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한화시스템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위성통신·에어모빌리티 등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화시스템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7868만9000주)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를 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통신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에어모빌리티 기체와 인프라·관제·서비스 및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원을 투자한다. 새로 투자하는 사업을 포함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2025년 저궤도(LEO) 위성통신 정식 서비스 출시 목표 모건스탠리는 세계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규모를 2040년 3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나 원웹은 공격적인 투자로 수 백㎞ 저고도에 소형 위성을 계속 쏘아 올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년 동안 군 위성통신 체계 개발에 참여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민간 위성통신에 접목했다. 확보한 기술이 기반이 돼 돈
[더테크 뉴스] 현대건설이 BIM(3차원 건설정보모델링) 기반의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시공품질 관리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시공 품질관리와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앱(App) 플랫폼을 통해 AR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와 태블릿PC에 접속하면 최적화된 BIM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길이 측정, 설계 조작 등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충북 충주 힐스테이트호암 현장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했으며 고려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 현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공사의 경우 싱가포르, 카타르 등 주요 입찰 프로젝트에 기술 제안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발주처의 니즈에 호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D 측량기술을 활용한 BIM 기반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인 ㈜무브먼츠(대표 : 윤대훈)와 공동개발 중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시설물의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로이힐홀딩스로부터 1,50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는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2021년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50백만 호주달러(약 1조 1,700억 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1,500억 원을 4월 중으로 지급받게 된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 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700억 원에 달한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 톤이며, 연간 5,500만 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하였다. 포스코는 총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해 소요량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1,500만 톤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홀딩스의 경영실적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가파르게 개
[더테크 뉴스] 전자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 부품 수급 차질에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3월(109.2) 대비 3.2포인트(p) 하락한 106.0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예측을 종합해 지수화한 지표다. 항목별로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재고 항목의 경우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 체감경기(102.2)는 전월 수준을 유지(0.7p↓)했으나, 제조업(109.0)은 전월 대비 5.0p 감소하며 호조세가 다소 둔화됐다. 특히 국내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장비(90.9, 20.6p↓)와 자동차(97.4, 11.4p↓)의 경우 전망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각 ∆20.6p, ∆11.4p)하며 오히려 부정적 전망이
[더테크 뉴스] 포스코건설이 해수담화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해수담수화 패키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29일 자회사인 포스코O&M과 함께 해수담수화 사업과 관련 EPC(설계·구매·시공)와 O&M(운영·관리)까지 최적화 기술을 적극 개발,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 장치의 최적화 운전을 가능케 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는 직·병렬 구조 두 가지 운전방식을 이용해 담수 수질과 유량을 요구조건에 맞게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기존 장치는 직·병렬 운전 방식을 선택할 수 없어 트레인 장치를 담수량 이상으로 설치했지만, 특허받은 기술은 상황에 맞게 운전 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 설비·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해수담수화 운영 노하우를 지닌 포스코O&M과 협력할 계획이다. 포스코O&M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면서 운영 · 관리 노하우를 쌓았으며, 역삼투 해수담수화 장치에 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
[더테크 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5000억원 규모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oss Island Line) CR112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이다.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은 싱가포르의 8번째 지하철 노선으로, 싱가포르 동부와 서부를 연결한다. 총 길이만 50km가 넘으며, 삼성물산은 이 중 CR112 공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하며 공사금액은 한화 약 5000억원이다, 2021년 3월 착공하여 202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CR112는 싱가포르 중부 호우강(Hougang) 지역 주택가 인근에 환승역사 1개소와 기존 역사 연결, 1.79km 길이의 터널 시공 등을 포함하는 공사다. 좁은 부지에서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사업관리 역량과 인근 주민들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지하토목 공사 경험과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을 통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지하터널은 전 구간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하는데, 삼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인수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과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최대 1조원을 투자해 △AI 및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해당 분야들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카카오 및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AI를 활용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비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로, 해외 현지 회사 및 기술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현대중공업지주가 찾고자 하는 기술력을 갖춘 선진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는데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더테크 뉴스] 삼성물산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이후, 신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은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기술로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mm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효과의 90% 가까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바닥슬래브를 두껍게 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돼 왔으나 층고가 높아지고 그만큼 층수와 가구수가 줄게 돼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와 함께 구조형식, 마감공법 등과 관련한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층간
[더테크 뉴스] 한화종합화학이 세계적인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종합화학이 인수한 PSM과 ATH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의 자회사들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종합화학은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가 인수한 PSM과 ATH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곳들이다.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
[더테크 뉴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19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이 확정됨에 따라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탁 계약은 50억원 규모로 연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금일부터 오는 9월21일까지 계약 기간 동안 KB증권이 위탁투자 중개를 맡게 된다. 전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지난 19일 종가 1만5650원 기준 약 64만주에 달하는 물량이며, 지분율로는 1.67%에 해당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매출 431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3%, 166% 성장했다. 올 1분기 가이던스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1년 1월 ‘CES 2021’참가해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4대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공개했다. 미니LED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Micro Clean Display`, `WICOP 기술`과 안전한 자율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레이저 다이오드`,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가 있다. 실내조명 3요소인 학
[더테크 뉴스]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팔을 걷었다. KT(대표 구현모)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쓰임새 있는 제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KT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 협약을 맺은 이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제품은 ▲키즈, MZ세대, 1인 가구의 고객 사은품 등 마케팅 목적 제품 ▲블루투스 기기 등 모바일 기기와 관련 있는 제품 ▲AI 및 IoT기기 등 신기술 또는 독창성 있는 제품이다. KT는 모집한 제품 중 심사를 거쳐 총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공식 온라인몰 ‘KT Shop’ 내 ‘KT Partners’ 메뉴와 KT의 2700여개 전 매장에서 무료 사은품 또는 유료 판매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동반성장 라이선스 브랜드인 ‘KT Partners’의 사업
[더테크 뉴스] 네이버가 지난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R&D에 1조3천32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천365억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1조2천153억원)보다도 R&D 투자 비용이 더 많았다. 특히 매출(5조3천41억원) 대비 R&D 투자의 비중이 25.11%로, 국내 다른 기업보다 현격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R&D 투자 액수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기업 중 기아(1조6730억원) 다음가는 수준이었는데, 기아의 작년 매출은 59조1천681억원으로 네이버의 10배가 넘는다. 카카오는 지난해 R&D에 총 5354억원을 썼는데, 이는 매출의 12.9% 수준으로 전년도 15.2%에서 다소 줄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5천193억원을 R&D에 써 매출 대비 비중이 20.9%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는 16%였다. 네이버는 이런 대규모 투자로 지난해 딥러닝 기반 동영상 인코딩 최적화, 브이라이브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등 46개 과제의 기술 개발을 마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