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AI와 함께 ‘AI 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의 규제 전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4회 가톨릭포럼 AI 시대 미디어 패러다임과 윤리’를 27일 진행했다. 첫 순서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AI 대변혁, 그 혁신적 패러다임 변화’를 다뤘다. 최 교수는 “지난 10년간 인류 문명의 디지털 대전환이 발생하고 우리의 세계관도 대전환이 필요해졌다”며 “디지털 신인류의 등장과 함께 AI로 전환을 시도한 기업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디지털 전환은 교통에서 자율주행차, 방송에서 OTT·AI, 유통에서 옴니채널, 제조에서 온디바이스 AI 등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문명에서 AI 문명으로 이동하면서 디지털 문명을 진화시키는 게임체인저로 ‘범용 AI’가 떠오르고 있다. 최 교수는 “오픈AI가 개발한 딥러닝 프로그램 GPT는 2018년 1억1천만 개의 파라미터에서 2023년 6천억 개에 이르렀다”며 “최근에는 사람과 같이 오디오, 이미지 등 멀티모달 서비스가 출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4년 이후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LIB(리튬 이온 배터리)의 생산 능력이 2035년에는 5695GWh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2024 글로벌 LIB 라인 신설 및 증설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년부터 203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 수준이다. 해당 집계는 전기차, ESS용 중대형·IT용 소형 배터리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의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 on)의 경우 2035년까지 1159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내 3사의 생산 기지는 대부분 북미,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2035년 기준 각각 628GWh, 305GWh에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2035년까지 북미 지역 내 생산 능력은 한국기업이 5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생산 능력은 2035년 중국 3093GWh, 북미 1084GWh, 유럽 1174GWh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35년 기준 TOP 3 기업(CATL, BYD, CALB)이 전체 중국업체 생산 능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과잉으로 인해 향후 상위 업체 위주로 배터리 산업이 재편성될 수 있다. 반면 북미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이하 지멘스)가 새로운 전자 설계 자동화(EDA) 제품 인증과 EMIB(임베디드 멀티 다이 상호 연결 브리지, 서로 다른 공정과 아키텍처 기반 칩 통합 기술) 지원에 나선다. 지멘스는 인텔 파운드리와 지속적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멘스는 양사의 사용자가 3D-IC(3D 집적 회로) 설계의 성능, 공간과 전력 효율의 이점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양사는 최근 파운드리의 인텔 16·인텔 18A 노드를 위한 Solido™ Simulation Suite (솔리도 시뮬레이션 스위트) 소프트웨어의 일부인 지멘스의 신규 Solido™ SPICE를 인증했다. 지능형 IC 설계·검증을 위한 AI 가속 시뮬레이터의 고급 포트폴리오 ‘솔리도 시뮬레이션 스위트’는 아날로그, 혼합 신호, RF, 메모리, 라이브러리 IP, 3D-IC·SoC 설계를 위한 회로 검증을 제공한다. 인텔 18A는 인텔 파운드리의 공정 기술 로드맵 최신 발전이다. 사용자는 차세대 솔루션의 집적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리본FET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와 PowerVia 후면(backside)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픈AI(OpenAI)가 자사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위한 GPT-4o 모델 지원을 한 달 가량 늦춘다. 이 모델은 올 가을에 모든 유료 구독자에 한 해 제공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음성 모드’ 기능의 출시를 7월로 한 달 연기한다. 오픈AI는 이번달 말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음성 대화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출시 수준까지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를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예를 들어 특정 콘텐츠를 감지하고 거부하는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응답을 유지하면서 인프라를 수백만 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초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소규모 사용자 그룹에게 출시될 예정이며 안전, 신뢰성 검사를 거쳐 추후 플러스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픈AI는 새로운 비디오, 화면 공유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현실적인 음성 대화가 가능하고 텍스트, 이미지 전반에 걸쳐 상호 작용할 수 있는 G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초성능’ 개념을 기반으로 AI 컴퓨팅·로봇지능·6G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첫 순서는 방승찬 ETRI 원장의 ‘ETRI 성과발표 및 시연’으로 이뤄졌다. ETRI는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을 추진하면서 공공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통해 진화 기술 지원, 국가 혁신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초성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고성능 컴퓨팅, AI 프로세스 등으로 △입체 통신의 초연결 △AI 공존의 초지능 실현 △AI로 무장된 가상공간 혼합현실 속 몰입감이 극대화된 초실감 서비스 구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인류를 디지털 생태계로 이끄는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ICT를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정밀 의료, 스마트홈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구하고 다양한 공공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발표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 구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한다. 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리튬염호에서 생산한 리튬 최대 10만톤을 공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11월부터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해당 염호에는 탄산리튬환산기준 전기차 500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00만톤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핵심시장인 북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 컴퓨터가 한컴오피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한층 더 강력한 생산성을 제공한다. 한컴은 26일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의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정식 출시를 앞둔 한컴독스 AI는 한컴독스 유료 구독자라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다. 한컴은 실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 전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컴독스 AI는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이후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퀴즈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인데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를 지정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제를 만들어 준다. AI 퀴즈 서비스에는 최신 AI 모델인 챗GPT-4o, 이미지 생성에는 달리-3가 적용됐다. 다수의 사용자가 AI 문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집을 진행할 수도 있는데 문서의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서를 공유하고 채팅창을 통해 소통하거나 바뀐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협업 능력을 강화했다. 문서의 양이 많은 경우 찾고자 하는 내용을 AI를 통해 파악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AI 대화 이력을 분리해 해당 문서와 관련된 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 관련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KT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퀀텀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7일가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KT 전시의 주제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이 공유된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 키 분배)시스템 시연 내용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공개키 암호 방식)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외화 ‘달러’를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달러박스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을 25일 진행했다. 사진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의 발표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외화 ‘달러’를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간편하게 달러를 충전하고 활용하면서 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달러박스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을 25일 진행했다. 이날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2017년 카카오뱅크 출범과 함께 시작된 해외송금은 파격적인 수수료로 시장을 바꿨다”며 “해외송금을 제공해오며 인터넷 은행으로써 외환 서비스에 기반한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일반적으로 5만 원 수준이던 해외 송금수수료를 5천 원까지 줄이는 등 파격적인 송금수수료와 편리한 비대면 송금 절차를 통해 해외송금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2018년 해외송금 이용 건수는 30만 건을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누적 300만을 기록했다. 특히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외환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에 공개된 ‘달러박스’는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ESG 선도 기업으로 ESG 7대 경영 전략과 5개 중요 토픽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25일 지난해 ESG 경영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를 담은 ESG 통합보고서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담은 TCFD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2023 통합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화한 ESG 7대 전략을 소개했다. 네이버의 ESG 7대 전략은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 △2024 카본 네거티브 및 친환경 활동 △구성원의 성장 및 인권 존중 △ 지배구조 투명성 및 선진화 △윤리 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다. 나아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개 토픽인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조직문화 개선 △온실가스 관리 및 재생에너지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인권 및 다양성 존중에 관한 회사의 관리체계 및 향후 방향성도 다뤘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총 1만6809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 6678MWh 및 전자문서 등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는 4537톤 분량이다.