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리서치에서 주관한 포럼에는 삼성전자 AI 연구 인력과 더불어 AI 기술 교류를 위해 학계와 AI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AI 포럼 2일차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이다. 아울러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생성 언어 모델(Samsung Gauss Language)과 코드 모델(Samsung Gauss Code)그리고 이미지 모델(Samsung Gauss Image)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가동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는 네이버의 미래 산업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를 더욱 가속화하는 중추가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현장] 네이버 기술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각 세종') 네이버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각 세종은 지난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AI·클라우드·로봇·자율주행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이 결집된 데이터센터로 최근 기술 발전의 흐름에 맞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지어졌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면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미 10년 전 ‘각 춘천’ 오픈 이후 후속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네이버가 올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사우디에 기술 수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미리 기술에 투자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기사들과 만나 수수료 체계와 서비스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회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방식과 시스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 등의 지원책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택시 업계와 상생적 협력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택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20% 수수료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현실화한다. 가맹택시 사업구조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으로 이동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에는 류긍선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연내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 뒤 즉시 시행안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서 선을 그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AI 포럼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CE)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의 기조연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진행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 (Large-scale AI for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CE 기술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은 온라인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는 '안전한 AI 연구자 시스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전기차의 베어링 볼 제조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통해 수출 효과까지 기대되는 성과다. 재료연은 엔지니어링세라믹연구실 고재웅 박사 연구팀이 전기차 구동 모듈용 질화규소 베어링 볼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수급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질화규소 베어링 볼은 전기차의 출력과 고속 회전 환경에서 전기 침식에 의한 고장을 방지하고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가진 부품 소재이다. 이전까지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서 관련한 문제가 지속해서 지적됐다. 연구팀은 질화규소 원료 분말에서 소재 및 베어링 볼 부품에 이르기까지 국내 수요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 국산화는 외부 공인 평가기관과 수요기업 테스트를 통해 세계 1위 베어링 볼 기업인 T사에 근접한 수준의 물성과 기대 수명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T사의 상용 볼과 연구팀의 볼을 같은 조건에서 평가한 결과, 하중을 견디는 압쇄강도는 103~105%로 비교 우위를 보였고 장시간 고속 회전을 견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팀이 비싼 백금 촉매를 대체한 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PEMFC)를 개발했다.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높은 전력밀도를 구현해 기존 백금계 촉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이진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장세근 국민대학교 교수 연구팀, 백서인 서강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백금계 촉매 기반 고 전력밀도의 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진우 교수 연구팀은 기존 백금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비 백금계 Fe-N-C 촉매로 높은 전력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지닌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기존 대체 촉매 중 유력한 후보 물질이었던 M-N-C계 촉매는 PEMFC에서 높은 전력밀도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M-N-C 촉매 중 하나인 Fe-N-C 촉매의 나노입자 활성점 주변의 결합 정도를 조절해 높은 성능 촉매를 합성했다. 결합 정도를 조절한 촉매가 기존에 개발된 촉매보다 44% 높은 전력밀도를 기록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금 촉매를 대체할 수 있음을 PEMFC에서 보여줬다. 이번에 개발된 비 백금계 Fe-N-C 촉매는 높은 전기화학적 특징으로 기존의 백금 촉매를 대체해 연료
[더테크 뉴스] 삼성SDI가 볼보트럭과 협력을 강화해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이해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 겸 CEO를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에너지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 가족의 생활 개선을 위해 AI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돌봄사업을 강화한다.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따뜻한 AI 기술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를 활용한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시스템은 비전 AI(Vision AI) 기술이 적용된 CCTV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을 분석해 자동으로 기록하고 행동 전문가들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SKT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발달장애인 본인과 가족 그리고 관계자들까지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따뜻한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이란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등 위험 행동을 말한다. 의사소통이 서툰 발달장애인은 도전적 행동을 통해 불만 등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행동에 앞서 원인을 분석하고 특정 행동을 보이는 것을 모니터링해 도움을 줄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인 플루닛이 TV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 광고를 공개하고 서비스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플루닛은 ‘꿈이 현실이 되는 생성형 AI 플루닛’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영상은 AI 직원 서비스인 ‘플루닛 워크센터’와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 11월 런칭 예정인 AI 비서 ‘손비서’까지 플루닛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특징을 표현했다. 플루닛 관계자는 “AI 비서 서비스인 ‘손비서’의 출시에 앞서 플루닛 브랜드와 AI 서비스 인지도를 제고하고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AI 일상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에서는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비서 기능으로 일에 몰두하는 모습과 텍스트를 입력해 간단하게 영상을 생성하고 배포하는 모습, 다양한 사물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배경으로 밝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표현하고 “지금
[더테크=조재호 기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처음 진행한 개발자 회의에서 새로운 AI 모델을 신규 모델은 커스터마이징된 GPT를 구축할 수 있는 미세조정 기능과 함께 멀티모달 기능을 강조했다. GPT 가격 인하 정책도 발표됐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회의’(OpenAI DevDay)를 통해 최신 AI 모델인 GPT-4 Turbo(터보)를 공개했다. GPT-4 터보는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단일 명령으로 300페이지 분량 이상 규모인 128k 토큰 컨텍스트 길이의 입력을 지원한다. 이전 GPT-4는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GPT-4 대비 질문은 3배, 답변은 2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했다. 개인화 혹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기 위해 Assistants API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코드 해석기와 검색, 함수 호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도우미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픈AI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GPT-4 터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음성 등의 다채널 소통이 가능한 멀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산업 지능화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산업·문화·경제 등과 융합할 인공지능(AI) 기업과 기술에 대한 인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진행하는 전문기관이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입니다. 인증 프로세스는 신청을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서 발급의 단계를 거칩니다. 다양한 지표를 갖춘 인증관리시스템(KORAIA-We)을 구축해 다양한 IT 및 AI 관련 기업과 기술의 가치를 지표화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인증 사업은 크게 ‘기업인증’과 기술·제품을 다루는 ‘시험(품질)인증’으로 나뉩니다. 인증 유형으로는 AI 실무 프로세스 기반의 △연구·개발 △기술·제품 △품질·테스트(시험, 품질) △기업(가치) △운영·관리(DX, DT, MLOps) △지속 성장(윤리·신뢰성, ESG, SDGs) 6가지로 구성됩니다. 인증 유형은 등급제로 일반적인 지표부터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나뉩니다. 인공지능협회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현실 세계의 다양한 디바이스가 결합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가운데 웨어러블 장치를 위한 스마트 섬유나 인공 근육, 단일원자 촉매 등의 신소재 혁신과 함께 상용화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 김상욱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특집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카이스트는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AI가 불러온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뜻하는 포스트 AI 시대의 핵심 신소재를 전망하는 초청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트 AI 시대에는 AI가 다양한 기기들과 결합해 우리 주변의 정보를 항상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며 이를 구현해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가 하나로 융합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장치를 위한 ‘스마트 섬유’, 소프트 로토틱스를 위한 ‘인공 근육’,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단일원자 촉매’ 등 AI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신소재의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실용적인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김상욱 교수팀은 스마트 섬유 개발의 원천소재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고 소프트 로보틱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