 열린다.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컨퍼런스 in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돕는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7월 28일 오전 10시부터 8월 5일 자정까지 ‘돕는 AI 컨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트랙별로 14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결과는 8월 8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양
[더테크 이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와 뉴스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인 ‘빅카인즈 AI’를 활용해 초·중·고교 교사들의 뉴스와 인공지능 이해력을 높이는 연수사업을 추진한다. 빅카인즈는 국내 주요 언론사의 1990년 이후 뉴스 1억 건 이상이 축적된 뉴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핵심어 흐름, 연관어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중심의 채팅로봇 서비스로 확대됐다.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는 알고리즘에 의한 확증 편향적 정보습득과 가짜뉴스 확산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책으로 강조되고 있는 뉴스 이해력 교육의 가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언론재단은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워크숍’을 개최했다. 초·중·고교 교사 50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회에서는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 소속 교사가 ‘빅카인즈’ 사용법과 ‘빅카인즈’ 활용 수업사례 등을 강의했다. 이 밖에 참가자들은 ‘전자 신문 활용 교육프로그램(eNIE)’ 강의를 듣고 뉴스 이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