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기전자기기를 생산하는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6일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메가와트(MW)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한다.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급에 머물러 있다.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힘을 모으는 한편 정부 주관 풍력발전 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더테크 뉴스] SK에너지가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24번째 화물차 휴게소를 목포에 열었다. SK에너지는 15일,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포시 김종식 시장, 더불어 민주당 김원이 의원, SK에너지 강봉원 부사장 및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목포시, 화물운송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기존 SK내트럭하우스)는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약 27,400평의 부지에 지난 2021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4개월 만에 완공됐다. SK에너지가 전국에 만든 화물차 휴게소 24개소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는 화물차, 승용차를 포함 총 1,01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시설을 구비했다. 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휴게소, 식당, 수면실, 샤워실, 주유소, 정비 및 차량 검사소, 물류 주선사사무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SK에너지 화물차 휴게소는 故 SK 최종현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국내 유일의 화물차 운전자 복지 증진 사업으로, SK가 추구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비상장주식의 시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하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이 임직원 등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거나 임직원 등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비상장주식의 시가를 평가함에 있어서, 기존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54조에 규정된 ‘보충적 평가방법’ 한 가지 방법만 인정했었다. 이번 개정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0조에 규정된 실제 거래가액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벤처업계에서는 벤처기업이 성장과정에서 초기에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투자를 받고 고속으로 성장하면서 기업가치 변동성이 컸다. 보충적 평가방법으로는 합리적인 시가 추정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중기부는 보충적 평가방법 외에 매매사실이 있는 거래가액, 유사상장법인 평가방법 등 비상장 주식의 시가 평가 시 기업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예를 들어,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에이(A)사의 경우, ‘21.12월 기준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산정한 시가는 2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터넷진흥원은 협업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융합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대응하여 제품∙서비스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보안 기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1차, 2차년도로 나눠 최대 2년간 진행한다. 1차년도는 인공지능보안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타당성 검증 등을 거쳐 시제품 개발을 위한 비용,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2021년부터 추진했다. 2차년도는 시제품 개발완료 기업 중 우수 기업을 선발하여 제품 상용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제 시장 판로개척∙해외진출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며 올해 처음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약 7억원을 지원하며, 기업규모에 따라 지원금 및 민간 부담금 비율이 차등 적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AI For Security, 인공지능 융합보안, 인공지능 역기능 대응 분야 중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과기부는 사이버 공격이 점차 지능화 및 가속화되면서, 보안위협 자동 탐지∙대응, 보안관제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확인된 국내 유니콘기업이 역대 최다인 18개사라고 15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유니콘기업 수는 창업·벤처 생태계의 확장(스케일업)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2020년 말 국내 유니콘기업은 13개사였으며, ’21년에는 집계 이래 최다인 7개사가 추가되고 쿠팡(美, NYSE), 크래프톤(코스피) 등 2개사가 증권시장 상장으로 제외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18개사가 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3개사)과 비교하면 불과 4년 만에 6배나 증가한 수치로, 제2벤처열기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 18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7개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기준(11개사)으로는 미국(489개사), 중국(171개사), 인도(53개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국내 유니콘기업은 상반기에
[더테크 뉴스]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가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시스템 통합사로 유명한 사보아(Savoye)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창고 솔루션 ‘하이픽(HAIPICK)’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보아는 설계·제조(유럽 및 미국), 내부 물류 기계 및 자동화 로봇 시스템 통합, 공급망 실행(Supply Chain Execution) 소프트웨어 솔루션 유통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사보아는 가장 단순한 조직부터 가장 복잡한 조직에 이르기까지 물류 조직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보아는 40개국에 걸쳐 수동, 반기계화, 기계화, 고도 자동화, 로봇 설치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대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픽은 ‘토트 투 퍼슨(totes-to-person)’ 방식의 자재 취급을 개척한 선구적 시스템으로 벨기에 로그빌(Log!Ville)에서 시연을 진행한다. 로그빌은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시연 센터다. 하이로보틱스 관곚자는 "이번 시연은 더 효율적인 GPT (goods-to-person·상품이
