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첫번째 해외 거점을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에 운영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총 2,8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합작법인은 각각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천톤으로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극재 3만5천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Huayou Cobalt)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浙江省) 퉁샹시(桐乡市)에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浙江浦華)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浙江華浦)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는 각각 연 5천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배터리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43%를 점유했다. 또한 중국은 포스코케미칼이 작년 한해 동안 이차전지소재 매출의 48%를 거둘 만큼 중요한 전략 시
[더테크 뉴스] 최근 반덤핑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와 대상 품목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대상국별로 다른 초동대응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별 상이한 반덤핑 조사 관행을 간과하고 대응할 경우 예상치 못한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박천일)이 25일 발표한‘반덤핑 초동 대응 전략: 국가별 의무답변자 선정절차 관행과 시사점’에 따르면 반덤핑 조사는 해당 품목의 모든 수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출자가 다수인 경우 일부 의무답변자를 선정해 답변서를 받거나 이들만 조사할 수 있다. 이 때 의무답변자 선정 방식은 선정시기에 따라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조사 초기에 의무답변자를 선정해 이들만 조사하는 방식으로 미국, 호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주로 사용한다. 미국과 호주는 수입물량 기준 상위 수출자 또는 알려진 수출자에게 간단한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의무답변자를 선정한다. 중국과 EU는 알려진 수출자를 대상으로 조사 참여 신청을 받아 그 중에서 의무답변자를 선정한다. 이후 선정한 의무답변자에게만 다시 정식 질의서를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은 삼성전기가 매각을 추진중인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부문은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을 만드는 전자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비주력 사업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와이파이 모듈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올해 4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출신 황정욱 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1월 국내 중견기업 켐트로닉스의 자회사 위츠와 1055억원에 매각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5월 위츠가 계약을 해제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사업 매각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의 인수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신사업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자회사인 한화시마론이 3000억원 규모의 압축천연가스(CNG)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시마론이 지난해 말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압축 천연가스(CNG)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약 3000억원 규모로, 미국 운송용 고압탱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서게 된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Sunbridge)에 10년 간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게된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현지 기업이다. 한화시마론의 이번 수주 총액은 2억6000만달러(3000억원)이다. 튜브트레일러는 수소, CNG 등을 저장∙운송하기 위해 고압탱크(튜브)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하나로 합친 장비다. 이번에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는 1대가 가로 2.5m, 세로 14m 크기로, 한화시마론이 생산하는 '주피터 탱크' 18개가 들어간다. 주피터 탱크 1개당 저장 용량이 약 500kg인 점을 감안하면, 튜브트레일러 1대가 한번에 CNG 약 9톤을 운송할 수 있는 셈이다. 주피터 탱크는 탄소섬유 등 복합 소
[더테크 뉴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 경기도 용인에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한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도 장비개발과 연구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강창진 세메스(주) 대표이사는 24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메스(주) 용인R&D센터 건립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메스는 1993년 설립해 반도체 전 공정설비인 클린(Clean), 에치(Etch), 스피너(Spinner) 및 테스트/패키징(Test/PKG), 물류자동화, 디스플레이 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설비기업으로 2015년 장비업체 최초로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2조 2천억 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날 “세메스(주)의 용인 R&D센터 설립으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 촉진은 물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유지·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과
[더테크 뉴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기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발굴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소외계층 지원 및 문화예술 후원에 더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우선 5년간 5개 분야 1,100명에 달하는 인재 육성 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변화하는 시대상과 인재상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플랫폼의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총 5개 부문의 인재 육성 분야로 구성된다. ▲글로벌 부문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8개국 석박사 중 선발을 통해 국내 소재 주요 대학원 유학을 지원하며 아세안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도모한다. ▲미
[더테크 뉴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375억원 규모의 ‘인천지식재산 제4호 투자조합(비엔케이티2021대한민국버팀목벤처투자조합)’에 출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식재산 제4호 투자조합(비엔케이티2021대한민국버팀목벤처투자조합)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130억원, 인천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억원, 일반 투자 기관 및 업무 집행 조합원(운용사)인 BNK투자증권&티인베스트먼트가 235억원을 출자해 인천지식재산 제4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600억원 규모의 인천혁신모펀드 대행 운영 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지식 재산권(IP)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인천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식재산 제1호, 제2호는 직접 운용해 관내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인천지식재산 제4호 투자조합의 중점 투자 대상은 유망 IP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창업 기업 등이다. 운용사는 인천 관내 기업에 3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며,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출자 사업 업무 집행 조합원으로 인천 지역 투자에
[더테크 뉴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약한 장기전세주택을 '26년까지 5년 간 총 7만호 규모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본격 확대된다. 첫 도입 이래 지난 14년 간('07.~'20.) 공급된 약 3만3천호의 2배에 달한다. 우선, 기존 입주자가 나간 이후에야 새 입주자 모집을 했던 관행을 깨고 주택청약과 같은 ‘예비입주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계약 종료 시점 등을 바탕으로 공가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예비입주자를 선정해놓고, 기존 입주자가 나가는 대로 입주시켜 공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공급가격 산정방식도 개선한다. 최근 전세가가 급등해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을 밝히고, 27일(금) 오전 11시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 9월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1,900세대는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13단지 및 동작트인시아 등 13
[더테크 뉴스] 삼성은 24일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며, 과감한 M&A를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조기 개발, 선제적인 투자로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기술은 물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절대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선단 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GAA 등 신기술 적용 신구조 개발로 3나노 이하 조기 양산)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응용처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대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모리는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R&D/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
[더테크 뉴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경영진을 선임했다. COO(최고운영책임자)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에서 아시아 지역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담당했던 하비에르 페레즈(Javier Perez) 상무가 선임됐다. CFO(최고재무책임자)에는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자동차부품솔루션)사업본부에서 회계·세무·통상 업무를 맡았던 정우일 담당이 선임됐다. LG전자는 지난달 1일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마그나에 회사 주식 49%를 매각하며 합작사 설립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MZ세대 직원들로부터 미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LG화학은 사원·선임급의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인 ‘제1회 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하고, 신사업 및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하루 전인 2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올해 4월 사내 공모에서 3.5: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그간 준비해 온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 별 상품기획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방식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ESG 기반의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예를 들어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판매 방식’을 제안한 팀의 경우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관심 부족과 높은 가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더테크 뉴스] 전세계 기업들의 배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분기 배당을 가장 많이 한 기업에 삼성전자가 꼽혔다. 영국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이 2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122억 달러(약 14조2581억원)를 배당하며 개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슬레, 리오 틴토, 스버뱅크, 사노피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122억달러를 배당했다. 전세계 기업들의 2분기 배당금은 4천717억달러(약 551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늘어났지만 2019년 보다는 6.8%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 배당 상승에 차이가 보였다.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60.9%, 66.4% 배당금이 늘어난데 비해 신흥시장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지역은 2분기 사상 치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에 힘입어 배당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일본은 11.9%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향후 1년 내 기업들의 배당금 규모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