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전세계 에너지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국내 에너지 및 경제산업 여건을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이 논의 됐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3일 오전 한전남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위기 극복방안 논의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에서 업종별 협·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논의 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유례없이 폭등하고, 겨울철을 앞둔 각국의 에너지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에너지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위기는 우리에게도 당면한 현실이며 무역적자 심화, 기업 생산비용 증가 등 우리 경제 전반으로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국내 에너지 수입 증가는 무역수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에너지공기업이 전력, 가스 등 에너지 구매를 위해 발행하는 대규모 사채는 민간기업의 자금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요금은 아직 원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황으로 가격 신호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에너지안보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총력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동계 필요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정부-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글로벌 산·학·연 6G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다가오는 6G 시대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6G Grand Summit)’을 개최, 6G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논의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6G는 모빌리티, 메타버스, 산업 IoT 등 LG전자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 국내외 6G 연구개발 주체들과 지속 교류해 LG전자는 물론, 대한민국이 6G 기술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키노트 세션’, ‘테크니컬 심포지움’, ‘인더스트리 패널’로 나눠 진행됐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퀄컴 ‘존 스미(John Smee)’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연결된 지능형 미래를 실현하는 핵심기술’ ▲ LG전자 정재훈 연구위원이 ‘하이퍼 컨버전스로 향하는 6G의 길’ ▲독일 연방물리기술원 토마스 클라이네 오스트만이 ‘테라헤르츠 기반 기술’ 등에 대해 발표했다. ‘테크
[더테크 뉴스]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손잡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KT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IGICO사업의 중요한 축인 AI 분야에서 R&D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벡터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됐으며,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 유수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AI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의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CC(AI컨택센터)와 AI통화비서
[더테크 뉴스]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한국인이 최초로 당선됐다. 국제표준화기구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기관으로, 1947년 설립돼 현재 167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차기 ISO 회장(2024~2025년)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에 가입한 이래 20년이 넘게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 순위 8위) 등을 바탕으로 이번 ISO 회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 ISO 회장 수임을 계기로 표준 리더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거쳐 ISO 회장에 당선됐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2023년에 현(現) ISO 회장인 울리카 프랑케(Ulrika Franke, 스웨덴) 회장(~2023년)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024년
[더테크 뉴스] 론지 솔라는 2022년 상반기 경영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504억1700만 위안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43.6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장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64억8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79% 증가했다. 이 중 상장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비경상적 손익을 공제한 순이익은 64억5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30.58% 증가했다. 기본 주당 수익은 0.86위안으로 30.3%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론지 솔라(LONGi)는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39.62GW를 실현했다. 이 중 대외 판매는 20.15GW, 자사용은 19.47GW다. 단결정 모듈 출하량 18.02GW를 실현하고, 그중 대외 판매 17.70GW(BIPV 모듈 대외 판매 87.35MW 포함), 자사용은 0.32GW이다. 미국 시장이 가압류(WRO) 등의 영향을 받고 있고 항만 창고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회사는 적시에 경영 전략을 조정해 판매 중심을 유럽 등 다른 중요한 시장으로 전환했다. 양질의 제품 서비스, 브랜드 인지와 채널 배치 등의 장기적인 축적으로 론지 솔라(LONGi)는 비교적 좋은 경쟁력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축적된 경험,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관리 및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 2~3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Baa1,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 (안정적)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규모 배터리 수주 잔고 및 전 세계적 전기차 판매 가속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부여받은 신용등급은 사업 전망 및 미래 경쟁력, 재무 구조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등급을 받은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CATL 등이 있다. 특히 주요 경쟁사인 CATL과 비교했을 때 신용등급은 동일하지만, S&P의 전망에서 CATL은 Stable, LG에너지솔루션은 Positive를 평가받으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더 높게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더테크 뉴스] 원자재·환율·임금 상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기업들의 생산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21일 ‘기업 생산비용 증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년 상반기 전산업의 생산비용은 전년보다 8.7% 늘어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며, “지난 10년간 전산업 생산비용 증가율 평균이 1.9% 였던 것에 비추어보면 약 4.6 배나 높은 수치다”고 주장했다 . 이어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임금 인상압력 역시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생산비용 충격이 지속될 것이다” 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은 올해 투자계획을 전략적으로 연기 및 축소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GI 는 생산비용 증가율을 생산요소별로 기여도를 분해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율 (8.7%)중 임금 인상이 3.2% 포인트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원자재는 3.0% 포인트, 환율 2.5% 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생산비용을 산업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제조업은 생산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여 서비스업 (6.6%)을 능가하였다”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 됐다고 22일 밝혔다. 1963년에 설립된 컴캐스트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로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케이블 TV, 집전화, 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가장 넓은 Wi-Fi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Wi-Fi 핫스팟과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 대여(MVNO) 방식을 이용하여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미국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미국내 이동통신 장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금번 컴캐스트 수주는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 이라며 “향후 이동통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세대 통신 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컴캐스트는 케이블 TV, Wi-Fi 서비스와 함께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망을 대여하는 방식(MVNO)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더테크 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 산업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가적 아젠다인 2030 부산 EXPO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1일(현지 시각)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SK의 대미 투자가 단순히 한 나라에 투자했다기보다는 △R&D 협력 △공급망 및 고객사 확보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의미이다. 최태원 회장은 SK가 발표한 257조원 규모의 투자 중 70% 달하는 179조원이 국내 투자임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는 개인도 기업도 생존을 위한 변신(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며 SK가 국가 성장 동력인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미 인플레이
[더테크 뉴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풍이 10월 중 건식 리사이클 방식에 최적화 된 원료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 한다. 영풍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 및 전기차 컨퍼런스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건식용융 재활용 기반 리튬배터리 리사이클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술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영풍이 다음 달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 플레이크(LiB Flake)’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곧바로 파쇄한 것으로 전처리 공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국내외 많은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습식 방식의 경우, 전처리 공정에서 폐배터리를 셀 단위까지 분리한 뒤 잘게 분쇄해 리사이클링의 원료인 블랙파우더를 제조하는데, 불순물로 간주되는 배터리 케이스와 양·음극재의 집전체(Foil)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유가금속이 손실된다. 하지만 영풍의 원료제조 방식은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무역을 둘러싼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장영진 차관은, “수출이 8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음에도, 8월 누계 251억불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급증이 주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전히 높은 에너지가격 추이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에너지 수입 증가는 우리 무역수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절약과 수요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이 중요한 상황임이다"고 말했다. 이에 더하여, 최대수출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와 반도체 단가하락등으로 수출증가율도 6월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도 긴장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어 “정부는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8.31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1일 워싱턴D.C.를 방문하여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갖고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우려를 집중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장관은 러먼도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기차, 반도체 등 핵심산업과 관련한 최근 현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양국간 첨단산업·공급망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도 협의했다. 우리측은 자국산 우대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는 미국이 추진하는 공급망 협력 기조와 맞지 않고 향후 다양한 한미 협력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명확히 전달하고,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장관은 한미 양국간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 협력이 긴요한 가운데, 차별적인 세액공제로 협력 분위기가 저해되는 것에 우려가 있다면서 IRA 문제를 양국간 경제협력의 큰 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 반도체, 배터리, 원전 등 양국간 협력 사안이 매우 많은 상황에서 IRA와 같은 차별적 조치는 협력의 동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집중 제기했다. 반도체 관련 우리측은 반도체 및 과학법의 가드레일 조항 적용으로 우리 기업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