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교내 창업지원책을 확대 시행한다. IR 컨설팅을 비롯해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딥테크·글로벌 창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2024년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딥테크놀로지는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IR Consulting)’을 진행한다. IR 컨설팅은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마케팅·사업 추진·엑스트 전략 등도 함께 수립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연계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적용한다.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전기스쿠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출시해 배달 라이더 등 B2B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GS100의 사전 예약 판매와 시승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는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스쿠터 GS100의 B2C 판매를 위한 사전 예약 및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동 모빌리티의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BSS 방식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배터리 요금제를 통해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 일반형인 가정용 크래들 충전기도 지원한다. GS100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은 90km/h다. 이밖에 △라이더용 앱을 통한 소모품 관리 △주행 리포트 확인 △핸드폰 거치대 △높이 조절 윈드 스크린 △풀페이스 헬멧 수납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기본 장착 △스마트키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 및 안정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아울러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까지 부품 국산화율이 92%에 달한다. 박천일 대동모빌리티 GS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일은 1월 31일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마블 그레이·코발트 바이올렛·앰버 옐로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되는데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티타늄 블루·티타늄 오렌지 3종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유럽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4 하노버 메세에서 국내 로봇 기업을 알리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 참여로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교류가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로봇협회)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인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 메세)’에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하노버산업전시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전시회로 다양한 산업군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적극 교류하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버 메세는 1974년부터 시작된 산업전시회로 올해로 77회를 맞이했다. 매년 기계·전기공학과 디지털 산업, 에너지 산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에너지, 인더스트리4.0,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로는 ARM (AI·Robot·Mobility)를 꼽을 수 있다. 지난주 CES 2024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전시회 주제에 따라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로봇과 모빌리티가 떠올랐다. 지난해 하나의 가능성에서 시작한 AI가 본격적으로 일상에 스며들 전망이다.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의 핵심을 AI로 꼽았다. CTA 전문가 그룹이 행사에 출훔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CES 혁신상에 올해부터 AI 부문이 신설됐다. 재미있는 점은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중 AI 전문 기업은 없었다. 자원재활용,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 인테리어 등 각자의 영역에서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AI 혁신상을 받았다. 뷰티 기업인 로레알의 CEO가 업계 최초로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AI를 활용한 제품을 소개하고 AI를 활용한 뷰티 케어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은 지점은 세계 기술 경향의 흐름 변화를 느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이럭스가 운영하는 교육 및 유통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이 2023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려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17일 교육 및 유통 커뮤티니 플랫폼 ‘내을은쌤’의 매출을 공개했다. 내일은쌤은 2023년 한 해 동안 134억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연매출 목표였던 1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022년 매출 대비 1년 6개월 만에 약 6배 증가한 수치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소는 지난해부터 서비스 내실 다지기와 더불어 교구재 판매 채널을 다변화 및 상품군 다양화, B2B 전문 기업·개인 강사 등 플랫폼 이용 고객층 확대, 학습관리시스템 서비스 구축 등 통합 교육 및 유통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 점이 주효했다. 내일은쌤은 2022년 6월 다양한 교육 공간에서 활동하는 교육 종사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정보 비대칭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종사자들에게 교구재 구입, 채용 정보 공유,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올인원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교육 올인원 토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디어젠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AI 구축을 위한 질의응답 데이터가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올해 상반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AI-Hub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초거대 AI 모델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TTA 성능검증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최신 기술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 및 응용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대량의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일반인과 의료진의 질의응답 데이터와 전문 의료 서적 데이터, 증강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LLM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고 약 2억 어절의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 AI 챗봇 질의응답 데이터를 구축했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메트릭스, 비디, 위뉴, 메인 등 5개 전문 기업이 뭉쳐 데이터를 구축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통계적 다양성, 구문 정확성, 의미 정확성, 유사성 등에 대해 진행된 TTA 정밀
[더테크=조재호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경험과 함께 관련 생태계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다. 뤼튼은 지난 16일 연세대 총학생회와 학내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가의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확대하고 학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뤼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대 총학생회에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뤼튼 서비스 내 연세대 구성원을 위한 별도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뤼튼은 ‘AI를 사람들에게 가까이’라는 비전 아래 2024년 메가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뤼튼은 일부 이용자들의 생산성 도구 위주로 활용되는 생성형 AI를 대중들의 생활 속에 정착시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활용 의사가 높은 20대 대학생들을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을 대상으로 이러한 접근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뤼튼은 연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및 강화하고 생성형 AI 프롬프톤·아이디어톤 프로그램을 대학 단위에서 자체 개최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지난 2022년 다이소 양주허브센터에 이어 다이소 물류센터 중 최대규모의 신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DLS가 17일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신축될 세종허브센터는 연면적 144,960㎡(약 4만3850평),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국내 닫이소 물류센터 중 최대규모이며 중부지역 다이소 매장의 물류를 담당한다. DLS는 설계, 엔지니어랑 관련 컨설팅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부터 창고관리시스템과 창고제어시스템 구축, 유지 관리에 이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해당 허브센터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세종허브센터는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크납(Knapp)의 OSR셔틀 △GTP(Goods to Person) 시스템 △보이머(Beumer)의 크로스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 △DLS가 자체 설계한 창고관리시스템, 창고제어시스템 등 첨단 제품과 기술이 적용된다. DLS는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GTP 시스템을 OSR 셔틀에 적용해 포장 및 배송을 위한 피킹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이번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2023 Good Design Awards)’에서 운송(Transportation)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및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를 이어 미래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델타엑스는 완성차 업체와 협업이 많다고 소개해주셨는데 관련해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3 수준의 상용 차량을 출시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나 책임소재 등의 제약이 걸려있는 상황인데요. 두 가지 측면의 문제로 보입니다. 첫째로 자동차 산업은 원가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차량에 들어간 하드웨어도 최적화·경량화가 필수죠. 그런데 AI를 구동하기엔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서 적용이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인공지능(AI)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아직 어떤 수준의 최적화나 경량화를 논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입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차량을 제공하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타협해 AI의 연산 환경을 고려한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델의 기술적인 제약과 데이터 구축,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고려한 차량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데요. 예전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뒤집힌 지붕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버린 사고가 있었어요. AI가 학습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기술력보단 경험하지 못한 데이터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보다 적어졌다.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늙어가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20대는 55만5000명, 60대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60대가 20대보다 많은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기준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나타났다.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족해지는 노동력과 생산 효율성을 위해 AI를 탑재한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주가 되면서 로봇 산업계가 술렁였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나 한화로보틱스의 발족 등 로보틱스에 대한 대기업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로봇의 보급과 더불어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