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크게 개선된 실적 예상치를 공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매출은 74조원, 영업이익 10.4조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89%, 57.34%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늘었다. 잠정 실적발표인 만큼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과 가격 회복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2분기 전망치는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8.2조원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전망치에 근접하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발표로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1분기 삼성전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1.9조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반도체 시장의 사이클 전환을 시사한 바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총 대수가 약 564.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5%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전년 동기 대비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Song(宋), Seagull (海鸥), Dolphin (海豚)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BYD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그먼트와 Denza(腾势), Yangwang(仰望)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BYD는 유럽, 아세안 5국, 남미 등 현지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속도가 늦은 지역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 유럽 같은 지역은 관세 장벽이 없는 국가에서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관세장벽을 우회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순수전기차의 판매량은 약 55.4만대로 순수전기차 비율이 100%인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보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8%의 역성장과 함께 2위를 기록했
[더테크=조재호 기자] 위성이나 도심항공교통 등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기관 간 협력이 눈길을 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해 10월 최신 우주항공 보안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간 우주항공 산업관계자와 협력해 보안 인식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공우주 기업·제품 보안 강화 △항공우주 보안 모델 개발·검증 △항공우부 보안 인력 양성 및 인식 제고 △항공우주 정보보호 확산 및 기반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융합보안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항우연과 공동으로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우주항공 기업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에 나서는 등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따.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항공산업의 실질적인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보보호에 기반한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힘차게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고 공장 준공과 함께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기념했다. 기념식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1위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이룬 협력의 결실이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동시에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차량은 지역 잠재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 솔루션
[더테크=조재호 기자] ABB와 에스엔시스(S&SYS)가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2월 조선해양 프로젝트 관련 협약 이후 시너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ABB는 2일 S&SYS와 고압배전반 주력 모델 UniGear ZS1 Marine version Power Parts에 대한 채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ABB는 UniGear ZS1 Marine version Power Parts를 에스엔시스에 공급한다. S&SYS는 부산 공장에서 저압 컴파트먼트 조립 후 완제품을 고객사에게 공급한다. 프로젝트에 따라 ABB 저압 배전반 MNS 등 ABB의 배전 솔루션도 함께 공급한다. S&SYS는 ABB의 고압 진공차단기 VD4를 적용해 자체 개발한 배전반을 납품 중이며 최근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ABB 배전반을 전략적으로 채택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S&SYS는 삼성중공업이 주요 납품처다. 다양한 배전반을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시장의 긍정적 전망 속에서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조선 ·해양 산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더테크 뉴스]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3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항 지역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재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정부가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에코프로의 경북 포항을 비롯해 총 8곳을 지정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팩토리로 삼아 캐나다 및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포항에 제2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난해 기준 양극재 12만톤을 출하해 하이니켈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장이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인재를 채용하며 지방소멸 방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의 직원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3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총 4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이하 DI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이하 SPACE)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DICE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이며 SPACE는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의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일반에 대거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해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최근 연구개발 중이거나 성과로 도출된 △촉감센서 직접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모로픽 인공지능 기술 등 일상과 밀접한 나노 관련 기술 6개와 3개 사업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ETRI가 전시하는 기술 중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등이 눈에 띈다. 먼저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기술은 공기압 기반의 압력센서와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이다.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해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체를 다룰 수 있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센서와 물체의 강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처리 기술의 융합으로 로봇과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스마트팩토리, 휴머노이드 기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은 피부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오는 10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40여개 국내외 기업이 960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난 회차 대비 48% 늘어난 수치로 7월 중 해외 국가관 참여 업체가 확정되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법인 또는 대리점을 통해 참가하거나 직접 참가하는 해외 기업이 120여 사로 지난회차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전시사무국은 이런 성과에 대해 이탈리아, 중국 등 국가관을 적극 유치했고 친환경·지능화 시장으로 전환 중인 한국 시장에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시회 참가기업을 살펴보면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가 각각 15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대모엔지니어링, 수산중공업, 현대에버다임, HR E&I, 제이케이, 틸트프로, 홍진기업, 광림, 스패너 등이 10부스 이상 규모로 참여한다. 탑콘소끼아포지셔닝코리아, 마에다크레인코리아, 라이카지오시스템즈 등 해외기업의 국내법인, 한국도요타쯔우요, 그린웨이브, 에프티에스, 싸이텍건설기술 등 해외기업의 국내 총판 및 대리점도 참가를 확정했다. 전시사무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LG엔솔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Liontown Resources Ltd.)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하고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 계획이다. 이는 500km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약 540만t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아울러 2억5000만달러(3450억원)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LG엔솔은 이번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제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통해 배터리 표면만 보고 구성 원소나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드렉셀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구성과 충·방전 사이클을 지닌 NCM 양극재 사진을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학습시켜 해당 배터리의 상태를 99.6%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불량 검수를 위해 활용되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활용해 열화된 배터리 소재에서 입자가 깨지고 부서지는 형상으로부터 신뢰성을 예측하는 것에 착안했다. 표면을 검수해 상태를 확인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면 획기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배터리 소재 표면을 학습시켜 양극재의 원소 함량과 충·방전 사이클 상태를 예측해보는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방법론은 첨가제가 들어간 양극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구성은 정확히 예측하는 반면 충·방전 상태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공정을 통해 만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소재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개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 부분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