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선기업으로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현재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면서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업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해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및 영구자석 재료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세 번째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ESG 경영 노력과 향후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과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량화한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뱅크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바탕으로 7대 ESG 중대 주제를 선정했다. △포용적 금융 △정보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한 지배구조 △환경경영체계 구축 △ESG 경영 이행 △안전보건 및 구성원 관리 등으로 보고서에서 중대 주제 선정 이유와 함께 관리 방안 그리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ESG 관련 이슈를 분석하는 평가 방법을 말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가 실천한 ESG 경영에 관한 성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는 안전한 AI 기술의 활용을 위한 AI 거버넌스를 구축했는데 △AI 조직의 역할과 책임 구체화 △AI 윤리원칙 수립 △AI 리더십 구축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를 비롯한 공동연구진이 기존보다 1만배 이상 높은 집적도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밀도 메모리 소자 제어 기술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양용수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공동연구 및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아칸소대학교 연구진과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나노 강유전체 내부의 3차원 소용돌이 형태의 분극 분포를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구자석처럼 외부의 자기장이 없이 자화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을 강자성체라 하는데 비슷하게 외부에 전기장 없이 분극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을 ‘강유전체(ferroelectric)’라고 한다. 강자성체는 나노 크기까지 작아지면 자성을 잃어버린다. 반면 강유전체를 모든 방향에서 나노 크기로 만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오랜 기간 논란거리였다. 양용수 교수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이미지를 획득하고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3차원으로 재구성해 원자 분해능 전자토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강유전체인 바륨-티타늄 산화물의 나노입자 내부 원자들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측정하고 내부의 분극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 로봇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사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첸국제공항 로봇 분야 디지털 신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 △디지털 신기술 테스트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국제공한 로봇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협동로봇을 활요한 수하물 처리와 푸드테크 관련 솔루션 도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최대 70kg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을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의 대형수하물 수동처리구역에 설치해 연내 사업화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공간에 방문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존 운영 방안도 협의하기로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문이 인천국제공항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가 AX 양계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스마트 축산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양계 AI 스타트업 유니아이와 함께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1위 양계 유통사 하림과 스마트팜 공동 사업 실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통 방식으로 운영 중인 양계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유니아이와 함께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 및 양계 농장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해왔다. 유니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반 사양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양계 산업은 현재 사육장당 5~10만 마리의 △사료 배급 △환경 관리 △출하 체중 측정 등을 일일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양계장은 악취 등의 문제로 도심 외곽에 위치해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유통사도 농장 사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힘들어 공급량 및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LG 유플러스는 양계 농가 및 유통사가 겪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스마트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AI 건강 이상 진단 △AI 체중 예측 △DX 사양관리 △실시간 통합 관제 등 총 4가지 솔루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중남이 주요 법인들이 지난 4월부터 신제품 런칭 행사인 ‘Unbox & Discover’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4년형 AI TV의 기능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과 29일(현지시각)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4 중남미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Neo QLED 8K와 OLED 등 AI TV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중남미 테크세미나에서 삼성전자 화질 전문가들이 둥남지 주요 지역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4년형 삼성 TV 신제품에 탑재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설명했다. 행사장에서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의 화질 업스케일링 △AI 오토 게임모드 등 게이밍 특화 기능을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인 2024년형 OLED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뮤직프레임 등 AI 기술로 향상된 시청 경험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동남아·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 AI TV의 차별화된 화질 업스케일링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국책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영국의 앨런 튜링 연구소(Alan Turing Institute)와 지난 22일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 2024’에 맞춰 체결된 이번 협력 협정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미셸 도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앨런 튜링 연구소와 카이스트의 합의 발표는 영국이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과 앨런 튜링 연구소 간의 인턴십·단기 파견 등의 인력교류와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한 지식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왓슨 앨런 튜링 연구소 과학 및 혁신 책임자는 “AI와 데이터 과학은 글로벌 과제와 글로벌 기회를 모두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과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국이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냉난방공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컨설턴트와 협력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는데 동남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더불어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아시아 5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알룸나이 이벤트(LG HVAC Consultant Leaders’ Summit: LG Alumni Event)’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B2B 핵심고객들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해당 컨설턴트들은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스,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영역의 핵심 고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봇산업의 인식확산과 저변확대를 위한 체험행사가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로봇으로 배우고 즐기는 체험행사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80여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 푸드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팝업 존에서는 초·중·고교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부문별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2.4m의 타이탄 로봇과 연주로봇 그리고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 공연과 더불어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강남로봇거점지구를 기반으로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The New Standard for Future Educ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박람회장 내 국제관 D동에 마련된 부스에서 △업계 최초로 LLM이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 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학 과목 특화 AI 튜터인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의 시나리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 공식 런칭하고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Animal Medicines Australi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하 딜로이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글로벌 MZ세대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내기 위한 생계비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업·기후 변화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딜로이트 2024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국문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 진행된 ‘딜로이트 MZ세대 서베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22800명 이상의 MZ세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경우 총 500명(Z세대 300명, 밀레니얼 세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모두 향후 경기·재정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MZ세대는 직업에 대한 목적 의식이 낮았고 기후 위기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에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성형 AI 역량 강화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10명 중 7명은 재정 상태,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에 취약점을 보인다고 답했다. 올해 기준 한국 MZ세대는 향후 1년간 전반적인 경기 상황, 개인 재정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Z세대 14%, 밀레니얼 세대 12%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