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일본 통신기업과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N, 기지국 접속망 장비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 도입 관련 백서를 제작했다. SKT는 NTT도코모와 통신 사업자가 가상화 기지국을 발전시킬 때 요구되는 사항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상화 기지국이 5G 고도화와 6G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지국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일치할 필요 없이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 소모전력 등 일부 영역에서 성능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사업자들에게 공유해 향후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백서에서 기존 기지국 대비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Pooling 등),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과학기술 대학 KAIST가 ‘양자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ETRI는 원내에서 KAIST와 양자대학원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양자기술 전문성과 과학인력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TRI-KAIST 양자대학원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ETRI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확정된 양자기술이 양자의 얽힘, 중첩 등 양자 고유성질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혁신기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운영 추진으로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이번 체결을 기점으로 2024년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ETRI 연구진과 KAIST 교원의 공동 지도를 통해 양자기술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양자기술 전문지식, 연구개발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KAIST에서 양자기술에 대한 학문 지식 교육 수강, ETRI에서 양자 통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 Quantum Reconfigurable 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의 인증을 획득했다. 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가, 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보안검증제도는 국가정보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가, 공공기관에 안전한 양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을 도입한다. LG전자는 유지보수 시스템 LG 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올해 2월 말부터는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이 새롭게 추가된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한다.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로 나눠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 실제로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용자에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조치한다. 이를 통해 여름,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장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이 기능이 특화될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총 6천만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전문성을 의료를 위해 투자한다. AWS는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AWS Health Equity Initiative)에서 2천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AWS는 의료 형평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3년간 229개 조직에 4천만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 기술 전문성을 지원했다. 현재까지는 3천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사용됐다. 이번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자금 지원 분야를 추가해 기후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위해 노력한다. 우선 AWS는 합리적인 가격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사회 지원에 대한 회복 탄력적인 커뮤니티 조성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AWS는 전 세계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의료, 사회 서비스와 관련된 기본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국국립의학아카데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건강, 삶의 질, 건강 위험의 80%가 의료 서비스 등의 사회 결정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폭스(FOLX)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최근 스마트 워치, 글래스 등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부터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4에서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위 출하량은 5억2680만달러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다양한 기기들이 포함된다. 우선 가장 보편화된 스마트 워치는 임베디드 시스템 휴대용 시계로 카메라, 음악, 심박수 확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 글래스는 안경 내부에 증강현실을 구현해내는 기술로 구글글래스, 아마존의 에코 프래임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 중인 기술부터 살펴보자면,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돌봄드림은 스마트 의류 전문기업으로 착용자의 생체정보를 수집해 감정 상태, 스트레스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조끼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조끼는 비접촉 센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심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청주시와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5420제곱미터(약2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해주는 설비로 최근 글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라우드X를 활용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며 원전사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수원이 19일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에 적합한 기술 검증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해 특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 한수원 업무에 적합한 AI 기술 검증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적용 과제 발굴 및 전략 방향 수립 △업무 효율화 및 서비스 혁신 방안 개발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제 개인뿐 아니라 모든 기업과 기관에서 AI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자체 특화 AI 서비스가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사업 특성상 무엇보다도 높은 보
[더테크=전수연 기자] 반도체 전문기업 인텔(Intel)이 19일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AI Everywhere’ 쇼케이스를 갖고 자사 AI PC 전략과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들을 소개했다. 앞서 인텔은 어디서나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Everywhere 비전을 발표하고 인텔 최초의 클라이언트용 온칩 AI 가속기(NPU)가 탑재된 인텔® 코어™ Ultra를 출시한 바 있다. 인텔® 코어™ Ultra는 AI 가속 기능, 전력 효율성이 향상된 PC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티브 작업, 스트리밍, 게임 등 모든 면에서 AI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인텔은 인텔® 코어™ Ultra를 탑재한 삼성, LG, 레노버 등 제조사의 최신 노트북 12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 영상을 생성하고 음악을 작곡하는 등 AI PC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온디바이스 AI의 시장 전망을 발표한 이형수 HSL 파트너스 대표는 “AI를 활용하는 시장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A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본격화에 앞서 이를 구현하는 필수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AI 모델 연구에 쓰이는 엔비디아 칩에 대항해 빅테크마다 자체 생산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도 10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말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I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최대 1000억달러(약13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Arm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 하스 Arm 대표도 손 회장에게 관련 조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해당 소식에 대해 소프트뱅크와 Arm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두 기업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자나기(IzanAGI)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아직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필요 자금 1000억달러 중 300억달러는 소프트뱅크가, 700억달러는 중동 지역에서 유치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드명도 흥미로운데 이자나기는 일본 신화의 창조와 생명의 신이다. 일본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몽고DB(MonggoDB)가 문서 모델 유연성,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쿼리 API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몽고DB는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Atlas Stream Processing)의 퍼블릭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벤트 데이터의 스트림을 집계, 보강하고 전송 중이거나 유휴 상태의 데이터 작업 방식을 통합한다. 이에 몽고DB는 개발자가 아틀라스 데이터베이스에서 변경 스트림을 통해 데이터를 지속 처리할 뿐 아니라 컨플루언트 클라우드(Confluent Cloud), 아마존 MSK(Amazon MSK), 애저 이벤트 허브(Azure Event Hubs), 레드판다(Redpanda)를 비롯한 파트너 서비스에서 호스팅 되는 카프카(Kafk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이번 퍼블릭 프리뷰 버전의 주요 기능 중 개발자 환경 개선 차원에서 몽고DB는 VS 코드 플러그인에 스트림 프로세싱 인스턴스 연결을 지원하고 VS 코드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익숙한 개발 환경에서 프로세서를 생성, 관리해 도구 간 전환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있는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와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연결해주는 기관으로 현재 1만2000명이 교육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헝가리 법인 조기 안정화를 위해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에코프로는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