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LG전자가 고성능 AI엔진 탑재한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은 대형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주로 사무실, 학교, 상가, 아파트, 의료·숙박 시설 등 중대형 건물에서 4계절 냉난방 용도로 쓰인다. 신제품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AP, Application Processor) 기반의 고성능 AI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 제품은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냉난방성능, 냉매, 통신, 센서, 부품 등 실외기의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의 에너지
[더테크 뉴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올 9월 인증 취득 후 최초의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를 국내 항공 전문 기업 글로리아항공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헬기는 올 12월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제주도로 배치돼 응급 인명구조 임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소형민수헬기 인도는 2015년 소형민수헬기와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을 시작한 양 사의 성공적인 산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다. 소형민수헬기는 2019년 말 초도 비행을 마친 바 있으며 응급의료 서비스 외에도 수색 및 구조, 유틸리티, 법 집행 및 소방과 같은 다양한 공공 서비스 임무를 위해 배치될 수 있다. 소형무장헬기는 2019년 7월 첫 비행을 마치고 항공기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과정에 있다. 이번 자격 취득에 성공하면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22년 말부터 공동으로 착수하는 대한민국 육군용 헬리콥터의 양산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루노 이븐(Bruno Even)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 경영자(CEO)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더테크 뉴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차전지 사업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 및 구매,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음극재 등 이차전지의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양사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그룹을 통해 사업
[더테크 뉴스] 모듈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를 설립키로 한 현대모비스가 해당 계열사들의 사명을 확정 짓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공식 출범시키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7일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로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계열사의 사명인 MOTRAS는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 변신)의 합성어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각종 샤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인 UNITUS는 Unit(부품기술)과 불어인 Tous(통합)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생산공장을 운영해왔지만,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신설해,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더테크 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3호기의 임계를 7일 허용했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또는 임계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출력상승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9개를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압기 가공선로를 절연모선으로 개선하였으며, 동 개선 사항은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월성2호기 증기발생기의 수위계측기 어댑터 누설사례를 반영하여 월성3호기도 수위계측기 어댑터의 선제적 교체를 수행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더테크 뉴스] 국내 유일의 동제련소를 운영하는 LS니꼬동제련은, 지주사인 ㈜LS가 지분을 100% 보유하며 ‘LS MnM’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LS MnM은 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사명의 의미를 소개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과 LS MnM CEO 도석구 사장, 박성걸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글로벌 동산업계와 고객들의 메시지영상으로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동제련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 아우루비스의 롤랜드 헤링스 CEO의 현장 축사와 회사의 미래 소재산업 분야 잠재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의 축하 영상으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사명 MnM은 기존의 금속사업에 소재사업을 추가하여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기존 금속사업의 글로벌 소싱(sourcing: 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미래 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재사업에 융합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은 LS MnM의 소재사
[더테크 뉴스] 현대로템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6.1km 구간에 투입되는 자기부상열차 4편성(총 8량)의 중정비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다. 중정비란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열차를 분해해 전체적인 검사·수리를 진행하고 제동장치, 전기장치, 대차 등 주요 장치의 점검 및 부품교체를 통해 열차의 안전 및 운행 성능을 확보하는 정비로 숙련된 작업자들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및 차량 기능검사, 시험 운전, 작업자 교육 등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중정비를 실시하는 자기부상열차는 같은 극은 밀어내고 다른 극은 잡아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차량이 선로에서 일정 간격 떠서 달리는 열차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마찰저항도 없어 에너지 소비가 작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이 열차는 현대로템이 2013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품한 차량으로 무인으로 운행되며,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1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10km