[더테크 뉴스] 공공기관에서 소속 직원 근태 관리를 할 때 다른 대체 수단 없이 지문인식기로만 관리하도록 한 것은 사실상 직원들에게 지문등록을 강요한 행위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경기도 인권센터의 판단이 나왔다. 15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A공공기관의 직원 B씨는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지문 정보 수집과 지문 미등록에 따른 연가 사용 강요․시간외근무수당 미지급에 대한 구제를 원한다”며 도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도 인권센터 조사 결과, A공공기관은 소속 직원들의 근태관리와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의 공정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지문인식기를 도입했으나,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한 내용을 알리거나 개별적 동의를 받은 적이 없고 기계 고장․오류 및 지문 훼손 등을 고려한 대체 수단도 없었다. 이에 출․퇴근 지문 인식 기록이 하나라도 없으면 근로시간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시간외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 더욱이 지문 미등록 건수가 3회 이상일 경우 해당 직원과 팀장의 근무 성적 평정도 감점 처리하고 있어, 지문을 찍지 못하면 근무를 하고도 어쩔 수 없이 연가를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기도 인권보호관 회의에서는 동의 절차와 대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티삭스)’를 전장사업 3가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획득하며 자동차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시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경기도 평택시 소재 LG디지털파크 등 VS사업본부 핵심 사업장을 비롯해 합작법인인 인천시 서구 소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업장이 모두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ZKW도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Verbund der Automobilindustrie)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미국 전력회사로부터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25년까지 3년 동안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과 접속재, 초고압 가공 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대한전선 미국 법인은 이 수주를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0년대 초에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제품 공급 계약과는 달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계약(Alliance Contract)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협력 계약은 발주처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엔지니어링과 전력망 구축 관련 서비스 등을 지속해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기술, 품질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안전, 환경 등의 ESG 요소까지 종합적인 측면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대한전선 미국 법인은 지난해 약 28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며, 미국 법인 설립 후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
[더테크 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선도 기업 이글루시큐리티는 데이터와 통합보안관제(SIEM) 분야에 특화된 3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가 이번에 등록한 3건의 특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SIEM 솔루션의 사용 용이성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뒀다. 1건의 데이터 특허는 범주형 속성과 연속성 속성이 섞인 방대한 데이터셋에서 AI 알고리즘이 학습할 핵심 데이터를 빠르게 샘플링해 추출하는 기술이다. 변수가 n개인 n차원 평면 상에 데이터셋 내 각 객체들의 속성을 표시하고, 이에 따라 데이터 공간을 나누는 인덱싱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필요한 데이터셋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다른 1건의 데이터 특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 발생하는 서버 부하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플리카 세트(Replica Set)에 포함된 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와 마스터 DB를 복제한 슬레이브 DB가 각각 하나의 서버에 포함되도록 하는 DB 이중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서버 부하를 분산하고 가용성 및 응답 시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세 번째 특허는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 설치와 운용을 지원하는 기술이
[더테크 뉴스] 지난해 판매된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1위를 확정 지었다. SK 온과 삼성SDI도 각각 4, 5위로서 선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의 점유율이 56.5%로 상승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업체 CATL이 3위로 올라서면서 널리 주목받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하였다. 지난해 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47.8GWh로 전년 대비 79.0%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두 배 급증한 54.0GWh로 파나소닉을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 SK 온은 16.4GWh로 103.7%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올라갔다. 삼성SDI는 57.1% 증가했으며, 순위는 5위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 합계는 56.5%로 전년 대비 4.1%p 상승해 중국 이외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과시했다. 반면에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못 미치거나 감소해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에 비
[더테크 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96.5억불, 수입 123.2억불,무역수지는 73.3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로 주력 품목 모두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ICT 수출이 196억5000만달러, 수입은 123억2000만달러를 기록, 73억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수출은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 수출 실적 달성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는 2018년 1월의 176억9000만 달러이다. 이어 3번째로 높은 기록인 162억8000만 달러도 전년도인 2021년 1월에 올렸다. 수출 증가율을 보면 전년에 비해 20.7% 확대되며 10개월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또 2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8.9억불, 22.0일)은 전년 동월(7.2억불, 22.5일) 대비 23.4% 증가, 역대 1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을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3개 품목은 증가세를 보이며 ICT 수출 상승을 견인했으나 휴대폰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