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원화가치 절하(원화 약세)가 우리 제조업 수익성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지만 업종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원화환율 변동이 우리 경제 및 제조업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화 가치와 우리나라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과거 원화가치 절상 기간(2010~2014년) 동안에는 2.5%p 하락했으나 최근 원화 절하 기간(2014~2018년)에는 3.1%p 상승했다. 2019년 산업연관표를 통한 분석에서도 원화가치 10% 절하로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1.3%p 상승했다. 이는 원화가치가 10% 절하되면 수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3.4% 증가하나 동시에 수입 원재료비도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2.1% 감소함에 따른 결과이다. 2019년 원화 절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기계 및 장비(영업이익률 3.5%p 상승),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5%p), 운송장비(2.4%p), 화학(1.4%p), 전기장비(1.3%p)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석탄 및 석유(-2.4%
[더테크 뉴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9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전월(95.2)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 기업심리는 지난 달 기준치 100 이하로 악화되었으나, 1개월 만에 100선을 살짝 회복한 양상이다. 한경연은 델타변이 발 4차 대유행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심리의 회복 강도는 8월 이전 수치에 달하지 못하는미약한 수준이라고 24일 밝혔다. 8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7.7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9월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5,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하였다. 세부산업 별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18.8)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한경연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철강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협상력이 증대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여가·숙박 및 외식(87.5) 산업은 코로나 4차 대유행 발발(’21.7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더테크 뉴스] 경기도가 경기북부 철도 교통편의 증진과 수도권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교외선’의 2024년 개통을 위해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부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운행을 적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내년 9월부터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 정
[더테크 뉴스] 경기도는 도민에게 미래산업 관련 정책·기술·산업 동향을 일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일일 미래산업 동향’, ‘GBSA 리뷰(Review)’ 등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산업동향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이에 지난 한 해 동안 195건의 일일 미래산업 동향보고서와 전문 정보 기반의 산업 동향보고서 9건을 발간했으며, 올해도 8월 18일 기준 156건의 일일 동향보고서와 14건의 산업 동향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제공대상은 경기도 경제실 직원, 도의회 직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직원, 산·학·연 관계자, 도민 등으로 카카오톡, 이메일, 트위터, 네이버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도는 과학기술·산업 정책수립에 필요한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변화, 미래 신산업(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관련 정책·기술·산업 동향을 시의성 있게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공유함으로써 경기도 정책 수립을 위한 선제적인 정책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경기도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했다. 올해는 일일 미래산
[더테크 뉴스] 현대건설이 AI를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해 건설현장 사각지대를 없앤다고 밝혔다.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시스템이다. 기존의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 작업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 방지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하여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하였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영상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하여, 영상인식의 全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버킷에 의해 전방 시야가 가려져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추가로 카메라를 설치하여 가상으로 버킷 너머의 전방화면을 제공하여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특성에 따라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도 작업자를 감지하기 어려
[더테크 뉴스] 부산시는 지역-기업-대학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여 혁신도시의 전초기지를 만들고자 부산테크노파크 양정분소 내 부산지산학협력센터를 24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산학협력센터는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산학협력 혁신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긴밀하게 결합‧융합하는 혁신방안으로 지역 산학협력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된다. 또한, 센터는 대학과 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기업‧대학 등이 유기적인 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역대학 혁신유도, 지역인재 양성, 우수기술 기업 이전 역할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지산학협력 기획기능 강화 ▲협업DB 구축 및 수요-공급 간 매칭 추진 ▲지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지산학 수요기반 인재양성 ▲지산학 R&D 기획 및 기술이전 지원 ▲市 내부 단위사업 및 네트워크 파악‧관리 ▲산학연 일선 현장과 협력‧소통 가능한 중개 역할 등이다. 올해는 시작 단계로, 부산지역 내 산학협력 네트워크 관리를 먼저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은 ▲지산학협력 수요공급 실태조사(산학연 관련 각종
[더테크 뉴스] 리스탈신소재(대표이사 다이중치우)가 최근 1차 입고된 그래핀(Graphene) 생산 라인 30세트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 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생산 라인은 반응기·침전기·분쇄기 등의 장치로 1세트가 구성되는 그래핀 소재의 생산 설비로, 회사는 설치 완료된 30세트 생산 라인의 시운전 작업을 9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차 입고 40세트 설비도 이미 입고가 완료돼 9월부터 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기존 주력 사업인 합성운모의 생산·판매를 견고히 하는 한편,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그래핀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이를 위해 허위에룬 사장은 초도 양산 라인(pilot production line)부터 그래핀 사업의 지휘를 맡아 그래핀 대규모 양산 TF팀을 조직해 양산 설비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중국과학원 나노연구소 △상하이동화대학교 △상주공정직업기술대학 등과도 협력팀을 구성했으며, 설비 공급 업체 기술진과도 공동 연구를 추진하면서 대규모 양산의 주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허위에룬 사장은 “현재 시운전 단계에서는 주로 설비 시스템의 연결성·소프트웨어의 일치성·전후방
[더테크 뉴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3,719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2,148만 톤) 대비 1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친환경차 등 차량과 차량용 부품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철강제품 수출 물동량도 증가하여 전년 동월(1억 380만 톤) 대비 14.0% 증가한 총 1억 1,830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유연탄, 시멘트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1,768만 톤) 대비 6.9% 증가한 총 1,889만 톤을 처리하였다. 항만별 물동량은 다수 항만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부산항과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7%, 10.5%, 3.5%, 18.9% 증가했다. 2021년 7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월(240만 TEU) 대비 7.2% 증가한 25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9만 TEU) 대비 4.7% 증가한 146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이 74만 TEU(1.5%↑), 수입이 72만 TEU(8.