[더테크 뉴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2년 7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2년 7월 공작기계 수주는 2403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수주는 10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135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2.0% 감소했다. 2022년 1~7월 공작기계 수주는 1조 8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3% 줄었다. 내수수주는 74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며, 수출수주는 1조 1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2336억 원, -17.4%), 범용절삭기계(42억 원, -12.7%)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26억 원, +27.8%)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NC선반(1162억 원, -17.3%), 머시닝센터(926억 원, -17.4%), 프레스(16억 원, -19.8%) 모두 전월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의 수주가 29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6.7% 증가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헝가리 체글레드에 건설한 새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용 고전력 반도체 모듈의 어셈블리와 테스트를 주력으로 한다. 전기차는 전세계적으로 CO2 배출을 줄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피니언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모듈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적인 드라이브에 이르기까지 그린 에너지를 가능하게 하는 고전력 모듈 생산 용량 증설에도 투자했다. 인피니언 COO 륏허르 베이뷔르흐는 “인피니언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력하고자 한다. 탈탄소화와 디지털화가 인피니언 반도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체글레드는 이미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새 공장은 전기차 용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면서 “인피니언은 e-모빌리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를 계속해 왔다. 현재 인피니언은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적인 반도체 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e-모빌리티의 성장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027년에 이르면, 완전 또는 부분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채택한 자동차가 신차 생산의 50% 이상을 차
[더테크 뉴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연구팀과 현대자동차 전자소자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나비 날개를 모사해 색상 및 복사 냉각 기능을 구현하는 기판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기후에 적응하는 것이 자신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화를 하며 기후에 맞춰 살아오고 있다. 예를 들어, 추운 지방에 사는 북극곰은 털이 많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 여우의 귀는 북극 여우의 귀보다 큰데, 이는 큰 귀가 열을 몸 밖으로 뿜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많은 생명체는 털의 유무, 몸집 크기 변화와 같은 단순한 열 소산(heat dissipation)의 방법을 통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한편 많은 종류의 나비는 이와는 다르게 독특한 방법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Archaeoprepona demophon이란 나비 종의 날개는 독특한 나노 형상의 구조를 통해 수동적 복사 냉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수동적 복사 냉각(passive radiative cooling)이란, 주입되는 복사에너지보다 방출되는 복사에너지가 많아 그 차이로 인해 열이
[더테크 뉴스] 엔진 연소뿐 아니라 타이어나 브레이크 마모 등 차량 발생 미세먼지의 통합 측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내연기관 및 전기자동차 주행 중 엔진 연소,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도로 마모, 도로 재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통합적으로 실험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미세먼지의 종류는 엔진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기 미세먼지와 타이어, 브레이크, 도로 등이 마모되거나 도로변에 가라앉아 있던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인해 다시 흩어지면서 발생하는 비배기 미세먼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계연 탄소중립연구소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시뮬레이터, 브레이크 마모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이동형 도로먼지 측정 차량을 활용하여 국산 소형 SUV를 대상으로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을 통합 실험 측정하였다. 가솔린, 디젤, 전기자동차(회생제동 90%) 측정 결과 순서대로 각각 PM10(미세먼지) 기준 42.3㎎/㎞, 43.2㎎/㎞, 47.7㎎/㎞, PM2.5(초미세먼지) 기준 14.5㎎/㎞, 14.1㎎/㎞, 13.9㎎/㎞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는 브레이
[더테크 뉴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에 대한 AIP 인증을 한국선급에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AIP인증은 풍력 터빈의 대형화와 부유식으로의 전환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의 설계인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AIP (Approval In Principle)는 개념 및 기본 설계에 대한 개발 대상의 안정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관련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다.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은 먼바다에 떠 있는 해상풍력 터빈을 받치는 하부 구조물 및 계류 시스템 등을 의미한다. 풍력터빈을 바다에 띄워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안정성을 갖춘 플랫폼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외 터빈 선두 업체들이 15MW의 대형 풍력터빈을 이미 선보이고 있지만, 이에 적합한 대형 플랫폼은 국내에 없는 현실이었다. 이번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은 KRISO와 해양 구조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Front Energies(FE)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개념 설계부터 기본 설계, 모형 시험 등을 거쳐 플랫폼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KRISO가 개발한 플랫폼은 해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