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VR 등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의 핵심 소자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명재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박사팀이 40nm 후면 조사형 CMOS 이미지 센서 공정을 기반으로 mm수준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단광자 아발란치 다이오드’(SPAD)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SPAD는 빛의 단일 입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픽셀 구조의 센서다. 이 센서는 라이다에서 빛 신호를 내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타이밍 지터(Timing Jitter) 방식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라이다 센서의 핵심 요소인 SPAD는 개발 난이도가 높아 현재까지 일본의 Sony가 90nm 후면 조사형 COMS 이미지 센서 공정을 기반으로 제품화에 성공해 애플에 공급하고 있었다. KIST가 개발한 단광자 센서 소자는 타이밍 지터 성능을 56ps로 크게 향상하고 거리 분해능도 8mm 수준까지 올려 단거리·중거리용 라이다 센서 소자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SK하이닉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양산 공정인 40nm 후면조사용 CMOS 이미지 센서 공정을 기반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 강화에 따라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역량 강화 및 기관의 대외 신뢰도 확보에 나선다. KISA는 BCMS(기업의 재해경감활동 촉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해 지원하는 제도)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22301은 국제 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사회 안전 분야의 국제 표준규격이다. 재난, 재해,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으로 인한 업무 중단 위험발생 시에도 복구 목표 시간 내에 운영 정상화할 수 있는 업무 연속성을 갖춘 기관에 부여된다. KISA는 지난 11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관련 인증인 ISO 45001을 재인증 받은 데 이어 재난 관리 인증인 ISO 22301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KISA는 근로자의 안전보건과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체계 확립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KISA는 올 하반기 업무 연속성 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전 부서 대상 BCMS 인식 교육 및 업무 영향 분석을 통해 핵심 업무별 복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중단 시나리오별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역대 최다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되는 15개 업체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업 지원금,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C랩관에 전시되는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2024년부터 미국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TV에 닥터테일 서비스가 탑재되는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이산화탄소의 전환 메커니즘 관찰에 성공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 생산법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전기환원 기술의 산업적 활용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카이스트는 박정영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과정에서 단원자 구리 금속 촉매가 분해되는 과정을 실시간 원자 단위로 관찰하고 주된 반응 활성자리임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공정과 반응 조건이 간단하면서도 열역학적 방법으로 불가능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리 기반 촉매를 활용한 환원반응은 일산화탄소와 메탄, 에탄홀, 수소 등의 다양한 부산물과 함께 촉매 표면 변화를 일으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전극 표면에 일어나는 이산화탄소의 환원반응 경로 규명 및 표면 구조 분석이 중요하나 액체 전해질 환경에서 반응이 진행되면서 분석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 주사 터널링 현미경(EC-STM) 분석법을 적용해 단원자 구리금속 촉매 표면에서 일어나는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을 관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청소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고도화된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I가 추가된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물걸레의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물걸레 살균 기능이 탑재됐다. 또 물세척·스팀·살균·열풍 건조의 단계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로봇청소기가 걸레질을 마치고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오염된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고온 세척해주고 스팀 살균 후 열품 건조 진행하기 때문에 깨끗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로봇청소기는 사물인식과 주행 성능이 AI를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를 진행한다. AI 사물 인식은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가 적용돼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패드 등 다양한 사물을 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올해 연구된 기술들의 국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암 조기진단, 미세 플라스틱 검출, 웨어러블 AI 센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통해 ‘2023년 올해의 KIMS Materials 뉴스 TOP10’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재료 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시행됐다. 총 18개 기술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투표 결과 전체 3915표 중 1636표(41.8%)를 얻은 △현장형 신속 암 조기진단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소변 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스트립 형 소변 센서를 개발해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다음으로는 1101표(28.1%)를 얻은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연구는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해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3위는 919표(23.5%)를 얻은 △빛-인공지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500톤급 K-구축함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의 기본 설계 종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DDX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년 만이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은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국방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진행해온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꼐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를 적용했다. 이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됐다. 병력절감형 플랫폼도 구현했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자율주행 등 데이터 처리에 유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기업 레드햇(Red Hat)과 CXL(Compute Express Link,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D램·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CXL은 △생성형 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에 유용하다. 또한 CXL은 CPU, G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9.3 이하 RHEL 9
[더테크=조재호 기자] 베스핀글로벌이 AWS 기반 SaaS 솔루션 설계 및 구축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AWS SaaS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부터 ‘AWS SaaS 컴피턴시’(AWS SaaS Competency)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AWS 기반 SaaS 솔루션 설계 및 구축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검증된 고객 성공 사례를 보유한 컨설팅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정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회사는 다수의 AWS 컴피턴시를 취득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의 SaaS화, 컨설팅과 개발 및 AWS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시장 진출 방안도 지원하면서 SaaS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AWS SaaS 컴피턴시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AWS 기반의 SaaS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의 설계와 구축 경험이 필요하다. 아울러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로 마이크레이션할 수 있어야 하며 솔루션 구축과 최적화에 필요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아키텍쳐 설계에 대한 전문성도 필수적이다. 베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희귀가스 생산설비, 공기분리 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했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사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제온(Xe)·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시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따라 중타이사와 합작해 연간 13만nm³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국내 반도체 시장의 52%를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2024년 광양 동호안 부지에 착공을 시작해 2025년말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75.1%, 중타이사가 24.9%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래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ALL ON을 주제로 열리며 핵심 키워드로는 인공지능(AI)이 꼽힌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20일 전시회 프리뷰를 통해 챗GPT가 등장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전시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혁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CTA는 이번 2024년부터 혁신상 부문에 AI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넓어졌다. CTA에 따르면 전체 참여기업은 4100여 개에 달하며 한국 기업은 700여 곳으로 미국(약1150개)과 중국(약1100개)에 이어 세 번째다. 대만과 일본은 각각 170, 70여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일상 속의 AI가 꼽히는 만큼 더욱 다양해진 업종의 기업들이 선보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만큼 다양한 산업군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로부터 제조·유통·통신 영역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Data Analytics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네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관련 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20개 전문기업 인증 분야에서 4개를 확보한 기업은 국내에서 LG CNS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각광 받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야의 구글 클라우드 인증을 모두 보유했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서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빅 쿼리(Big Query)’ 등을 기반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