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4540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았다. 종업원의 인건비 전액은 납품업자가 부담했다. 하지만 하이마트는 납품업자가 파견한 종업원에게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까지 판매하도록 했다. 예컨대 밥솥 제조사인 A회사가 하이마트에 파견한 종업원은 A회사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A사의 밥솥을 판매하는 게 일이다. 하지만 이 종업원은 경쟁사인 B,C,D,E사의 밥솥도 판매해야 했다. 하이마트는 이들의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 이런 식으로 납품업자가 파견한 종업원이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을 판매한 액수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 하이마트 총 판매 금액의 50.7%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롯데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시정(향후 재발 방지·법 위반 사실 통지) 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더테크 뉴스] 통계청은 2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가 하락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른 결과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년 100 기준)로 지난해 11월(104.87)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1.5%)부터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0.1%) 0%대로 내려앉더니 5월(-0.3%)에는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6월(0.0%) 보합을 보인 후 7월(0.3%)부터는 5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9월(1.0%) 1%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10월(0.1%)부터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1% 하락했다. 지난 10월(-
[더테크 뉴스] 경기도는 재해 예방 및 산림환경 보전을 위한 ‘산지지역 개발행위 개선 및 계획적 관리지침’을 마련해 시·군에 시달했다고 2일 밝혔다. 지침은 표고(어떤 지점을 정해 수직으로 잰 일정한 지대의 높이) 및 경사도 기준, 절․성토 비탈면 및 옹벽 설치기준, 진입도로 폭원(너비) 및 종단경사(비탈길 경사) 기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침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개발행위허가 기준 중 표고를 기존 기준지반고(개발대상지로부터 최단 거리 도로의 높이)대신 해발고도를 사용하도록 제안했다. 현재 경기도 일부 시·군의 경우 표고 기준을 기준지반고 50미터 이하인 높이에서 개발행위허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계속 표고가 높아져 산 정상까지도 개발행위가 가능하다. 도는 이런 방식으로 산지가 훼손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표고 기준에 해발고도를 사용하여 지역 여건에 따라 일정한 높이기준을 설정하고 그 이상은 개발이 불가능하도록 제안했다. 경사도의 경우는 지형적 특성과 법률 상 규제정도를 반영해 전국 산림률 보다 높거나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한 시․군은 경사도 기준을 완화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번 지침은 ‘무분별한 산림훼손은 앞으로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이 미래 사업에 지금껏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50대 '젊은 피' 사장단을 본격 기용하며 '뉴 삼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첫 번째 사장단 인사로 미래 사업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승진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 →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이정배 부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최시영 부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삼성전자
[더테크 뉴스]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해 KT그룹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진화한다. KTH와 KT엠하우스 양사는 11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KTH이며, 합병비율은 약 1대 13.3으로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의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와 내년 5월경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1년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T커머스 선도사업자 KTH와 모바일 쿠폰에 강점을 가진 KT엠하우스의 커머스 사업역량이 결합되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경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T그룹의 AI, BigData, Cloud 등 ICT 역량을 통해 새로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TH는 국내 최초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을 선보였고, 업계를 선도하며 TV쇼핑 기반 커머스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통합 IT인프라 환경인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여 빅데이터 분석 기반 상품 통합관리, 편성, 마케팅 분석체계를 갖추고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유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26일 한국 판매를 총괄해 온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2021년 1월1일자)를 단행했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49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이다. 특히,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선발했고, 무엇보다 혁신·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자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어났다.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전무 직급에는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이름을
[더테크 뉴스] 바이브컴퍼니(대표 송성환, 구.다음소프트, 이하 바이브)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바이브 본사에서 공간정보 전문 기업인 새한항업(대표 김여일)과 지난 25일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공간정보·디지털 트윈 관련 사업 협력을 통해 ‘2020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보유 중인 기술 및 연구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뉴딜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공, 민간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는 디지털 뉴딜 사업 분야를 리딩해 나갈 전망이다. 바이브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유일 기술 플랫폼 'Sofia'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기술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지하 공동구 디지털 트윈 연구, 안전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 연구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 디지털 트윈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관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한국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LH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다수의
[더테크 뉴스]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 이하 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한국디지털에셋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ODA는 해치랩스, 해시드, KB국민은행이 투자를 통해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이다. KB국민은행은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7월 은행들에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허용했으며,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도 2021년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가
[더테크 뉴스] 국내은행 9월말 부실채권비율이 0.6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기업, 가계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분기말 0.71%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 0.86%에 비해서는 0.2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만 보면 0.92%로 전분기말 0.99%보다 0.07%포인트, 전년동월말보다는 0.3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도 안정됐다. 지난 9월말 기준 0.23%로 전분기말보다는 0.02%포인트, 전년동월말대비 0.03%포인트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부실채권비율이 0.17%로 전년동월말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기타 신용대출은 0.35%로 같은기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01%로 0.39%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9월말 기준 14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9천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2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5.5%로 대부분이었으며, 가계여신은 1조9천억원, 신용카드채권 1천억원 순이었다. 지난 9월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0
[더테크 뉴스] KT는 25일부터 올해 두 번째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AAAA형(1111, 2222 등) ▲ABCD형(1234, 5678 등) ▲특정의미형(1004, 4989, 2580 등)과 같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55개 유형 5000개이며, 개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 골드번호 추첨행사는 KT 가입자는 물론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가까운 KT 매장에 방문하거나 ‘KT닷컴’ 또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12월 8일까지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12월 11일 발표되며 당첨 고객에게는 문자로 안내된다. 결과는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은 12월 30일까지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당첨된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골드번호 추첨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알뜰폰 고객 중 골드번호 당첨자는 번호변경을 통해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홍주희 기자 hongjuhee@the-tech.co.kr
[더테크 뉴스] 4차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 NH농협은행(행장 손병환)은 NH오픈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웹케시(대표 강원주)를 선정하고, 금융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선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의 NH오픈데이터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마이데이터 시대를 위한 데이터 제공 및 수집 플랫폼으로, NH농협은행의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에게 여러 편의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웹케시는 ‘젝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NH오픈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젝스 프레임워크는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 워크다. 특히 모바일로 변화한 금융 플랫폼에서 여러 성공 레퍼런스를 보유해 빠르고 안정적인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 NH오픈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는 오픈 API 및 마이데이터 전문 개발사인 포밸류소프트가 개발 협력사로 함께 나섰다. 플랫폼에서 개인신용 정보를 제외한 비금융 데이터는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특화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NH오픈데이터 플랫폼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NH농협은행 고객,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이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마이
[더테크 뉴스] 서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 처방을 내놨다. 연말까지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한다"며 "더는 후퇴할 곳도, 머뭇거릴 새도 없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24일 0시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이 모인 집회가 금지된다.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도 운행 횟수를 줄인다. 시는 우선 1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노래연습장ㆍPC방ㆍ학원 등에 인원 제한과 음식섭취 금지 등을 권고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입시학원 전체와 교습소 등 1800곳,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ㆍ카페 등에 대해 집중 방역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철저히 점검한다. 공공기관 종사자 가운데 수험생이 있는 직원은 수능 당일까지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