[더테크 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보호 선도 기업 이글루시큐리티가 고유의 보안 관제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주행 보안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붙인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자율주행 보안 관제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품질과 수집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가 상호 통신하며 주행 및 교통 상황 정보를 주고받는 자율 협력 주행 시스템을 토대로 이뤄진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IT 시스템이 연결되므로 노변 기지국 등의 현장 인프라는 물론, 차량·사물(V2X) 네트워크, 자율주행 관제 센터 혹은 내부 인력 등의 여러 경로로 공격이 들어올 수 있다. 자율 협력 주행의 핵심 요소들을 아우르는 고품질 정보 수집을 토대로 통합적인 보안 관제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자율 협력 주행 도로 인프라에서 일반적인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활용해 보안관제 정보를 수집할 경우, 정확한 정보를 제때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암호화한 트래픽에서는 보안 관제 정보 수집이 불가능하므로 복호화를 위해 암호화 키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
[더테크 뉴스] 경기도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세에도 올해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1.7% 수준이자 올해 들어 경기도가 기록한 월 최고 수출실적이다. 특히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오는 등 어려운 통상환경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3대 시장인 중국·미국·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2.6%, 19.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한 품목은 ‘반도체’와 ‘자동차’로, 각각 24.2%, 15.8%로 두 자리 성장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기도가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출시장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이 도움이 됐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국가별 코로나19 상황과 해외시장 특성을 감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결합하며 기존 온라인 일변도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수출지원’을 추진하며 도내 기업들의 큰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3차 협력사도 공정거래협약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LG전자 1~3차 협력사 1,551곳이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했다. 2018년 611곳 대비 2.5배 규모다. LG전자는 2007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2012년부터 1~2차 협력사 간, 2018년부터는 2~3차 협력사 간에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협약은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제도다. LG전자와 1차 협력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공정거래협약서를 사용해 공정거래협약을 맺고 있다. 주요 협약에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10일 내 대금 지급, 현금결제 100%,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 등이 있다. 1~2차 협력사 간, 2~3차 협력사 간에는 자율적인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협력사가 세금계산서 발행 후 20일 내 대금 지급, 현금결제 확대, 60일 이내 어음 결제 등을 이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을 지난해 3차 협력사까지 확
[더테크 뉴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홍콩·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캐나다 기업의 ESG 리스크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서스테이널리틱스 사이트의 전 세계 3456개 기업을 분석한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MAP’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별로 상장기업들의 ESG 리스크 점수(평균)가 높은 시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 36.1, 선전 32.9, 홍콩 30.5, 한국거래소 30.1 순으로 모두 ‘리스크 높음(HIGH)’ 등급에 해당한다. 반면 낮은 거래소는 파리증권거래소 20.6, 런던 21.6, 나스닥 22.1, 대만 22.4, 프랑크푸르트 22.5 순이었다. 전경련은 국가별로 서비스업, 제조업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실제 서비스 업종의 경우 평균 리스크 점수가 낮았으며, 금속, 철강 등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 분석해보니 ESG 리스크가 높은 업종은 금속, 철강, 비철금속, 오일가스, 우주항공·방산 순이었다. 리스크가 낮은 업종은 섬유·의류, 운송 인프라, 미디어, 포장, 소매업 등이었다. 한국기업 중 ESG 리스크가 낮은 기업은 삼성전기(15.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